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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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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집약 나날들 블로그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까먹은채 낮에는 돈 안되는 노동을 죽도록, 밤에는 알콜을 꽐라가 되도록 바닷가에 떠돌던 강생이가 백구인지 아닌지 마음 졸인 적이 있는것도 까먹고, 바다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슴다. ㅜ.ㅡ 간만에 버라이어티한, 은혜스런 하늘의 빛과 구름을 보고 사진 한 방 찍어 이 아름다움을 내 이웃들에게 보여드리니... 여러분들.. 제가 놀수 있는 그 날 까지 건강하세요. I'll Be Back!!!!
9월 둘째주. 만만히 부려먹을 딸이 와서 다리 수술 후 사 드셨다던 김치를 해 드시겠다고 하는 엄마. 한 번 하시더니 양념이 남았다는 핑계로 한 번 더 하신다. 예전에 내가 올린 김치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내가 김치담는 것을얼마나 꺼리는지 다 아실터. ㅜ.ㅡ 아무리 그래도 무대뽀로 일 벌리시는 엄마를 당해낼 순 없다. 그러시더니 저녁에 동생과 올케에게 전화를 하셔서는 친히 김치를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난다. ㅎ 물론 올케가 와서 받아가기는 했지만, 어째서 엄마는 딸을 무수리로, 며느리를 중전으로 대접하는가! 하다못해 상궁대접이라도 해 달란 말이닷! 한국에 온지 2주일만에 내 손에는 주부습진이 창궐하는 중이다. ㅡ.ㅜ 사실 원래대로라면 난 지금 서해안에서 유유자적 해야 하는데, 돌쇠일이 요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