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만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돌아온 섬마을. 섬마을에 또 왔다. 언젠가 아버지가 한번 살았던 곳에는 또 가지 않는것 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뭐. 여러가지 이유로.. ^^;; 아버지 말씀이 맞는 것인지, 사람들이 많이 바뀐 탓인지 정말 낯설고 힘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영부영 있기로 한 시간의 반이 지나갔다. 여름이라 덥기도 하고, 왠지 작년보다는 흥미도 좀 덜해서 그간은 섬에 가도 마을이나 바닷가를 잘 나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지난번 잃어버린 카메라를 대신한 새카메라도 있겠다 모처럼 비도 안 오고, 선선한 날씨라 나가본다. 농번기라 집집마다 문이 다 잠겨있고, 개들도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 그래도 가끔 만나는 할머니들은 여전히 친절하게 말씀도 걸어주시고 놀다가라고 잡기도 하신다. 마을 가는 길에 있는 제일 넓은 면적의 논. 작년에는 추석무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