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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6.01 도자기가 다는 아니야. (19)
  4. 2011.02.21 2월 (10)
  5. 2010.04.16 종류가 다른 구름. (2)

춥다.

2012. 2. 5. 23:25 from 그 밖에 여러일들



1,
완전 완전 춥다.
지난 주말 부터 춥더니 끝이 없이 츱다.
그저께는 새벽에 영하 20도,
베를린에서.

지금까지 유럽에서만 200명이 넘게 얼어죽었단다.

보통 집에서
긴 팔 티셔츠,<후드티< 스웨터< 패딩조끼 입고
털양말에 털바지 입고 지낸다.
부엌에 밥 하러 갈 때는 모자도 쓴다. 켁.
난방을 안 트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난로마저 있는데, 
춥다.
며칠 전서부터는 눈도 풀풀 오는데,
해가 쨍쨍나니  한국 겨울같다.

2,
돌쇠네 연구실에서 신 박물관
즉 Neues Museum 에 있는
이집트의 유물중에 몇 점을 스캔한다하여.
특별히 부탁해서 따라가 구경했다.
몇 쳔년 전의 유물을 보통의 사무실에서 바로 눈 앞에 두고 보는 경험은 매우 특별하다. 
사진을 찍었는데,
박물관과 연구실에서 먼저 웹에 올려 홍보를 하고 나면
나도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고 하니 기다려야 한다. 
박물관의 사무실에서는 19세기의 진열장을 사용하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만지작 만지작 거렸다.
그날도 무지막지하게 추웠지만 왠지 신이났다. 

Neues Museum의 포스팅 보러가기

3,
다담주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계획이  2월말 까지 신나게 놀기였으므로..
마지막을 여행으로.. 히히
호텔도, 자동차도 예약을 했는데,
한국에서 연락이 와서 뭔가  할 일이 생겨버렸다.
하고 가면 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고,
완전 하고 싶던 일이고,
완전 중요한 일이라 신경이 무척 쓰인다. 아악!!!
잘 해보자고..

4,
다늦게  e-Bay 의 재미에 빠져서 허우적. 
돌쇠가 만날 이베이질 한다고 잔소리 해댔는데,

음..
해보니 심하게 짜릿하다.
덕분에 신이 난 돌쇠는 나에게 이베이질을 종용하기도 한다.
공범의식을 가지자는 말이겠다.

중고만 있는것이 아니라 신상도 엄청 싸게 건질수 있는 것이 이베이의 재미. 
한 두주일
미친듯이 이베이 질을 했으니 이제  좀 요령도 생기지만, 
이베이의 문제는 왠지 나만 비싸게 산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인듯. 
나같이 쪼잔한 인간은 오래 못 할 짓이다. ㅋ 

5,
독일 대통령이 
불법대출 부터 시작해서, 
언론에 협박 전화질에 
급기야는 주지사 시절 자동차 리스 이자를 0,5프로 (! ) 깎은 것까지
알알이 다 틀켜 가면서 개망신을 당하고 있다. 
그러고서도  사임을 하지 않아 급기야 
타블로이드 신문 일면에 찐드기 라는 타이틀로 등장하시기도..
안됐다. 
역시 정치가는 후진국이나 대한민국에서 해야  제 맛이겠다. 
폭스바겐에서 리스했다는 차... 
포르쉐도 아우디도 아닌, 
스코다라는 예전 동유럽에서 생산하던 브랜드의 자동차이다. 
모양 빠져라.. 

6, 
그러다보니  드는 생각. 
예전에 자주 100분 토론에 나와서 
법대 나와도 저렇게 앞뒤 안 맞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던 모 여성 정치가분.  
완전 비싼 피부샵 다닌것이 원인이 되어 시장 선거에서 떨어지신 줄 아시는지,
새삼스래 다시  피부샾에서 쓴 돈이 얼마 안된다는둥, 기자를 구속한다는둥 하는 기사가 나온다. 
선거 당시엔 피부샵의 원장과 잘 아는 사이어서
초특가 할인 받은 것이라 안 비싸다는  변병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분 정도 되면 돈 많지 않나? 
자기 돈 가지고  피부샵가서 돈을 얼마를 쓰건 먼 상관이겠나.
그 돈이 어디서 왔는지만 기억하면 되는것 아닌가. 
넘들 백원 내는 거 자기만 특혜 받아 십원 내면 그게 더 나쁘다.
당당하게 벌어서
"나도 여자라 이뻐질려고 내 돈내고 피부샵 다녔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멋진 여성,
바라는 내가 미친 것인가.

7,
요즘 즐겨보는  K 팝스타.
너무나  의젓하고 속깊어 보이는 보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박진영은 어쩜 저렇게 말이 많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재섭서하기도 하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그동안 그 많은 오디션프로그램에
그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부르고 했는데,
어디서 저렇게 끝도 없이 또 저렇게 노래를 잘 하는 아이 들이 나오는지,
즈응말 신기하다.
그리고 몇몇 아이들은 어쩜 저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지도 신기하다.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기는 하다.
우리때는 정말 "공부나 해" 로 모든것이 끝이 났는데 말이다. ㅎ


얼마나 더 추울지는 모르지만,
겨울이 안 추우면 여름에 모기가 들끓는다. 
어째서 입춘도 지난 2월에 이리 추운지는 모르겠지만,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추위도 끝이 있을테니,
좀 더 있는대로 껴입고 굴러 다녀 보련다.
그래도 추우면,
남쪽으로 갈테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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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2.02.06 00:33 신고

    하아, 한국 추운 것은 정말이지 암것도 아니군요.
    한국은, 그래도 보일라 시설이 좋아서, 집안에서는, 그냥 쫄바지에 긴티 하나면 실내에서는 견딜만한데...
    얼마나, 추우실지 상상이...
    전, 추운거 진짜 질색인데 말입니다.

    7번, 어디서 저렇게 끝도 없이, 저 신기한 아이들이 나오는건지.
    참말로 궁금해요 저도. 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2.06 09:19 신고

      오늘은 더 춥군요.
      지금 현재 영하 18도 인데요, 어제 뉴스들어보니 독일의 어느지방은 며칠 전 28.5도를 찍었다고..ㅜ.ㅜ
      오늘 낮 최고 기온이 영하 11도 라는데, 치과를 가야하는 운명!!!!!!!!!!

  2.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02.06 08:09

    정말로 추우실것 같습니다. 여기(서울)서 춥다고 엄살부려선 안될 듯 싶네요. 그리고 AHME님 폭넓은 관심사에 경탄과 부러움을 ....

    • addr | edit/del ahme 2012.02.06 09:20 신고

      왜 이렇게 추운걸까요.
      지난 2,3년 한국에서 겨울을 나서 더 추운듯 하기도 해요 ㅜ.ㅜ
      관심사는... 할일은 없고 시간이 많으니 여기저기 기웃기웃.. ^^;;

  3.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2.02.06 16:39

    우와. 영하 20도. 서울의 영하 19도에 머리가 얼어버리는 줄 알았는데 거긴 더 하네요.
    오랜만이죠, 아메님.
    제가 블로그를 등한시 하다보니 인사도 자주 못 드렸네요.
    추운 겨울이지만, 아메님은 건재하신 것 같아 좋아요.
    아메님의 '히히'에 웃고 갑니다. ^^

    • addr | edit/del ahme 2012.02.06 18:47 신고

      악!
      살아계셨군욧!

      라오스에서 떡볶이 드시고 급 땡겨서 서울까지???
      무사하셔서 다행이어요. 히히
      아 추워요. ㅜ.ㅜ 내일은 드뎌 알프스쪽은 30도 땡할 것 같은데요.

  4.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2.02.06 17:36 신고

    영하 20도!!!!..허걱..저는 영하 8-9도에도 완전 허우적대고 있거든요.
    ahme님 앞에선 춥다고 엄살떨지 말아야지--;;;
    일을 하시게 됐다니 좋으시겠어요. 여행을 못가셔서 너무 아쉽네요.

    저도 프랑스 와서 어쩌다 한번씩 프리랜서로 하는 일이 들어왔었는데, 타이밍이 늘 기가 막히더라구요.
    한국에 가족들보러 휴가 갔는데 가자마자 이메일을 받고 거절했던적도 있고..바캉스 가기 전날 연락이 오질 않나--;;;
    그래도 하고 싶으셨던 일이라니 여행을 못가는 서운함도 잠시 잊으실 수 있겠어요.

    독일 대통령이 비리로 개망신을 당하고 있다니..너무 의외인걸요ㅋㅋㅋ
    어째 이나라나 저나라나 믿을만한 정치인이 하나도 없는건쥐--;;;;

    암튼, 추운디 감기 조심하셔요~^^

    • addr | edit/del ahme 2012.02.06 18:50 신고

      음, 제가 좀 헷갈리게 썼군요.
      일 해서 넘기고 여행 갈꼬예욧.
      히히. 제 말은 즐겁게 놀다가 더 즐겁게 여행을 갈까 했는데, .... 쿨럭...

      아까 낮에는 치과 잠깐 다녀오는데도,
      집에오니 허벅지가 얻어 맞은것같이 아프더라고요 어 추워... ㅜ.ㅜ

  5. addr | edit/del | reply [서리] 2012.02.06 19:51 신고

    겨울은 역시 온돌이 진리. 겨울에 외국 가면 넘 춥더라고요. ㅠ
    그나저나 그분은 병원서 특혜받았다고 자기 입으로 부셨쎄요?
    정의와 부정의의 개념이 그냥 없군요. 부도덕이 아니라 무도덕이라 해야 하나요.

    • addr | edit/del ahme 2012.02.07 07:52 신고

      저런 사람이 판사질을 했었다니 . ㅎ
      작년 선거 때 그런 이야기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독일같으면 이미 정치생명 끝났을 사람인데, ㅎㅎ 한국 사람들은 인심이 좋은것인지.

  6.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02.06 19:59 신고

    밖은 춥지만 실낸 따뜻해요. 게다가 우린 바닥난방이니까...ㅎㅎㅎ
    눈도 아주 잠깐 왔는데 오후에 다 녹아주어서 운전 지장없어 다행이고,
    이참에 이대로 계속 기온이 다시 상승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이야 다 하고 여행가시면 되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ㅎㅎㅎㅎ
    암튼 일 빨리 다 하시라고 채찍질 해드릴까요?

    우리는 뭐먹을까로 고민하는 하루하루.. 이제 곧 애들은 봄방학입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2.02.07 07:54 신고

      글쿤여, 벌써 방학.
      히히 ...히히... 히히....

      저는 추워서 운동도 못 가는 형편인데요. ㅜ.ㅜ

      채찍 안 맞아도 일은 합니다. ㅎ
      일단 해서 보내놓고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일이니.. ^^;;

  7.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02.07 10:14 신고

    밖은 따뜻해도 안이 추운곳이 샌프란의 집들...
    전 사시사철 집에서 털실내화, 오리털 조끼을 입고 가끔 장갑도 낀답니다.
    아메님 글을 읽으니 왠지 동지를 만난것 같은 반가움이! ㅎㅎ

    안그래도 며칠전 발레 오네긴을 보면서 아메님 생각을 했더랬는데...
    같이 보러간 친구가 비엔나 출신인데 지금 비엔나도 엄청 추워서 몇몇 사람이 죽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생긴일 잘 끝내시고 여행 재밌게 다녀오세요.

    이집트 유물은 정말 궁금궁금...

    • addr | edit/del ahme 2012.02.07 16:33 신고

      아 오네긴. 요즘 여기서는 오페라 오네긴을 하는 중인데,
      여행에 올인하느라 긴축재정중이어요 ㅜ.ㅜ
      유물은.. 기둘기둘.. 히히

  8.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2.02.09 01:31 신고

    19세기 장식장! 어떤 장식작일지 기대되요 +_+

    여기도 너무너무너무 추워요 ㅠ.ㅠ 그죠? 이 추위에도 끝이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추운데도 이유가 있겠죠?ㅠ.ㅠ
    빨리 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추울때는 몸도 자꾸 움추러들고, 얼음도 미끄럽고 여러가지로 조심할 것이 많으니! 건강 조심하세요!

    • addr | edit/del ahme 2012.02.12 21:46 신고

      이제는 영하여도 한자리 수예요 ^^;;
      아직 춥지만, 뭐 시간이 가면 봄이 오겠지욧..
      장식장은 이 박물관이 생길 무렵에 만들어진 , 진열장인데, 쇠주물과 나무로 아주 묵직한것이 정말 근사해요.
      담에 기회가 되면 사진을 ..ㅎㅎ

  9.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2.02.17 00:55 신고

    오데, 여행이라도 가셨음미???? 하고 궁금해하는 블로그 이웃. ^^

    • addr | edit/del ahme 2012.02.17 11:13 신고

      아직 안갔시요...
      해야하는 일이 느려져서 막판까지 정신없는 지경임메.
      이게 다 돌쇠 탓이므로 분노는 두배..ㅜ.ㅜ

  10. addr | edit/del | reply phoebe 2012.03.11 03:59

    홍콩도 요즘 며칠간 강추위네요.
    강추위라 봤자 영상 12도 넘어요. 하하하
    그래도 툽기는 마찬 가지네요.
    강쥐 댐시 소독하랴 손 빨래하랴 허둥대다 몸살이 덥썩 걸렸다가 이제 좀 깨동깨동 해졌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2.03.11 09:13 신고

      앗, 아프셨었군요.
      어째 좀 뜸하시더라..
      저희는 이때의 공포추위를 한 번 겪고 났더니.
      이제는 왠만하면 다 뜨신것 같아요. ㅎㅎㅎ
      어제는 영상 10도라는데 포근한 느낌마저!!


프랑크푸르트 다녀와서 한 열흘 딩굴딩굴 놀다보니 조금 심심해 졌습니다.
심심할 때는  몸을 움직여 줘야 잠도 잘 오기 때문에
올 여름 개봉한 베를린 전시계의 야심작이자 초히트 전시
르네상스의 얼굴들 (Gesichter der Renaissance)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말 그대로  르네상스 시대의 초상화들을 모아서 전시하는 것인데,
미친듯이 인기가 좋아 기다리는 시간이 최소한 4시간은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화창한 겨울날에 UFO가!!!!

화창한 금요일  하루 휴가낸 돌쇠와
일찌감치 박물관의 섬으로 고고..
햇빛에 속아 나갔다가 추워서  짜증이...
그래도 해가나니 감지덕지입니다. ㅋ

박물관의 섬에 도착하여 우리는 일단  줄 설 필요없는 다른 박물관에 가서.....
...
질렀습니다.

박물관 자유이용권!!!!!!!!!!!!!!

1년동안 베를린의  대부분의 박물관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으며
상설전은 물론 특별전도 다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공짜날 손꼽아 기다리다가 사람들에 이리 저리 밀리는 슬픔은 안녕인 것이지요.
물론 담달에 카드값 나오면 좀 슬프겠지만 내 카드 아니니 괜찮슴다.
고맙다. 돌쇠!

자유이용권 덕에 줄 설 필요 없이 입장권은 손에 넣었는데,
내 대기번호는 793번.
지금 입장하시는 분들은 293번 ㅜ.ㅜ
어째서 베를린 시민들은 예술을 이리 사랑하시는 것인지....쳇..

                                                                                     저 멀리 다리위로 줄이 없는 이유는 벌써 매진이기 때문..ㅜ.ㅜ

줄 설 필요는 없지만.이 추운 날씨에서너시간을 때워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자유이용권이 있고,
이곳은 바로 박물관의 섬!
모든 건물이 다 박물관,미술관!!!

                                                                                        이런 멋진 회랑을 따라 산책을 좀 해주시면..

카드만 보여주면 나는 어디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ㅋㅎㅎㅎㅎ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중에 나의 선택을 받은 곳은 신박물관.(Neues Museum)
개관한지 얼마 안되다 보니 이 근처에서 제가 아직 들어가보지 못한 유일한 박물관이라... 

                                                               저런 머리들이 나오고 그곳이 바로 입구 되시겠습니다. 앞에 이 아저씨 말고요..

이곳은 19세기 후반에 건축되어 동시대의 과학기술품과 예술품을 전시하던 곳이었지만,
2차 대전때 너무 많이 파괴되어 70년 이상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통일후 1997년공모를 통하여 영국의 David Chipperfield라는 건축가의 설계로 대규모 리노베이션이 행해져서
2009년 10월에 재개관하였습니다.

Neues Museum에는 주로 선사시대 유물들과 고대 이집트의 유물들이 모여있습니다.

유럽의 식민지 전쟁에서 완전히 밀려났었던 독일은 눈을 고고학으로 돌려
영국 ,프랑스에 이어 엄청난 양의 인류초기문명의 유물들을  모셔옵니다. ㅡ,.ㅡ;;
파라오들의 미이라를 넣어두었던 아름다운 채색관들과 돌관을 비롯하여
이집트 평민들의 일상생활을 엿볼수 있는 유물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켈트족들이나 더 고대인 트로이의 유물들도 있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집트의 유물들을 보다보니 좀.. ㅎ

여튼 Chipperfield님의 리노베이션은 훌륭합니다.
이전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 정말로 필요한 부분들만 아주 간결하게 이어 붙인데다가
이런 건물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소장품들을 전시한 큐레이터들의 센스도 좋습니다.

                                                                   뭐 이런 분위기랄까요.... 아래쪽으로는 이집트 부조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이집트 돌관들. 위의 그림은 원래 건물에 있던 벽화들입니다.

                                                                                         기둥의 자국들은 전쟁의 총탄자국들이지용.

너무 커서 점점 허리가 아파오지만
역시 이런 박물관에는 하이라이트가 있는 법이니.. 
이곳의 슈퍼스타는 바로 이분.

                                                     진정 사진빨 안받으시는 분 . ㅠ.ㅠ 탤런트 되셨으면 완전 억울하실뻔.
                                                                                                              사진출처는 위키페디아.

이름은 몰라도 학교다닐때 교과서에서 한 번쯤을 보셨을 텐데요.
네프레티티. 혹은 노프레테테.라고 불리우는 이집트여왕의 흉상입니다.

이 분은  짙은 초록의 벽과 궁륭이 있는 아름다운 독방에 홀로 서 계시는 데요.
이 방만은 사진촬영이 금지입니다. 흑...

그래도,
초록의 벽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피부색이라던지 완벽한 해부학적 비율을 갖춘 얼굴모습이.
지금 걸어나와도 "어머! 언니!" 정도로 생생합니다.
그 동안 보아왔던 그녀의 사진은 "개에게나 줘 버려!!!" 할 지경이더라는... ㅜ.ㅜ
이 분이 고대세계 최고의 미녀라는 말이 있는데,
저도 한표.

정말로 위대한 예술품은  내눈으로 봐야 한다는것을 다시 깨닫는  아메입니다.

이외에도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의 여러가지 문서들을 모아놓은 파피루스 콜렉션이있지만.
이미 최고의 것을 본 내게는 뭐... 흥.

 


                                                                이 아름다운 바닥 타일문양!!!! 방마다 다른 문양이라 즐겁습니다.

꼬박 두시간을 돌아다녔으니 배도 슬슬 고프고 해서
아직 3분의 1정도는 다 못 보았지만,
일단은 르네상스의 얼굴들 하는 보데뮤지엄에 다시가서 대기번호 확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유이용권이 있으니 또 와서 마저 보면 되는 것입니다.

역시 돈은 사람을 자유롭게 해 주기도 합니다.

 

르네상스의 얼굴 전과 보데뮤지엄 (Bode Museum)의 이야기는 담에.. 계속.. 과연..??
엄니 압지와  여행 간 이야기는 일단...보류.. 정말..??ㅋ 
그래도 벌떡 일어나 포스팅을 다시 했다는 사실에..으음....!! ^^;; 

여튼 베를린의 날씨는 추워도 화창하니.. 
섬머타임이 끝나도 좀 덜 우울합니다. 히히. 
좀 오래가주믄...... .ㅜ.ㅜ


이곳을 가고 싶으신 분들..
관광을 오셨는데,
박물관과 미술관이 완전 좋으신 분들은 3일짜리 박물관 패스 추천합니다.
그냥 이 동네건물들만 슬슬 보고 싶다 는 분들은 1일짜리 구역패스 사시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neues-museum.de/

사진 몇장 더 보고 싶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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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투덜이농부 2011.11.13 16:18 신고

    ~ ㅋ 선댓글 후감상 ㅠㅠ

    람세스 마누라 누나는 여전히 이쁜군효~

    • addr | edit/del ahme 2011.11.13 16:30 신고

      ㅋㅎㅎ

      네페르티티언니는 람세스의 마눌님은 아니시고요..
      아크나톤 혹은 에크나톤이라고 불리는 왕의 아내였습니다.
      저주로 유명한 투탕카멘의 양엄마인가 그랬다는데요.
      정말 이쁩니다. 켁..

    • addr | edit/del 투덜이농부 2011.11.13 16:35 신고

      그런가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케케 ~

      람세스 책으로 (물론소설) 읽고 암튼 그렇군효!!

    • addr | edit/del ahme 2011.11.14 09:55 신고

      그 책... 왠지 지루해서 읽다가 포기한 기억이... ^^;;

  2.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1.11.13 21:45 신고

    전 94년도 후질그레했던 박물관에서 여왕님을 알현했더랬습니다.
    그떄도 놀랐는데.... 막 나는 쳐다보는것 같은 저 눈길이 얼마나 깊으시던지...^^

    박물관 섬 근처에서 다리 아프다고 애들이 울부짓던 기억이 새록새록.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1.11.14 09:57 신고

      아. 그전에는 샤를로텐부르그 성 근처의 이집트박물관에 있었어요. 2009년에 이곳이 재개관하면서 모셔왔지요 ^^
      지금도 박물관의 섬 근처에 가면 울부짖는 아이들과 부루퉁하게 부모에게 개기는 청소년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ㅋㅋㅋㅋㅋ

  3.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1.11.14 14:08

    저 흉상이 실제로 보면 그렇게 이뻐요? 사진으로만 보면 잘 모르겠네요.
    전쟁 총자국까지 그대로 간진한 박물관이라니, 진짜 박물관이네요. ^^
    박물관의 섬, 부럽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11.14 14:32 신고

      네. 예뻐요

      저도 저분이 베를린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진 같으려니..하고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어째서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뻥좀 보태서 진짜 살아있는 사람같아요.
      가슴이 살짝 철렁 하던데요.
      아우라가 그냥... *_*

  4.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1.11.15 00:15 신고

    아침부터 눈이 호강하네요.
    돈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는 말이 왜이리 웃기고 슬픈지 쩝.

    아메님은 글을 참 재밌게 잘 쓰세요.
    진정 사진빨 안받으신다 흉상의 주인공 텔런트 됐으면 억울했을뻔했다는 글에 큰 웃음 지어봅니다.

    독일도 많이 추워졌나보네요.
    한국도 이번주부터 그러네요.
    아무튼, 감기조심하시고, 밥도 잘먹고 잠도 잘 잡시데이. ~~~~~

    • addr | edit/del ahme 2011.11.15 10:18 신고

      뭐 사실인 것을 가지고 슬퍼하지는 말자고요 ㅋ ^^;;

      날이 추워도 해가 나면 좋은데, 오늘은 흐리네요.
      11시 까지 하수도공사한다고 해서 세수도 못하고 침대에 박혀 있는 중. ^^

  5.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1.11.15 08:00 신고

    안타깝게도 제가 베를린 다녀온 다음달 오픈을 했지요, neues museum 이. ㅠㅠ
    대신 뮤지움 3일 패스 사서 가고 싶은곳 다리 아프도록 다녔답니다.
    음, David Chipperfield 가 디자인 했군요.
    함부르크에 갔을때 그가 디자인 한 호텔에서 칵테일을 마셨습니다만... 언젠가 꼭 가 보고 싶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1.11.16 00:43 신고

      저는 처음듣는 건축가였는데요.
      데이빗 커퍼필드는알아도 ^^;;
      이전 건물을 배려한 마음씀씀이가 보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사람이 지은 집이면 왠지 맘 편하게 살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
      담에 또 오시면 3일짜리 끊어서 저랑 또 미친듯이 다녀보아요. 히히

  6.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1.11.15 12:53

    오호 정말 좋은 전시물들입니다.서울도 얼마전 간송미술관 전시회 난리도 아니었습니다.저는 사는집에서 멀지 않아 주말에 애 데리고 갔다,,긴줄을 보고선 바로 그자리서 포기.어느나라나 좋은 작품을 인파 때문에 접하지 못하는 군요..역시 체력과 돈,시간의 3박자가 잘 갖춰져야 할듯 합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11.16 00:45 신고

      그래도 전 저날 보고자 했던 전시를 봤슴다!!!

      간송은 미술관 자체의 문제 때문에도 좋은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대하기 힘든 장소입니다. ㅎ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힘들면 한 번씩 다른곳에 대여하는 식으로 좀 자주 보여줘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허긴.. 고흐의 작품을 사서 자기 금고에 넣어두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

  7. addr | edit/del | reply dooly&cat 2011.11.18 06:10 신고

    박물관 자유이용권! 완전 땡깁니다. 부럽~
    유럽에서 가장 탐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박물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 가끔 "ooo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전시회에 몇번 실망하고는 더이상 그렇게 이름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전시에는 가지 않습니다.
    그럴때마다 유럽여행에서 만났던 수많은 크고 작은 박물관이 얼마나 다시 가고 싶어지는지 모른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11.18 10:35 신고

      그래도 전 그런 특별전에 왠만하면 가보는데요.. 좀 너무 관객관리를 안 하는것 같은 생각은 좀들어요. ㅎㅎ
      여튼. 이번 주말에는 또 어딜 가보나.. 궁리 중입니다. ㅋㅋㅋ

마이센 Meissen 은 드레스덴 근처에 있는 작은도시.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다.

삼백년 전에 살았던  자칭 연금술사 뵈트거 (Boettger) 라는 인물이 
은을 황금으로 만들 수 있다고 독일 여기저기에서 사기치고 다니다가
작센의 왕한테 딱 걸려서, 
죽기 싫으면 도자기라도 만들어내라는 왕의 명령으로
성에 갖혀  오만 고생과 하늘의 도움으로
그 비법을 알아내어 작센공화국이 떼부자가 되는데  큰 공헌을 하지만
도자기 만드는 비법이 다른나라로 새나갈것을 염려한 왕에의해
성에 갖혀 도자기나 굽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ㅎ

사실  드레스덴에 전시되어있는,
그 당시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된 자기들을 보면,
그 섬세함과 아름다움이 정말 놀라워서,
유럽 촌놈들이 얼마나 그 제작에 열을 올렸을지는 짐작이 간다.
성공만 하면 대박은 따놓은 당상.
여튼 뵈트거씨는 진짜 금은 못 만들었지만, 하얀 황금이라는 도자기는 만들어 내었다. ㅎ
그 큰 이유중에 하나가, 마이센에서 나는 고령토 덕분이라고도 한다. 

이런 류의 이야기에는 믿거나 말거나등의 외전.. ^^ 들도 많아.
사실 도자기를 만드는 법은 뵈트거가 아닌 그 동료였는데 
그가 살아남기 위해 연구결과를 가로챘다는 둥 ..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아직도 한번씩 소개된다. 

드레스덴에서는 교외전철로 한 40분이면 갈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역시 마지막 아침을 집어넣을 수 있는 만큼  뱃속에 저장하고,
드레스덴을 떠난다.
마이센역의 코인록커에 짐을 넣고 홀가분하게 다니려던 꿈도 잠시,
마이센 역에는 코인록커가 없다. ㅡ,.ㅜ;;
돌쇠를 사주하여, 역 안 가게들의 아지매들을 공략한다.
빙고, 꽃가게 당첨. 

역에서 나와 좀 안예쁜 길을 따라 가다보면 강 건너 이런 그림같은 광경이!!!


                                                                                                역시 유럽의 풍경에 드라마틱한 구름은 필수이다. ^^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그냥 성을 향해 다리를 건너 길을 따라가다보면,

                                                                                                               저 뒤의 교회도 이름은 프라우엔 교회 ^^

이런 시청앞 광장이 나온다. 
도시의 중심 되시겠다.
일요일인데도 관광객들을 의식하는 것인지, 시장이 서서 이건 저것 구경할 수도 있다.

                                                       저 와인잔은 아마 가게가 열렸으면 6개 세트를 질렀지 싶다. ㅜ.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행히 이런 완전 예쁘고 완전 좋고 완전 싼 유리제품을 파는
이런 가게는 일요일이라 문은 안 열어
우리의 과소비를 막아 주신다. 

성과 교회를 보기위해 언덕길을 올라간다.
좁은 언덕길 가로 서 있는 집들이나, 카페 , 가게들이 즈으으으응말 이쁘다.
역시 관광객을 배려하는 가게들은 일요일인데도 문을 많이 열었다.

                                                                                                                       이만큼 올라왔는데,

                                                                                                              저만큼 더 올라가야 한다.



다 올라가면  교회와 성을 둘러싸고, 광장이 나온다.  
마이센의 교회는 1250년에 짓기 시작해서 1300년에  대충 완공 되었는데, 
맨 윗층의 마지막 방은 1908 년에 완성 되었다고 한다.
세월아... 네월아...


일요일이라 미사가 진행되고 있어 성 부터 먼저본다. 

그 옆의 Albrechtsburg 에서는 올 해 부터인가 새로이 상설전을 시작했는데,
Albrechtsburg Meissen. Das ist die Höhe! 라고 하여 
지난 500년 간의  마이센의 궁정생활, 중세 평민들이 생활, 
그 시절의 도자기 제작공정등을 자세히 볼수 있게 해 준다.
이 전시는 재미있고 평이좋아 보려고 벼르던 차였다.

                                                                                                                                      알브레히트부르그 성

                                                                     이런 곳에 마주앉아 정치적인 회담이나 체스를...? ^^  바닥의 문양을 보라. 
 
                                                                                                                  궁륭의 장식은 다 채색.


                                                                                                  여인들의 방이었다고 한다. 화려하다.

                                                                                                                         당시의 지구본, 상상력이 즐겁다.


                                                                                                       성 안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뭘까용??? ㅎㅎㅎ

                                                                                      교회옆에 있는 주교의 저택 마당에서 바라다보는 강건너 풍경. 

교회는 오후 1시가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이제 완전히 바닥이 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전망대 카페에 간다.
 

                                                                                                                                              야채빵 원더풀!

이 근처의 식당과 카페는 왠만하면 다 전망대 식당으로. ^^                       
내가 어제 먹었던 감자 수프가 부러웠던지, 돌쇠는 감자수프 대짜를 시킨다. ㅋ
나는 작센의 야채빵.

                                                                                                                             식당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

경치도 좋고 맛있다. ^^
성당의 정원 안에는 이런 성인들... (?) 의 묘비들이 서 있는데,
그 앞의 조각들이  예쁘다.

                                                                                                                     이 분도 귀여우시고,

                                                                                                                   애기보살도 계시다. ^^


성 안을 둘러보니,
착실한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교회이다.
아름다운 그림도 많고,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루터가 쓰셨다는 성경도 있다.





입장료를 받으시는 것이 못 내 미안했던지, 
관광객들이 제법 들어오자, 교회의 오르가니스트께서 한곡 연주해 주신다.
음...... 왠지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가 프라우엔 교회 의 그것보다 좋은듯.. ^^;; 

고딕의 교회도 나름 화려하지만, 
그래도 너무 와글와글한 바로크의 교회보다는 마음이 편하다.
내가 이런 형태의 교회에 익숙해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고딕과 중세는
인간들의 노력같은 것이 보여서 좋다.

성과 교회를 다 보고 나서는
다른 길로 언덕을 내려왔는데,
이런 작은 도시는 그저 내려오다보면
마을의 광장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빈센트 아저씨의 와인가게인데, 문을 안 열었다. ㅠ.ㅜ

                                                                                                           바로 아래 강가에서 올려다 보면 이런 모습.

먹고 보고 산책도 하고 다시 시장으로 내려오니,
오후가 되면서 점점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문을 연 와인가게에서 이 지방에서 나는 와인도 사고,
요즘 한 창 철인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술도 한병 샀다.

사실, 마이센의 유명한 마이센 도자기 회사를 구경가려했는데,
그 동안 본 도자기 만으로도 너무 질린데다가,
가을이면 아마도 다시 한 번 올것이고,
노인네들이랑 오면 그 때 가고 말지 싶어서, 그냥 말았다.
이 도자기 회사는  이백년 전 서부터 생산되는 문양의 그릇들을 아직도 생산한다.
사실 마이센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도시보다 이 회사가 먼저 뜬다. ^^ ;;
그래도 이 도시는  작은 크기에 비해 뭔가 무게감이 있는데다가,
주변의 작은 마을들도 좋은 곳이 많아,
다음에는 여기서 머무르며 차빌려서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동안  강행군이었던 데다가.이 날은 춥고, 비도 조금씩 내려서
그냥 좀 쉬다가  2시간 먼저 가는 기차를 타고
베를린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200년 정도 (뭐 이제는 한 백년 이백년은 암시렁도 않다. ^^;;) 된 케익가게에서
 특산물... ( 이런건 다 먹어 봐 줘야 한다. ^^)
계란 케익 이랑 사과 케익 하나씩 먹고
기차역으로 갔다.
꽃집아줌마에게 감사의 표시로 쪼꼬렛 하나  사다드리니 늠늠 좋아하신다.

돌아오는 기차는
마이센을 들르기 위해
주말에만 탈 수 있는 무제한 완행기차표로  돌아온 바람에 한 세시간이 걸렸다.

집에 와서 바로 고추가루 확 풀어 라면 두개 끓여 만두 넣어 배불리 먹고
씻고 내 침대에 드러누우니,
도로시가 아니어도
바로 대사가 나온다.

"세상에 집보다 좋은 곳은 없어! ^^"

 

 

 

                                                              그 사이에 집 앞 베란다 옆 담벼락의 담쟁이가 더 무성해 졌다. 드라마틱한 하늘.

4박 5일 즐거운 여행을 했다.
물론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 번씩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씨우지 않은것을 보니,
이제는 돌쇠랑 여행을 다녀도 괜찮을 듯 하다. ㅎ

앞으로는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무리를 해서라도 
여행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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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1.06.01 11:02

    여행기를 따라 읽다보면 음식 얘기에 가장 집중하게 되네요. 히히. 아스파라거스 술은 아스파라거스 맛이 날까요? (너무 당연한 질문인가요? 히히) 고춧가루 확 풀고 만두넣고 끓여드신 라면이 제일로 맛있을 것 같아요. ^^

    • addr | edit/del ahme 2011.06.02 23:16 신고

      아스파라거스 술은 저도 맛은 보지 못해서요. ㅎㅎ
      역시 먹고 마시는 것은 중요 합니다.
      라면.. 아.. 맛있었어요. ^^

  2.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1.06.01 16:25

    오호 연일 그림같은 광경 잘 봅니다.드레스덴,마이센 지역은 독일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는 곳인 듯 합니다.(사진을 잘 찍으신 건가요?)....날씨도 넘 좋았던 것 같고,연일 너무너무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06.02 23:17 신고

      마이센에 간 날은 제법 춥고 비도 왔어요.
      저도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운 곳들이 많아 감짝 놀랬더랬어요.
      북한에 있는 문화 유적들은 어떨지 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

  3.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1.06.02 01:32 신고

    정말 알찬 여행 하였네요.
    이렇게 좋은 기록까지 남기셨으니, 포스팅 하기전에는 좀 버거웠어도, 막상 하고 나서는 뿌듯했을 것 같아요.
    숙제 끝난 것 같은 후련함도 있었을 것 같구요.

    700년동안 공사하네요. ㅎㅎ
    2~3백년은 그냥 암것도 아니네요. ㅎㅎ

    야채빵 진.짜.루. 맛나 보여요.

    여행 끝나고 집에와서 익숙한 내 침대에 몸을 던질때의 그 느낌.............
    아, 그런거 느껴본지 너무 오래되었다능. ㅠㅠ

    • addr | edit/del ahme 2011.06.02 23:20 신고

      하고 났더니 정말 열심히 한 여행이었더라고요.
      원래 잘 안그러는데, ^^;;
      거기서 본 그림 얘기들은 좀 천천히 서볼까봐요. ^^

      사실 여기서 살다보니 잘 못느끼게 된 것이었는데,
      몇 백살년 걸려 지은 건물이나 유적을 빨리빨리 쓱삭쓱삭 고치고 청소하는것은 좀 예의가 아닌듯 하기도 해요.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야채빵은....따끈따끈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1.06.04 00:07 신고

    아스파라거스 술은 첨 들어봅니다. 그거 마시고 화장실가면 왠지 요상할거 같음...ㅋㅋ
    와인잔 정말 이쁘고 떙겨서 배아퍼요. 저도 마이센에 갈려면 일요일은 피해서 가렵니다.
    드라마틱한 하늘이래도 이젠 매일보니까 좀 지겨운듯? 이런 멘트좀 날려보고....^^

    어딜가나 이제는 컵라면 하나정도는 넣어가지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뭐, 독일엔 한국슈퍼가 종종있으니까 그나마 괜춘하지만
    이쪽은 여전히 드문지라 꼭 컵라면이 있어줘야 3박 이상을 하려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된다구요.^^

    • addr | edit/del ahme 2011.06.04 00:39 신고

      컵라면은 먹을 때는 좋은데, 먹고 나서 방에 감도는 그 향기 땜시.. ㅋㅋ 그래도 이번에는 간 식당마다 다 맛이 좋아서 힘들지는 않았어요.
      저 와인잔은 아직도 사진 보면 좀 사고 싶어져서.. 흑..
      가격도 너무 착하잖아용.
      담에 꼭 가서 사야지.

      아사파라거스 술은..
      언제 함 벨린 오시면 같이 돌쇠 학교 간 새에 둘이 마시죠. ㅋㅋ

    • addr | edit/del 꼬장 2011.06.04 01:57 신고

      와인잔 가격 정말 착합니다.ㅎㅎㅎ
      베를린에 정말 가야할 이유가 자꾸 생기는 중입니다. 기필코!!!!

    • addr | edit/del ahme 2011.06.07 15:19 신고

      기필코!!!!!

  5. addr | edit/del | reply 2011.06.04 00:09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06.04 00:41 신고

      한국,덥지는 않아요.
      일기예보는 안개라고 우기지만, 제가보기에는 공기가 드러운듯.. ^^;;

      포스팅은 한국에서 했지라.. ㅎㅎ

  6. addr | edit/del | reply 2011.06.06 11:49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06.07 04:39 신고

      ㅎㅎ 다른일로 마음이 급하시던지.. 제가 쓴 글이 너무 지루한가봅니다. ^^;;
      전 지금 한국에 와 있습니다. 님께 뭔가 여쭐 일이 있을 듯도 한데,필요한 때가 되면 글을 남기겠습니다. ^^

    • addr | edit/del 2011.06.13 16:37

      비밀댓글입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투덜이농부 2011.06.06 14:49 신고

    도자기에 관해 일가견이 있는 한국에서
    한때는 본 차이나 라고.. 영국에서 수입한 도자기를 혼수로 많이들 했었죠..

    좋은여행 하셨군효 ~~~~~~~~~~~~~~~~~~~

    • addr | edit/del ahme 2011.06.07 04:44 신고

      영어로 도자기를 뜻하는 차이나라는 단어의 어원이 중국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
      본 차이나는 그릇의 경도를 높이기 위해 동물의 뼈를 갈아넣으면서 생긴 것이라고 하구요.

      잘 살펴보면 우리나라 도공들이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잡혀가서, 일본의 도자기가 발전하고 그것이 중국의 도자기와 더불어 유럽으로 수출된 것이니 한국도 전혀 무관하진 않습니다. 히히

      말씀듣고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는 한 때 영국제 장미무늬 도자기그릇 세트가 필수 혼수품이었던 적이 있었어요. ㅋㅋㅋ

  8.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1.06.17 09:28 신고

    마이센,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쁜 곳이군요. 특히 저 좁은 언덕길! @.@
    갠적으론 심플한 고딕양식의 성당들을 참 좋아하지요.
    아~ 언젠가 가볼수 있겠죠?

    그나저나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계신가요?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1.06.18 03:17 신고

      언젠가는 꼭!
      정말로 고딕에서 바로크로 조금만 넘어와도 사람들의 거만함이랄까 그런것이 보여서.. 그닥 건축물들이나 장식이 마음에 와닿지 않는것 같아요.
      제가 비뚤어진 탓일까요. ㅎㅎ

      맛있는것은 아직.. '
      왠지 이번에는 좀 힘이 들어서요. ^^;;

2월

2011. 2. 21. 18:33 from 그 밖에 여러일들
1, 노세노세..

사실 예정대로라면 지금 또 한국가는 짐을 싸고 있어야 하는데,
하려던 일을 엎었다. 

                                                                                                                     여기는...? 인천공항 !
그래서 놀아도 된다.
돈 버는 일이었지만,
상대가 너무 일을 구리게 하는데다가 이상하게 명쾌하지 않다.
열라 일만 하고 돈도 못받는 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싶어
내가 엎어버렸다. 
내가 일 하는 분야에는 그런 일이 종종 있다.
괜히 돈 몇푼에,인정에 끌려 일 하다가
돈도 못 받고 자존심 완전 박살난 일이 한 두어번 있다.
이번일도 85프로 이상 그런 스멜이 풍풍...

세번 같은 실수를하는것은 바보다.

 고로 노세노세.....흑.

2, 운동

노느니 땅판다고 ^^;;
한국 갈 일도 없어졌으니
운동이나 한다.
피트니스 끊어서  타고, 들고, 달리니,
그 동안 퍼진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는구나.
근육통에는 그저 욕조에 풍덩이나 사우나가 최고지만,
내가 다니는싸구려 피트니스에는 사우나도 없고,
우리 집에는 욕조도 없다.
가난한 자들은 그저 아파도 꾹 참는 수 밖에.
그래도 두 주 쯤 되어가니 적응이 되었는지 이제는 땀도 제대로 난다. 
허나, 체중계님의 바늘은 심지가 어찌나 곧은지,
무슨일이 있어도 제자리를 지킬 기세다.

" 이봐, 원래 니 자리 거기 아녀..
  좀 내려가 줘!!!! "

3, 베를린영화제.

라는것을 올해도 어김없이 했다.
모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뭇 여인들을 휘저어 놓은 현 모군이 오신다며
한국에 있는 몇몇 친구들이 그를 보러 갈 것이냐고 물어봤다.
베를린 영화제 주간 내내 날씨 왕 거지 같았고, 
레드카펫 하는 곳은 우리집에서 좀 멀다.

                                                                       이런 날씨에 전철타고 가서 몇시간씩 기다리는 일.. 못한다.

그에게 밥 한끼 꼬옥 사주고 싶어 하시는
꼬X 님이 오시면,
그들이 갈 수 밖에 없는
한국식당과 호텔에 뿌락치를 좀 심어 볼까 했으나. 흠....
뭐 나 혼자 그 곳에 갈 리도 없고
그러다 보니 끝났다.

4, 친구와 친구의 아들.

작년에 한국에서 친하게 된 호주 친구가 있는데,
싱글 맘으로 돐이 채 안된 아기를 데리고와서
늘 아들을 앞에 매달고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 갔다.
고맙게도 나를 많이 좋아해 줘서 
돌아간 후에도 연락이 계속 되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수학자이자 유명한 체스 선수인 그녀의오빠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놀래서 메일을 보냈는데, 오늘에서야 답이 왔다.

                                                                 어린이! 씩씩하게 커라. 독일 이모가 있다! ㅜ.ㅡ

이제야 간신히 정신을 수습하고 답신을 보내면서
아들의 사진을 몇장 같이 보내 주었는데,
걷기 시작한 그 아이를 보니 더 맘이 짠하다. 
훌륭한 외삼촌이 그에게 아버지의 역할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녀가 너무 오래 슬퍼하지 않기만을 바란다.

5,사촌.

지난 목요일 시내에 나가
겨울쎄일 막판 떨이를 뒤지는데,
어디선가 누가 나를 부른다. "언니! "
돌아보니 왠걸,
한 3년 전에 마지막으로 본 사촌 동생이다.
피아노 치는 아인데,
1월에 혼자 와서 시험 보고 붙어서 일요일에  한국에 간단다.

울 엄니 압지는 일찍 결혼하시고, 우리 형제를 보셔서
사촌들 중에는 고딩도 아직 있다.
게다가 나는 애들이 철들기 시작한 때부터 독일에 나와 살아서
그 아이들은 나를 거의 모르는데,
이 녀석은 피아노를 제법 감동적으로 치는데다가,
어려운 형편에 대학에, 대학원에 열심히 하는 것이 왠지 맘이 짠해서
한 번씩 봤었다.

                                           사실 그날 그 식당 여러모로 좀 부실했는데, 디저트만큼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

그 다음 날 집에 불러 프랑스 식당 가서 합격 축하 해주고,
( 사실 이렇게 철컥, 학교 들어가는 거 어렵다. ) 
그 담날  다시 오려마고 물었다니, 
그간 서브렛한 방 청소 하고  빌린 핸디 돌려 줘야 한다고 사양한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이 내 결혼식때  친구들과 마스네를 연주해 줬다.

언젠가 고모의 딸들이 배낭여행 하면서
베를린에 왔다 갔다고 한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집 아이들이 쿨한 건지.. 
나를 무서워 하는건지. ㅋ


1월 2월은 새해가 왔네, 에헤라디야,  하다 보면 공으로 지나가는것 같다.
어차피 추워서 뭔가 하고 싶은 마음도 제대로 들지 않는다.
빨리 3월이 되어.. ( 3월이 되면 뭔가 되게 열심히 할것 같자너.....???? )
날이 좀 풀리면.
낫지 않을까 싶지만. 
글쎄다.
여튼. 오늘도 날은 맑은데 눈이 내렸고,
저녁이 되니 또 뭘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앞선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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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parrr 2011.02.22 05:43 신고

    ㅎ요즘은 명쾌하지 않게 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아 사업하기 힘든 세상 같습니다.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에요.:
    베를린이란 도시는 영화제도 그렇고 문화적으로 즐거운 일들이 종종 일어나 삶의 활력소가 될 것 같기도 해 보입니다.ㅎ
    사촌동생분도 축하드리며 피아노를 심하게 잘 치시는 분들을 보면 언제나 너무 부럽습니다.:ㅎ

    • addr | edit/del ahme 2011.02.22 18:19 신고

      제가 보기엔 일부러가 65프로 지들도 볼라서가 35프로 라고 생각해요 .
      당췌 뭘 바라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ㅎ
      베를린은 물론 여러행사가 많긴 하지만, 저런데 쫓아다니려면 돈도 체력도 제법 들어서 선별을 잘해야 한답니다. ^^;;

  2. addr | edit/del | reply 뺀질한 달걀장조림 2011.02.22 11:23 신고

    일이 많다면.... 어찌 보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짭짤한(?) 것이 없는 일들만 많은 저로서는
    차라리 일 없이 좀 쉴 수 있는 형펀이 더 부럽습니다. ㅎㅎㅎㅎ

    그나저나 저도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요요가 바로 코앞에 와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서요...

    • addr | edit/del ahme 2011.02.22 18:21 신고

      대가족을 지키시느라...ㅜ.ㅡ
      원래 집안 일이라는게 해도 표 안나고 안 하면 표나는 일이라.. 게다가 여러가지 활동도 하시니 늘 바쁘신게지요. ^^;;
      저야 뭐..ㅎ

  3.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1.02.22 21:08 신고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일이 있었네요.
    몇일동안 맘은 베를린에 가있었습니다.ㅎㅎㅎㅎ
    이란영화가 금곰상을 받을거 같더니만... 요즘 정세상 왠지 그쪽으로 밀어주는 듯한 분위기가 너무 물씬나서 말이죠.

    저도 이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좀 다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이젠 디저트란 단어는 제 인생에서 잠시 빼놓고 살을려구요.ㅋㅋㅋ

    피아노치는 사촌동생도 있고, 좋네요.
    그리고 보니 먼 조카하나가 프랑스 어딘가에 있긴한데 워낙 연락을 안하고 사는지라.....ㅎㅎ
    저도 참 무심한 인간이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1.02.23 17:34 신고

      그쪽 동네영화만 나오면 상을 받는듯한 생각은 나만 하는걸까요..? ^^;;
      여튼 요즘도 운동하는데, 제가 다니는 곳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시간 잘못 맞추면 사람이 너무 많아요.
      사촌동생 중에는 피아노 치는 아이가 둘입니다.
      하나는 일찌감치 마음접고 반주를 하는데,시집갈 때 자기가 집을 사갔다는 소문이.. +_+;;
      사실 잘 모르는 사촌 언니 보다야 가까이있는 선배나 친구가 좋은 것은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ㅋㅋ

  4.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1.02.24 08:09 신고

    ㅎㅎ 3월에 새학기가 시작하는 한국의 교육시스템덕에 저도 3월만 되면 뭔가 새로운 맘으로 열심히 하고싶어지죠.
    근데 저 맛있어보이는 디저트 위에 올라가있는 푸아그라 비스므리하게 생긴건 도대체 뭔가요?

    • addr | edit/del ahme 2011.02.24 12:42 신고

      앗. 알고보니 그사이 저도 쇄뇌되어 있었던 것일까요?
      그냥 새봄 땜에 그런 것이라고 믿고 싶어요. ㅜ.ㅠ
      저것은 Tarte tatin 이어요. 오리지날과 다르게 넘넘 이쁘게 바로 구워 만들어 주는 레스토랑입니다. ㅎㅎ '위의 삼각형들은 아이스크림을 급기야 시나몬 맛으로 만들어 올린..!!!
      저거 제법 커서 혼자 다 못먹는데요 둘이 저거 나눠 먹을 때는 살기마저 감돈다는..... ^^;;

  5.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1.02.28 15:31

    이월달에 아메님께 저런 일들이 있었군요.
    오랜만에 놀러와서 아메님과 시차를 두고 수다떨다가는 느낌이에요.
    저 디저트, 딱 한 입만 먹어보고 싶네요. ^^

    • addr | edit/del ahme 2011.02.28 16:14 신고

      한입 먹으면 한 판 다 먹어야 하는.... 마성의 디저트?? ^^
      오셨군요. 반가워용!

 

                                                                                         Pieter Brueghel: Rückkehr der Herde. 1565. Wien,

브뤼겔의 그림이다.
제목은 뭐 소떼들의 귀가 정도 되겠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아마도 먹구름이 우글우글 몰려오니
목동들이 집으로 돌아가려고 서두르는 듯 하다.
경치를 보아하니 계절도 대충 이때쯤이 아닐까 싶지만..
잘 모르겠다.

독일에는 4월 날씨 (April Wetter) 라는 말이 있어서,
예측 불가능 하고 변화무쌍한 날씨를 말 한다.
우리나라식으로는 날씨가 미친 * 널 뛰듯 한다.... 라는 표현이 있겠다.

얼마 전 한국에는 눈도 왔다는데, 쳇.
여기도 그저께 올린 포스트에 봄이라고 개나리 사진 올린 것이 부끄럽게 춥다.

오늘같이 해가 안 나는 날은 집 안이 집 바깥 보다 더 추워서
슬금슬금 양말 꺼내 신고
난방을 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다.

며칠 전  수퍼에 가는데,
사거리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하늘을 보니,
내가 선 오른 쪽은 까맣고
왼 쪽은 파랗다.
저 위 그림의 강 즈음에 내가 서있었던 것이다.

                                                                                                                                    사거리 오른쪽

                                                                                                                         사거리 조금 더 오른쪽
 
                                                                                                                                       사거리 왼쪽
예전에 유럽화가들이 풍경화에
번개치고, 비오고, 해나는 하늘을 동시에 그려 놓은 것을 보고,
뻥도 참 버라이어티 하게 치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죄송하다.
그들은 보고 그린 것이었다. 
날씨의 종류야 어쨌건..
기온이 조금만 더 올라가 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Eyjafjalla화산이라고 한다. 뭐라고 읽어야 하는건지.. ㅜ.ㅡ
                                                           요 때까지만 해도 별로 안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구경꾼들도 많았다는데..

근데, 아이슬랜드의 화산이 폭발했다. 
그 동네 도로가 끊어지고, 난리가 난 모양인데다가.
빙하가 녹아 홍수나고,
재구름이 유럽 남쪽으로 밀려 내려오는 바람에 유럽의 공항들이 온통 마비되었다. 
재구름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기상관들은 올 여름은 안 올지도 모른다라는 표현도 하는데,
앞으로 며칠은 해 보기 힘들지 모르겠다.

중국지진 소식듣고 으악한지 하루만에 화산이라니...
음... 저금 해놓은 돈 다 꺼내 맛나는거 먹고 유람을 다녀야 할까..? 
지구가 진심으로 2012년까지만 살고 싶은걸까??

                                                           구름이라고 같은 구름이 아니다.  이 어마어마한 화산재 구름은.....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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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0.04.17 04:45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ahme 2010.04.17 08:16 신고

    ㅎㅎㅎ 제 글을 보고 빵 터지셔서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지셨길. ^^
    재구름의 예보도 무색하게 오늘은 하늘이 사거리 왼쪽 편 색깔 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