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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동물들 시화방조제로 육지랑 연결이되어있으니 섬이랄것까지도 없지만, 그래도 섬은 섬이고, 제일 가가운 바닷가로 가려면 이 마을을 지나치지 않을 수 없다.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정말 말그대로 감나무 밑 평상이 있다. 돌쇠와 몇 번 지나 다니니, 할머니들께서 자기 집에가서 포도 먹고 가라며 잡으시기도 한다. ^^ 포도밭 때문인지, 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집마다 개들을 많이 키운다. 그러다보니, 마을 길을 지나가다 보면 개들이 릴레이로 짖어 대는데, 은근히 낮익힘이 빠른 개들인지, 며칠 부지런히 다녔더니, 이제는 짖지도 않고 꼬리만 살랑댄다. ㅋ 이넘들아.. 그래서 어디 도둑 잡겠냐... 색깔 별로 네 마리나 키우시는데, 밥주러 나오시는 아주머니 그림자만 보여도 광분하는 넘들이다. 개집 바닥에 기둥을 박아 고정 시켜..
베를린의 애완견 응가 봉투 공급..(?) 기 간만에 해가 났다. 지난 금요일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주말내내 오고, 오늘 오전에도 소나기가 한 번 왔다. 어쨌든 갰으니 나가본다.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교회당 되시겠다. 작은 교회다. 주변으로는 쬐그만 공원이 둘러싸고 있고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는 장이 선다. 몇년 전서부터 이런 공원 옆에 생기기 시작한 요런 넘...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다가가 보니.. 개응가 치우는 봉투 공급(?) 기다. 돈받는것이 아니니 자판기도 아니고, 여튼.. 이렇게 생긴곳에서나오는 봉투는 요렇게 얌전하게 접혀있다. 설명도 그림과 같이 친절하게... 펼치면 요런 자태가 나온다. 그리고 치운 응가는 요 공급기 밑에 버려 주시면 되시겠다. 한국에서는 개를 데리고 나갈 때 마다 변처리 용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