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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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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목소리, Dinah Washington 데이나, 또는 다이나 워싱턴이라고 불리는 재즈 블루스 가수. 1924년 출생했다. 그시절의 많은 성공한 가수들이 그랬듯이 행복과 불행의 경계에서 약물과 사랑으로 아슬아슬하게 버티다가 마흔도 안되 죽어버린다. 그녀의 목소리는 쨍! 하다. 맑은 겨울햇빛 아래에서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같다. 여름에 들어도 좋지만, 겨울에 듣는 편이 훨씬 좋다. 그녀가 부른 What A Difference A Day Makes,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에서 양조위가 스튜어디스 애인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흐른다. 다른 여러가수가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음.. 후지다. 내게는 최고의 여성 재즈 블루스 가수이다.
독일가수 헤르베르트 그뢰네마이어,Herbert Grönemeyer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독일 가수중의 하나. 헤르베르트 그뢰네마이어. Herbert Grönemeyer 가수이자 배우로 둘 다 잘 하신다. 볼프강페터슨의 유명한 영화 Das Boot (한국에서는 U-보트로 알려진)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언젠가 뽑았다는 1949 독일 건국이후 제일 중요한 독일인 13위에 뽑히기도 했다는데, 좀 인기를 얻으면 다들 미국으로 영국으로 떠버리는 다른 독일가수와는 달리 굳세게 독일을 지키시는 독일의 국민가수 이시다. 사실 그의 음악 자체가 너무 독일 스럽기도 해서 -모던 토킹같은 그룹과 비교해 보시면 극명 하겠다. 그냥 독일에서만 놀란다... 하신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깊이있는 가사와 질퍽한 목소리... (!) 는 넘이 들을 때 옆에서 들으면 부담스러워도, 한 번씩 내가 나서..
야마시타 타츠로,山下達郎 - 街物語 이번 분기 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시작한 일본드라마 신참자 . 추리물에 아베 히로시 상이 나온다 하여 기대 만발이었는데, 완전 괜찮았던 1회 지나 2회부터 슬슬 기운이 빠지더니 지금 5회보고 있는데, 계속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다. 일본의 왕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이라고 선전 하지만, 갠적으로 그분의 책은 호흡이 긴 드라마 보다는 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바, 이번에도 좀 별로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구역에 새로 온 형사가 사건을 수사하는과정에서 그에 연관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회 한 편씩 진행이 되는데, 2,3,4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불치병에 대적할 수 있는 일본드라마의 고질병인 감동의쓰나미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난감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회가 끝날때 마다, 본 살..
아프지 말아요. 휘트니 어제 휘트니 휴스턴의 공연을 다녀왔다. 25년전 그녀가 처음 등장하고 그때쯤 마돈나와 신디로퍼 등등이 등장했을때, 그녀는 다른 여자 가수들 보다 한 1250미터쯤 앞서서 달리고 있는듯 했다. 미국 흑인 연예계의 빵빵한 집안에서 태어나, 교육도 나름 잘 받고, 외모와 실력마저 갖추었으니 그녀의 미래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 때쯤 컴백한 티나 터너의 결혼 생활의 아픔같은 것을 절대 겪고 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게다가 그 당시 찍는 영화마다 비웃음을 당한 마돈나와 달리, 그녀는 영화선정도 잘 했고 연기력도 안정되어, 보디가드 같은 히트상품도 만들어 냈었는데, 어메리카에도 여자팔자 머시기라는 속담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점점 이상해 지시더니 2000년대 들어서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