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르쯔지방

(2)
마음을 담아 만드는 인형 그 언젠가. ㅋㅋ 돌쇠와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그 인간의 짐에 지쳐가고 있는데, 어느 상자를 열어보니 나무인형들이 나왔다. 평소 팬시상품류나 인형들에 일원어치의 관심도 안 가지는 나를 아는 돌쇠, 긴장하며 빨리 치우겠다고 하는데, "잠깐.. 이거 이쁘다. 더 없냐..? " 내맘을 움직인 그분들이 바로 에르쯔지방의 나무인형들이시다. 1984년에 출간된 에르쯔지방의 나무장난감. 이들의 역사와 모양이 잘 설명되어있다. 에르쯔지방은 체코국경의 산악지역. 작센알프스라고 불리는 곳과 이어져있다. 이 지방의 상징은 광부와 나무..라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몇 백년전 서부터 이 지방의 은과 호박을 비롯한 각종 광물들은 작센공국이 부를 이루는데 큰 몫을 하였고, 풍부한 나무들은 많은 가정들이 목공업, 목수업에 종..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 여행기를 계속해보자. 쾨니히슈타인( Koenigstein )을 떠나 다시 국도로 들어섰다. 돌쇠의 고향마을,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돌쇠 엄니,압지의 고향마을 도이치노이도르프,(Deutschneudorf)로 간다. 이 지역, Erzgebirge 은 체코와의 국경지역이고 많은 옛 동독의 지방들처럼 고속도로가 잘 되어있지 않다. 이 주변을 관통하는 유일한 고속도로는 드레스덴에서 프라하로 가는 길. 그렇지만 우리는 쾨니히슈타인에서 그 고속도로를 횡단하여 서쪽으로 가야한다. 평소 네비게이션을 불필요한 문명의 이기로 생각하는 나와, 그런 첨단기기에 별로 관심없는 돌쇠이니 차 빌릴 때 50유로나 더 주고 네비를 빌릴 리가 없다. 근데, 음.. 지도도 미처 준비를 못했다. 구글맵에서 뭔가를 뽑긴했지만, 드레스덴에서 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