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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

루콜라 샐러드


오전에 병원에 갔다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주저리 주저리 그 일에 관해 포스팅을 하다보니,
좋지도 않은 일을 블로그에 남겨
두고두고 볼일이 뭐 있겠나 싶어 지웠다.

오전을 몽창 그 병원에서 보낸 바람에 
장봐서 들어오려는 계획을 접고
그냥 들어와서 뭘 좀 먹으려는데,
먹을 만한게 없어서,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베란다에
루콜라가 있다. ㅋㅋㅋ

루콜라와  뾰족이 상추를 수확하여,
토마토 넣고, 남아있던 염소젖 치즈 찌끄래기를 살짝 렌지에 녹여서 뿌려 먹었다.
염소젖 치즈는 오븐에 구워 먹으면 더 좋지만,
배고파 죽겠는데
언제 굽냐고.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그래도 배라도 좀 부르고,
디저트랍시고 아이스크림  꺼내 단것 까지 먹고 나니.
그  재수 없는 의사를 향해
혼자 막  열받아 하지 않고
우아한 저주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그 저주란..
그의사의 반대머리가 민대머리가 되는것.
오늘 밤 달이 뜨면 빌어 주리라... 



 루콜라와 상추에 대한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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