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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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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의 요새 Festung Koenigstein 이제 슬슬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좀 해볼까 싶다. 얼마나 오래 갈진 모르지만 일단 시작은 해보자. 드레스덴에 갔을 때 나는 한국에서 온지 이틀만에 엄니 압지 맞아 시차고 뭐고 베를린 관광에, 부모님 만나러 오신 시댁식구들 치느라 정신이 나가 있었고, 돌쇠는 주 5일,하루 4시간짜리 세미나를 5주 연속으로 치르고 난 후라 거의 탈진이었다. 일단 토요일 오전에 시댁 식구들이랑 마지막으로 브런치하고 바이바이한 후 바로 출발. 날씨도 기적적으로 좋다. 돌쇠와 나는 지난번에 다 보기도 했거니와, 정신및 육체가 정상이 아닌 관계로, ㅜ.ㅜ 시내 한복판에 호텔 잡아놓고, 부모님들 관광시켜 드리고 짬짬이 호텔 들어와서 뻗어 있었다. 드레스덴은 지난 봄에 열심히 포스팅 했으니 이번에는 패스. 드레스덴 2박 3일 잘 지내..
이런 보물, 저런 보물. 드레스덴 4일차. 하루종일 한량스럽게 먹고, 보고 돌아다니니 좀 힘이 들어도 좋긴 하다. 오늘은 그 시절 왕님들이 거주 하시던 Residenzschloss 를 죽 훑어 주셔야 한다. 14세기에 시작되어 15세기에 완공 되었고, 1701년에 재건축 한 홀과 방만 500개가 넘는 이 성은 드레스덴 대공습때 파괴되어 1985년부터 복원중이다. 2013년 완성이 목표라는데, 30년 걸려 성을 복원하는 독일인들. 브라보. 복원 완료부분. 복원 중인 부분. 이 성 안에는 판화와 예전의 인쇄,제책등에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있는 Kupferstich-Kabinett, 왕님들이 터어키와의 교류나, 전쟁중에 모으신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는 터어키의 방. Türckische Cammer, 그리고 왕님들이 모으시거나 만들게 하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