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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Scharf-Gerst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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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또 다른 크리스마스 시장. 며칠 전 독일에서 친구가 베를린의 눈 소식과 샤를로텐부르그성앞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다녀온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오이로파 플라츠의 부서진 교회옆 시장은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위주 이고, 이 곳은 분위기가 또 조금 다릅니다. 작년에 이곳을 놓쳐서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 겨울에는 가능하길 바라지만 글쎄요. ^^;;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새해도 시작된 마당에 김이 좀 새긴 하지만 그래도 사진이나 한 번 주욱 올려볼랍니다. 성으로 들어가는 정문 입니다. 지난 번에 보여드렸지용. 성 울타리 안 으로 들어와서바깥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고 찍은 사진 입니다. 저 왼족 뒤의 건물이 지난 번 소개해 드린 Museum Scharf-Gerstenberg입니다. 역시 독일의 크리스마스 나무피라밋이 보이지요 ^^ 요놈 말입니다. ..
베를린의 진주같은미술관 Museum Scharf-Gerstenberg 파울클레와 피라네시, 마네의 그림 포스팅에 등장했던 베를린의 작은 미술관의 정체는 샤를로텐부르그성 바로 길 건너에 있는 Museum Scharf-Gerstenberg 입니다. 본관 옆을 현대식으로 증축하여 출입구와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Otto Gerstenberg는독일의 금융인으로 엄청난 재산을 바탕으로 엄청난 그림들을 사 모았습니다. 고야를 비롯한 낭만파그림부터 부터 인상파들의 대표작들,영국의 풍경화들 그리고,로트렉의 거의 모든 드로잉들 등등..으로 그의 수집품들은 20세기 초 독일이 가지고 있던 최대, 최고의 개인 콜렉션이었다고 합니다. 1935년 그가 죽고 난 후 그의 딸이 그의 그림들을계속 보관해 왔으나, 그녀의 끝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말기의 베를린 대공습 때 많이 불타 없어져버리고,..
친절한 파울 클레씨 사진을 옆에서 찍어 비뚤어져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이 그림은 파울 클레가 1933년에 그린 친절한 놀이 Freundliches Spiel 이라는 그림이다. 석고판에 수채화물감으로 그린 그림인데, 이 석고판이 똑바르게 네모난 모양이 아니었나보다. 클레는 액자를 비뚤어진 판에 맞추어 만들었다. 그림의 소개에 보면 클레의 오리지날 액자라고 포기되어있다. 이런 조그만 것들을 발견하면 감동이 밀려온다. 무릇... 액자는 그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액자와 그림에 오만것을 대입시켜 생각을 하게되어. 어지러워졌다. 클레는 틀림없이 많은 생각을 하지않았을 것이다. 이 그림은 베를린의 Museum Scharf-Gerstenberg 에 있다. 저번에 포스팅한 샤를로텐부르그성의 길 건너편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