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 Zone의 리드보컬이 죽었다.
90년대 수많은 보이그룹중에
«No Matter What» 과 비틀즈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Words» 등으로 유럽에서 엄청 인기좋았던 Boyzone 이라는 그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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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해산해서 두명의 리드보컬이 솔로로 데뷔했는데
한명은 잘나간 Ronan Keating 이고
다른 한 명은 별로 빛을 못 본 Stephen Gately로 그는 가수 말고 영화배우로도 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90년대의 보이그룹출신중 처음으로 호모섹슈얼임을 아우팅해서 화제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여튼 그 들은 2007년 다시 뭉쳐 유럽에서 인기를 다시 얻고 있었고, Stephen Gately는 책도 쓰기 시작했었나 보다.
근데..
그 Stephen Gately군이 어제 33세의 나이로 급사했다.
스페인의 휴가지에서 금욜 밤에 잘 놀고 잘 마시고잘 잠이 들었는데,
어제 아침에 깨어나지 않았단다.
원인, 모른다.
나도 이그룹 좀 좋아했고, 부들부들 떨리는 로난키딩의 목소리 보다는 스테픈 게이틀리의 목소리를 더 좋아했었다.
그 당시 씨디도 샀었는데.. ㅠ.ㅠ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행복했는지 그룹이 해체한 뒤로는 모른다.
보이그룹이야 채일정도로 많고,
잠시 그들의 노래로 위안을 얻었을지언정
그 들에게 그다지 많은 의미를 두진 않기 때문인데,
그래도 올 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 들의 대부분이 한 때 내 젊음과 한 시절을 공유했던 이들이라..
왠지 마음 한구석이 휑 해진다.
좋은 곳으로 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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