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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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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Bach 아리아집 - 배틀, 펄만 J.S Bach 의 칸타타중 아리아를 골라 이츠하크 펄만이 바이올린 솔로를 하시고, 캐틀린 배틀 여사가 노래하신 음반. 나온지 제법 오래 됬는데, 얼마 전에 CD 할인 가게에서 구했다. 심 본것이다.ㅎㅎ 바흐의 칸타타 중 아리아다 보니. 찬송가인데, 구한 후로 좋은 관계로 매일 듣느라, 매일이 지나치게 성스럽다. ^^;; 사실 그 시대의 음악이 신을 찬양하지 않는것도 드물고, 종교와는 상관없이 아름다운 음악은 좋은법. 내 생각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인 캐틀린 배틀 (Katfleen Battle) 여사는 이 앨범을 냈을 때 50을 바라보는 나이여서 이미 너무나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자신만만한 음색을 들려주고 성질 드럽기로 유명한 배틀 여사의 기에 눌린것은 아닐진데, ㅋㅋ..
난 진지해! Florence Foster Jenkins 이분이 누구시냐 하면 소프라노 가수이시다. 1868년인가 미국에서 태어나셔서 성악가가 무지무지 되고 싶었는데, 딸이 음치라는 것을 일찌감치 간파하신 부모님이 돈 못대준다고 하여 유럽으로 성악공부하러 못 가셨다. 필라델피아에서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차에 의사인 젠킨스 만나 가출했는데, 뭐 결혼했으니 집안 망신은 피한 셈이다. 그러다가 압지 먼저, 그 후에 엄니까지 돌아가시고 나니 유산을 물려받아 돈이 좀 심하게 많아지신다. 당연히 자신의 꿈인 성악을 시작해 버리시는데... 이분께서는 자신이 음치라는 것을 전혀 몰랐고, 아리아도 절대절대 어려운 것만 골라골라 불렀으며.. ^^;; (뭐,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 같은것... ) 주변인들이나 평론가가 그녀의 노래를 듣고 기겁을 하거나 경악을 하면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