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일주일 아무일도 없기를 바래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라는 책이 있는데, 뭐, 세익스피어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읽은 적은 없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여러가지 일들을 참 열심히 한 여름이었던것 같다. 실속은 그닥 없었고, ㅎㅎ 몸도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막바지 다. 이번 여름에 거의 유일하게 본 영화가 구로사와 아키라의 "비 그친 후". 그가 써 놓은 각본으로 그의 사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그의 제자인 고이즈마 다카시가 감독한 시대극이다. 영화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 극중 끝없이 내리는 비를 보고 누군가가 "이 비, 언제나 그치려나.." 라고 하는 푸념에 살짝 도인스러운 사무라이 주인공이. 활짝 웃으며 "언젠가 그칠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비는 모두 그러했으니... " 라고 말 한다. 거장이라는 분들이 주시는 즐거움중에 하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