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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텐부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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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크리스마스시장 2011. 유럽의 겨울은 크리스마스를 빼고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11월 말이 되면 약간의 틈이있는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공간에는 번쩍거리는 알전구로 치장한 가게들이 섭니다. 특히 베를린은 최대 규모의 최다 크리스마스 시장이 서는데, 베를린에서 제일 큰 트리가 서는 부서진 교회옆 오이로파 광장에 서는 시장은 교회가 요즘 보수 중이라 트리도 없고,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 덕에 현지인들에게는 그닥 큰 인기가 없습니다. 지지난 주에는 조카에게 크리스마스 시장 사진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위해 샤를로텐부르그 성 앞의 시장을 찾았는데, 정말 말 그대로 X 떼 같이 몰려든 인파와 거기에 더불어 버스로 몰려드는 단체 관광객들까지 겹쳐, 사람들 사이에 휩쓸려 다니며 앞사람 등짝구경만 하느라 짜증이 나서 그냥 돌아와 버렸습니..
구청에 다녀오다. 베를린 Rathaus Charlotenburg 며칠전 간단한 증명서 하나 뗄일이 있어 구청에 다녀왔습니다. 독일은 구청 시청 모두 Rathaus란 단어를 씁니다. 내가 사는 곳은 베를린의 샤를로텐부르그 구(!) 여서 다녀온 곳은 Rathaus Charlotenburg 입니다. 구의 이름은 당근 샤를로텐 부르그 성의 이름을 딴것이지요. 독일 관공서의 특징은 건물이 대부분 오래됬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 건물은 1905년에 지어졌고 뭐 그다지 특별히 화려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탑의 높이는 97미터랍니다. 1층계단옆건물 뒷쪽으로 난 창문에서 본 광경입니다. 어째.. 으시시한것이... 분위기가 피라네시의 상상의 감옥같은 느낌이.... ^^;; 1층에서 지하 칸티네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구내식당이지요. 칸티네에서는 아무나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