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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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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도자기. 위의 제목은 지난번 봄에 이곳 마이센 도자기 공장을 제끼면서 쓴 포스팅인 도자기가 다는 아니야... 라는 제목을 붙인 것에 대한 답. 전날 저녁을 거르고 주무신 엄니 압지는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전화를 하셔서 밥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외국인만 있는 작은 식당에 두분만 들어가시기 부끄러우신가보다. ㅎㅎ 아침을 먹는데 보아하니, 호텔손님뿐 아니라 동네 친한 사람들도 와서 먹는듯 하다. 그 분들중 한 분이 오늘 호텔 쥔장 언니의 생일이라고 한다. 오믈렛을 채워주러 온 언니를 보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줬다.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 첫번째 코스는 유명한 마이센 도자기,Meissener Porzellane 공장이다. 지난번에 마이센과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썼으니 궁금하신 분들..
베를린의 도자기 박물관 Keramik-Museum Berlin 지난 번 글에 소개한 도자기 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이래저래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다음에 하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몇개 있었는데, 더 밀리기 전에.. 지금은 구멍가게도, 목공소도 없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쓴것처럼 가려했던 벼룩시장은 열리지도 않았고, 맥주만 한잔 마시고 집에 오던 길에, 우연히 오래된 집에 보여서 같이 간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친구말이 샤를로텐부르크 구 에서 제일 오래된 집이라는 군요. 오래된 것은 정치가 빼고 다 좋아 하는 저는 슬며시 다가가 안을 기웃거려 보기 시작했는데, 도자기 박물관이랍니다. 입장료 단돈 2유로! 튀링겐 지방의 도자기랍니다. 얼굴이 프랑크푸르트 꼬맹이를 닮았습니다. ㅎ 독일어권의 19,20세기 도자기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