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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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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 노세노세.. 사실 예정대로라면 지금 또 한국가는 짐을 싸고 있어야 하는데, 하려던 일을 엎었다. 여기는...? 인천공항 ! 그래서 놀아도 된다. 돈 버는 일이었지만, 상대가 너무 일을 구리게 하는데다가 이상하게 명쾌하지 않다. 열라 일만 하고 돈도 못받는 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싶어 내가 엎어버렸다. 내가 일 하는 분야에는 그런 일이 종종 있다. 괜히 돈 몇푼에,인정에 끌려 일 하다가 돈도 못 받고 자존심 완전 박살난 일이 한 두어번 있다. 이번일도 85프로 이상 그런 스멜이 풍풍... 세번 같은 실수를하는것은 바보다. 고로 노세노세.....흑. 2, 운동 노느니 땅판다고 ^^;; 한국 갈 일도 없어졌으니 운동이나 한다. 피트니스 끊어서 타고, 들고, 달리니, 그 동안 퍼진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는구나..
또 다른 가족 여행이라고 말 하기도 좀 그렇지만, 지난 번 화산재 대문에 못 갔던 프랑크푸르트 근교를 다녀왔다. 마침 그 근처의 도시에서 볼 일도 생긴지라 이래저래 한 열흘 집을 비웠다. 그 곳에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베를린에서의 유학 생활 마저 같이 한 선배가 가족들과 산다. 나의 독일 가족들이라 할 수 있다. 지난 번 취소한 비행기 표값은 아직 환불도 받지 못했는데, 급작스레 싼 표가 나온 바람에 독일 직불카드를 못 쓰고 한국의 신용카드를 써야만 해서 환율적용에서 제법 손해를 봤지만, 1년 넘게 못 본 조카들과, 선배를 만나는 것을 생각하면 뭐.. 이쯤에서 나올만한 질문이 기차를 타면 싸지 않느냐 인데, 독일의 기차비는 상상을 초월해서 내가이번에 다녀온 비행기 값의 두배 이상을 줘야 한다. 게다가 시간은 4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