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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즐기기/브란덴부르거문 말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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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또 다른 크리스마스 시장. 며칠 전 독일에서 친구가 베를린의 눈 소식과 샤를로텐부르그성앞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다녀온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오이로파 플라츠의 부서진 교회옆 시장은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위주 이고, 이 곳은 분위기가 또 조금 다릅니다. 작년에 이곳을 놓쳐서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 겨울에는 가능하길 바라지만 글쎄요. ^^;;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새해도 시작된 마당에 김이 좀 새긴 하지만 그래도 사진이나 한 번 주욱 올려볼랍니다. 성으로 들어가는 정문 입니다. 지난 번에 보여드렸지용. 성 울타리 안 으로 들어와서바깥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고 찍은 사진 입니다. 저 왼족 뒤의 건물이 지난 번 소개해 드린 Museum Scharf-Gerstenberg입니다. 역시 독일의 크리스마스 나무피라밋이 보이지요 ^^ 요놈 말입니다. ..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 한국에 오기 전전날 크리스마스 시장이 문을 열어 한번 들여다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다지 즐기는 곳은 아니지만, 작년에도 일 때문에 요맘때 한국에 있었어서 보지 못했고, 그냥 그곳의 분위기를 한 번보고 싶기도 해서 저녁먹고 나섰습니다. 특히 베를린에는 수도 없이 많은 크리스마스 시장이 있읍니다만. 내가 사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크리스마스 시장은 부서진 교회 근처에 있는곳입니다. Weihnachtsmarkt 이라고 하지요. 보통 크리스마스 4주 쯤 전 서부터시작하여 이브 밤 까지 계속 됩니다. 거리도 막 장식이 끝나가는 중이었습니다. 저 멀리 교회가 보이지요 ^^ 차도 중간에도 장식을 예쁘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장의 가게들은 거런 오두막 들입니다. 트리가 정말 크고 예쁩니다. ^^ 단순하게 구슬만 달..
베를린의 진주같은미술관 Museum Scharf-Gerstenberg 파울클레와 피라네시, 마네의 그림 포스팅에 등장했던 베를린의 작은 미술관의 정체는 샤를로텐부르그성 바로 길 건너에 있는 Museum Scharf-Gerstenberg 입니다. 본관 옆을 현대식으로 증축하여 출입구와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Otto Gerstenberg는독일의 금융인으로 엄청난 재산을 바탕으로 엄청난 그림들을 사 모았습니다. 고야를 비롯한 낭만파그림부터 부터 인상파들의 대표작들,영국의 풍경화들 그리고,로트렉의 거의 모든 드로잉들 등등..으로 그의 수집품들은 20세기 초 독일이 가지고 있던 최대, 최고의 개인 콜렉션이었다고 합니다. 1935년 그가 죽고 난 후 그의 딸이 그의 그림들을계속 보관해 왔으나, 그녀의 끝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말기의 베를린 대공습 때 많이 불타 없어져버리고,..
베를린의 백화점, KADEWE 베를린에 있는 럭셔리 백화점입니다. 빠리의 갤러리 라파예트나 런던의 해로즈에 비교되지요. 정식이름은 Das Kaufhaus des Westens입니다. 무슨뜻이냐 하면 서쪽의 백화점. ^^;; 독일인들도 말 줄이기를 은근히 좋아해서 그냥 KADEWE ( 카데베) 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보시다시피 분단시절 서베를린 자본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곳입니다. 1907년에 문을열어 영업을 시작하였는데, 2차대전 시 역시 박살이 났다고 합니다. 전쟁 후 대대적인 재건축 한 후 다시 문을 열었는데, 1950년 7월 3일 재개관일에는 자그마치 18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는군요. 독일의 명품시장은 한국같이 백화점 위주가 아니라 각 브랜드의 부틱 위주라 백화점이라고 해도 한국의 백화점들같이 화려하거나 진열이 쉭! 하게 ..
베를린의 극장 Delphi, 소신있는 예술영화 개봉관 우리동네 극장 델피 필름팔라스트 암 쪼 (Delphi Filmpalsat am Zoo) 를 소개합니다. 동물원 옆의 델피 영화궁전... ^^;; 정도 되겠구만요 그냥 델피라고들 하는데요 이 이름은 베를린 사람들에게는 이미 고유명사입니다. 큰길가로 극장 간판을 걸어놓습니다. 정문 , 간판 옆쪽으로 돌아가면 있습니다. 이곳은 단관 개봉관입니다. 주로 예술성이 높은 영화를 많이 상영해 주고, 반응좋은 영화는 후속 프로그램 상관없이 몇달씩 돌립니다. 사이 사이에 다른 영화를 한 번씩 해 주기도 합니다만 주로 오래된 명작들이지요. 베를린의 깨진 교회에서 걸어서 한 5분 거리에 있는데, 극장 앞으로 베를린의 1호선격인 S-Bahn이 지상으로 다니는지라, 매일 수천, 수만명의 시민들이 델피극장의 간판을 보고 다닙니다..
구청에 다녀오다. 베를린 Rathaus Charlotenburg 며칠전 간단한 증명서 하나 뗄일이 있어 구청에 다녀왔습니다. 독일은 구청 시청 모두 Rathaus란 단어를 씁니다. 내가 사는 곳은 베를린의 샤를로텐부르그 구(!) 여서 다녀온 곳은 Rathaus Charlotenburg 입니다. 구의 이름은 당근 샤를로텐 부르그 성의 이름을 딴것이지요. 독일 관공서의 특징은 건물이 대부분 오래됬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 건물은 1905년에 지어졌고 뭐 그다지 특별히 화려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탑의 높이는 97미터랍니다. 1층계단옆건물 뒷쪽으로 난 창문에서 본 광경입니다. 어째.. 으시시한것이... 분위기가 피라네시의 상상의 감옥같은 느낌이.... ^^;; 1층에서 지하 칸티네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구내식당이지요. 칸티네에서는 아무나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 샤를로텐부르그 성 베를린의 시내관광은 씨티 투어버스나 그와 같은 노선을 가진 100번, 200번 시내버스의 노선을 따라 주로 진행됩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씨티투어버스보다는 엄청 저렴한 시내버스를 선호하는데, 그럴 경우 보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 곳이 바로 샤를로텐부르그 궁전입니다. 독일식 바로크 건축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황제 프리드리히 1세가 부인 소피 샤를로테를 위해 지은 여름용 왕궁으로 프랑스의 베르사이유를 보고 "질수 없닷!" 이란 맘으로 분발하여 만들었다는데, 1695년 이후 백년이 넘게 늘리고 고치고 했다합니다. 원래는 로텐부르크 성이라는 이름이었다는데, 왕비마마 죽고나서 이름을 바꾸었다는군요. 음청 로매뉙 하지않습니까..? ... 역시 전쟁때 박살 났으나 복원이 잘 되어 아름답습니다. 사실 성의 기..
독일 쵸콜렛의 맛! Leysieffer 유럽의 단것들중 유명한것은 벨기에의 초콜렛 이탈리아의 젤라또 , 파리의 마카롱 비엔나의 sacher 케익등이있겠고, 그 중에도 특별히 유명한 가게들이 많습니다. 그런 가게들을 방문 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입니다. 이 Leysieffer라는 가게는 올해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Konditorei 입니다. 보통 독일의 빵집은 Baekerei 라는 단어를 씁니다만, 이 곳은 보통 주식으로 먹는만들어 파는 곳이고요 이 Konditorei는 쉽게 말하면 파티쉐가 만드는 양과자류를 파는 집입니다. 베를린이 본점은 아니고 오스나브뤽이라는 도시에서 당연히 Leysieffer 라는분이 1909년 케잌 파는 카페로 개업했습니다. 1938년에 초콜렛 사업을 시작했구요, 역시 2차대전대 박살났습니다만,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