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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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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를 맛있게 먹는 몇가지 방법 어려서 부터 카레를 좋아했다. 거기에다 한국에서 계속 살았다면, 엄니께서 해주시거나, 식당가서 일본풍 카레를 맛 보는 정도가 다 였을 텐데, 외국에서 산 긴 시간에 먼 나라 이웃나라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색깔의, 요런 조런 것이 들어가 있는 카레를 접하게 되었다. 일본드라마들을 보면 그들은 카레에 엄청 집착이 강한듯 하여,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비율로 만든 카레 레시피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카레라는 것이 그냥 카레. 하고 끝이 아니라, 여러가지 향신료가 이리 저리 섞인 것인 탓에 그런 재미가 생기는 것이겠다. 그래도 두고두고 먹기에는 너무 본격적이고 하드한 동남아나 인도식 카레보다는 그것들과 일본식의 절충형이 좋다. 파는 카레 덩어리는 여러가지가 들어있어 편하게 만들 수있다. 우리나라의 오..
내사랑, 돈까스 돈까스는 원래 비너 슈니첼 (Wiener Schnitzel)이라는 이름을 달고 일본으로 들어온 음식이다. 이름에서 말 하듯이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출신으로, 일본에 커틀렛이라는 이름으로 소개 되었으나, 말줄이기와 외국어 일본화의 달인인 일본인들이 커틀렛. ---> 카쓰레스 ---> 카쓰---> 돈 붙여서 돈까스.. ㅡ_-a 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한다. 내가 처음 먹어본 돈까스는 유치원 다닐때 쯤의 옛날에, 말라 비틀어진 조카손녀가 돈까스가 뭔지 모른다는 사실을 아시고 이를 긍휼히 여기신 일본에 사시는 고모할머니들이 서울 방문 중에 해 주신 것으로, 나름 정성이 왕창 담긴 홈 메이드.. ㅋ 당연히 늠늠 맛있어서, 그 당시엔 엄니의 카레보다 이것이 좀 더 맛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바로..
주말 점심, 브로콜리 카레크림스파게티. 재료: 브로콜리, 생크림,살라미,( 햄으로 대체 가능 )마늘, 양파. 스파게티 국수 1, 올리브 오일을 달군 냄비에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살라미나 햄을 넣고 같이 볶다가 잠시 브로콜리를 넣고 뚜껑을 닫아 둡니다. 2. 브로콜리의 색이 예쁜 초록이 되면 생크림을 넣고 한 번 끓어 오르면 우유나 물로 농도조절을 해 주세요. 있다가 카레가루를 넣을 것이기 때문에 묽은 편이 좋습니다. 3. 브로콜리가 익으면 카레가루를 넣습니다. 많이 넣지마시고 소스가 걸쭉해 지고 색깔이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색깔이 날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시중에 파는카레가루에는 소금이 왠만큼 들어 있는데다가, 살라미나 햄이 짤 수 있기 때문에 소금간은 나중에 하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덩어리 카레 두 조각 넣었습니다. 크림베이스의 파스..
카레를 먹다가 해보는 생각. 어렸을 때 티비 선전중에 "일요일엔 오 ** 카레~~ " 라는 노래가 나오는 카레 선전이 있었다. 그 선전의 영향인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은하철도 999를 보고 받은 감동이 아직 다 가시기도 전에 일요일 점심에는 국수나 카레를 주로 먹었다. (우리집 식구들이 팔랑귀인걸까.... ) 여튼 은하철도 999를 보면 메텔과 철이가 먹는 음식중에 우동같은 국수 외에 요상스런 색깔의 꿀꿀이 죽같은 음식이 있는데, 그것이 카레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어쨌든 나는 카레를 너무나도 좋아했고 그래서 늘 크면 인도로 가서 살겠다고 했었다. 인도에는 고개만 돌리면 여기저기 카레가 있을것 같았나보다. 카레를 먹기위해서는 아니지만 넘들 다 가는 유럽 배낭여행 갈 돈이 모자라, 돈되는 거리까지만 서쪽으로 가 보자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