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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절임


밑반찬을 즐겨 먹지않는 나는
김치 말고는 장아찌 류를 해 먹곤 했는데,
그나마도 이 양배추 절임을 해 먹기 시작하면서는
다 집어쳤다.

왜냐하면 양배추 절임은 쉽고 맛있기 때문이다.

양배추를 채썰어,
식초를 뿌리고,
잘 섞어 주면
끝이다.
하루 자고 나면 다음날 부터 먹을 수 있다.
열흘정도까지 두고  먹을 수 있으니,
한 번에 좀 많이 해 놓는 것이 좋다.

식초는 화학식초만 아니라면 아무 것이나 좋다.
나는 한국 현미식초가 비싸서,
발사믹 식초로 해 먹는다.

한국에서 파는 발사믹 식초는 카라멜 등을 넣어 맛을 낸 것이 많으므로,
그냥 현미식초나 건강에 좋은 다른 식초들이 좋겠다.

양배추는 위장에 좋다고 하여 먹기 시작했는데,
위장이 화악!! 하고 낫는 다던지 하는 일은 없지만,
일단 섬유질이 많으니,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게다가  좋은 식초가 몸에 좋은 것도 다 아시는 일 일테고,

기름진 음식 먹을 때 개운하며
특히 군만두와는 엄청  잘 어울린다. 
파스타 같은 것 먹을 때 피클 대용으로도 좋고,
비빔국수 해 먹을 때 고명으로 얹으면
아삭 아삭하니 베리 베리 나이스!!

밑에 깔리는 식초는 만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부침개 양념간장 만들어도 굿이다.
사실  한통 다 먹을 때쯤 되면,
양배추에서 나온 즙이랑 식초가 섞여서 맛이 제법 삼삼하니 좋다. 

내 주변에 의심많은 이들이.
설탕,소금같은 것도 안 들어가는데 먼 맛이 있겠냐며,
못 믿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한 번 해 먹어보고는 
잘만 먹는다.

양배추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못 먹겠지만. 히히. 
 
                                                                                        요때는 검정 색 발사믹 식초로 해서 색깔이 좀.. 지지 였지만.. 
                                                                                                                                       맛은 더 좋았다.. ^^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