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스토랑

(3)
그래도 역시 도자기. 위의 제목은 지난번 봄에 이곳 마이센 도자기 공장을 제끼면서 쓴 포스팅인 도자기가 다는 아니야... 라는 제목을 붙인 것에 대한 답. 전날 저녁을 거르고 주무신 엄니 압지는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전화를 하셔서 밥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외국인만 있는 작은 식당에 두분만 들어가시기 부끄러우신가보다. ㅎㅎ 아침을 먹는데 보아하니, 호텔손님뿐 아니라 동네 친한 사람들도 와서 먹는듯 하다. 그 분들중 한 분이 오늘 호텔 쥔장 언니의 생일이라고 한다. 오믈렛을 채워주러 온 언니를 보고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줬다.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 첫번째 코스는 유명한 마이센 도자기,Meissener Porzellane 공장이다. 지난번에 마이센과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썼으니 궁금하신 분들..
독일에서 담배피기 어제 무시무시한 재털이에 대해 포스팅하다가 예전보다 담배피기가 쉽지 않아진 독일과 유럽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독일은 한 이년 전 쯤부터 카페및 술집 ,레스토랑의실내 흡연을 전면 금지 했습니다. 그 전에 아일랜드 인가 영국인가에서 펍에서 담배 피는것을 금지한 후 그것이 퍼지고 번져 독일까지 온 것이지요. 유럽사람들은 정말로 담배를 많이 핍니다. 그냥 당하고 있을리가 없습니다. 담배피기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 독일사람들이 생각해 낸 꼼수는 흡연클럽을 만드는 것인데요. 자기네 바,식당은 흡연 클럽이다. 우리는 등록한 회원들만 받는다 라고 신고를 하면 그 곳에서는 담배를 필수 있게하는 웃기지도 않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뭐 법이 그렇다나요. 공책에 줄 긋고 이름 적으면 회원명부고 , 회원증이야 이름..
Berlin - Hackesche Hoefe. 베를린이라는 지역자체가 좀 동쪽으로 치우쳐 있어 유럽의 다른도시들과 연결이 좋지도 않고 넓은 베를린에서는 일단은 한국사람들이 먼저 찾는 통일과 관련된 것들만 보기에도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근데... 그것말고도 베를린은 정말 잼있는 곳이 많으니... 슬슬 다니면서 내가 좋아 하는 장소들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어제는 모처럼 동쪽으로 나갔다가 Hackesche Hoefe 에 들렀슴다. 한국에서는 Hof 라는 말뜻이 맥주집... 심지어는 맥주 만드는 보리 호프인줄 알고 계시는 분 들 많지요. 근데.. 아시는 분들 다 아시겠지만 Hof는 안뜰, 마당, 작은 광장, 또는 궁정의 뜻으로 위의 단어는 복수형입니다. 원래는 독일어에서 보는 점 두개가 O 자 위에 붙어야 하는데, 귀찮을 때는 그냥 e자 하나 더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