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물관

(3)
그래도 역시 도자기. 위의 제목은 지난번 봄에 이곳 마이센 도자기 공장을 제끼면서 쓴 포스팅인 도자기가 다는 아니야... 라는 제목을 붙인 것에 대한 답. 전날 저녁을 거르고 주무신 엄니 압지는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전화를 하셔서 밥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외국인만 있는 작은 식당에 두분만 들어가시기 부끄러우신가보다. ㅎㅎ 아침을 먹는데 보아하니, 호텔손님뿐 아니라 동네 친한 사람들도 와서 먹는듯 하다. 그 분들중 한 분이 오늘 호텔 쥔장 언니의 생일이라고 한다. 오믈렛을 채워주러 온 언니를 보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줬다.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 첫번째 코스는 유명한 마이센 도자기,Meissener Porzellane 공장이다. 지난번에 마이센과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썼으니 궁금하신 분들..
이런 보물, 저런 보물. 드레스덴 4일차. 하루종일 한량스럽게 먹고, 보고 돌아다니니 좀 힘이 들어도 좋긴 하다. 오늘은 그 시절 왕님들이 거주 하시던 Residenzschloss 를 죽 훑어 주셔야 한다. 14세기에 시작되어 15세기에 완공 되었고, 1701년에 재건축 한 홀과 방만 500개가 넘는 이 성은 드레스덴 대공습때 파괴되어 1985년부터 복원중이다. 2013년 완성이 목표라는데, 30년 걸려 성을 복원하는 독일인들. 브라보. 복원 완료부분. 복원 중인 부분. 이 성 안에는 판화와 예전의 인쇄,제책등에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있는 Kupferstich-Kabinett, 왕님들이 터어키와의 교류나, 전쟁중에 모으신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는 터어키의 방. Türckische Cammer, 그리고 왕님들이 모으시거나 만들게 하시거..
베를린의 구겐하임 미술관.Deutsche Guggenheim Berlin 지난 월요일의 동쪽 나들이는 사실 구겐하임 미술관의 전시를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미술관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주자이신 어메리카의 구겐하임 사.. ^^ 는 베를린에도 지점을 하나 두셨는데, 시장 조사결과가 별로였던지. 업소 크기가 대단히 작습니다. 통으로 뻥 뜷린 전시장 하나에, 크기가 백평 정도이니, 베니스 분점에 있는 큰 방 하나 정도의 규모이겠습니다. 문이 겁나게 닫혀 있어도 굴하지 말고 확 밀고 들어가십니다. ^^ 도이치 방크(Deutsche Bank) 와의 합작 투자로, 1997년에 문을 열어, 도이치방크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전을 비롯하여 4번의 전시를 엽니다. 건축가 Richard Gluckman이 내부설계를 했다는데, 그가 설계한 뉴욕의 Dia Center for the Arts 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