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섬마을 하늘 오늘은 여러가지 이유로 일 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자리는 지키고 있어야 하는 그지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추석쯤이었는데, 해질녁이 만조였다. 물이 엄청 높아서 깜짝놀랐다. 이곳은 서해안이니, 해지는 것은 매일 볼 수 있다. 해 지는 것이야 어디서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바다로 해가 지는 것은 좀 특별하다. 달의 모양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지는것도 재미있다. 햇빛이 비친 바닷물의 색을 보고 있자니 풍덩 하고 싶기도.. ^^;; 해 질무렵이면 왠만하면 바닷가에 나가려고 하는 편인데, 게으름이 날 때도 있고, 해도 많이 짧아졌다. 해가지면 바닷가출입이 통제되는데, 바다까지 가기에는 조금 늦었다. 스무살때 처음으로 인도에 가서 기차를 타고 사막을 끝도 없이 달리면서 평평한 지평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