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동물들
시화방조제로 육지랑 연결이되어있으니 섬이랄것까지도 없지만, 그래도 섬은 섬이고, 제일 가가운 바닷가로 가려면 이 마을을 지나치지 않을 수 없다.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정말 말그대로 감나무 밑 평상이 있다. 돌쇠와 몇 번 지나 다니니, 할머니들께서 자기 집에가서 포도 먹고 가라며 잡으시기도 한다. ^^ 포도밭 때문인지, 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집마다 개들을 많이 키운다. 그러다보니, 마을 길을 지나가다 보면 개들이 릴레이로 짖어 대는데, 은근히 낮익힘이 빠른 개들인지, 며칠 부지런히 다녔더니, 이제는 짖지도 않고 꼬리만 살랑댄다. ㅋ 이넘들아.. 그래서 어디 도둑 잡겠냐... 색깔 별로 네 마리나 키우시는데, 밥주러 나오시는 아주머니 그림자만 보여도 광분하는 넘들이다. 개집 바닥에 기둥을 박아 고정 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