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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즐기기/브란덴부르거문 말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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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 카이저 빌헬름교회 몇년전 베를린의 중앙역이 문을 열기 까지는 베를린 서 쪽의 중심역은 초 ( Berlin ZoologischerGarten) 역이였습니다. 이름이 이런 것은 바로 앞에 엄청시리 큰 동물원이 있기 대문이지요. 동물원 이야기는 담에 하도록 하고. 하여 베를린을 오는 배낭 여행객들은 대부분 이 역에서 내리게 되고 그러면 플랫폼에서 제일 먼저 보게되는 것이 다정한 맥도날드의 M 자와 그 너머의 이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 Kaiser - Wilhelm- Gedaechtnis Kirche )입니다. 독일인들은 그냥 줄여서 Gedaechtnis Kirche 라고부릅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으십니까? 지붕을 보시면 박살이 나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찍은 이 사진을 보면 좀 더 잘 보입니다. 지붕 뿐만이 아니라 온통 ..
Berlin - Hackesche Hoefe. 베를린이라는 지역자체가 좀 동쪽으로 치우쳐 있어 유럽의 다른도시들과 연결이 좋지도 않고 넓은 베를린에서는 일단은 한국사람들이 먼저 찾는 통일과 관련된 것들만 보기에도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근데... 그것말고도 베를린은 정말 잼있는 곳이 많으니... 슬슬 다니면서 내가 좋아 하는 장소들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어제는 모처럼 동쪽으로 나갔다가 Hackesche Hoefe 에 들렀슴다. 한국에서는 Hof 라는 말뜻이 맥주집... 심지어는 맥주 만드는 보리 호프인줄 알고 계시는 분 들 많지요. 근데.. 아시는 분들 다 아시겠지만 Hof는 안뜰, 마당, 작은 광장, 또는 궁정의 뜻으로 위의 단어는 복수형입니다. 원래는 독일어에서 보는 점 두개가 O 자 위에 붙어야 하는데, 귀찮을 때는 그냥 e자 하나 더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