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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옵빠, Kuwata Keisuke


8말 9초에 좀 놀아본 언니, 오빠들은 쿠와타 게이스케를 모를 리 없다.
안전지대,오다 마사카즈가 싱어로 있던 Off Course와 더불어 
많은 그 시절의 중,고,대딩들을 일본노래 
불법 카세트(!) 복제의 범죄자로 만드신 분중의 하나이시다. 

사잔오루스타즈로 발음 되는.... 
Southern All Stars의 보컬이시자 작곡가로, 
부인이신 하라 유코상은 이 밴드의 키보드주자이시자 리드보컬.

이분의 노래 중 한국에서 제일 유명했던 것으로는
Skipped Beat 와 Blue,
just man in love 가 있는데,
특히
just man in love는 우리나라의 모 여가수가
맨앞 부분 멜로디 라인만 살짝 바꿔 음조와 박자, 반주까지 거의 고대로 가져다 부른 후 히트쳐서
가수왕 까지 되는 코메디가 벌어지기도 했다.  ^^;;
당시 내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
그 여가수의 노래반주에 맞추어 구와타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니....-_-;;

여튼 장안의 무도장에서  이분의 노래가 나오지 않으면
한 타임이 끝나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을만큼 한국에서는 알게 모르게 유명한 가수이다. ㅎ

이분의 노래나 디스코그래피를 읊는것은 쓸데 없는 짓이라 생각되니 패스.
느닷없이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분이 식도암으로 고생하셨는데, 
이를 극복하시고 감격스럽게도 
트랙이 17개나 담긴 새 앨범  Musicman을 얼마전에 내 놓으셨기 때문. 
평소에도 콘서트의 수익중 상당부분을 에이즈 연구기관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ㅋ 


일본에 있다면 열일 제치고 공연을 보러갔을 만큼,
앨범은 100프로 쿠와타,
예전 모습 그대로이다. 


어려서 좋아하던 가수와 같이 나이 먹으면서 
그의  성장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힘든일을 이겨내고 
다시한 번 수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준 구와타 상에게 감사를. ^^




                                                                             추억을 회상하며 skipped beat  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