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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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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예브게니 오네긴. 삼만년 만에 소개하는 책. 언젠가 영화로 소개한 오네긴의 원작 되시겠다. 작가는 푸쉬킨.근래에는 뽀득카 이름으로 더 유명하신.. ^^;; 이상하게 어렸을때고 나이 먹어서고,그 많은 러시아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도 푸쉬킨의 책은 읽을 기회가 없었다. 왠지 다른 러시아 작가들보다 더 무겁고, 더 우울한 책을 쓸지도 모를것 같은 이름 탓 이었을지도.. 그러나 푸쉬킨의 책은 유쾌하다. 다른 책은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오네긴은 유쾌하다. 내용은 지난번에 영화에서 소개했으니 패스 궁금하시면 찾아가 보시라. 클릭.! 이 책은 그냥 소설이 아니라 운문소설로, 말하자면 시로 된 소설인데, 시라고 하여 윽! 하고 겁을 먹기보다는 그냥 화자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마음으로 읽으면 되겠다. 화자는 푸쉬킨이기도 하..
미드. the Pillars of the Earth 원작은 켄 폴레트의 소설로 예전에 한국에서도 출판 된 적이 있다. 그당시 제목은 뜬금없는 사나운 새벽.. ^^;; 으로 두권짜리 인줄 알고 시작했다가, 네권이나 되는 책을 술술 읽어버린 기억이 난다. 켄 폴레트의 책은 책장이 정말로 자알... 넘어간다. 출처 공식홈피 :http://www.starz.com/originals/thepillarsoftheearth 드라마 소개를 보다가 제목이 낯이 익어 오래 전에 책을 재미나게 읽은 기억도 있고해서 반가운 마음에 출연진을 살펴보니 제법 훌륭하지 뭔가. ^^;; 매튜 맥파든을 비롯해 루퍼스 시웰등의 내가 좋아하는 영국배우들이.. 캿!! *_* 출처 공식홈피 :http://www.starz.com/originals/thepillarsoftheearth 캐나다와 ..
영화, 바베트의 만찬. Babettes Gaestebud (Babette's Feast) 지난번에 소개한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이 후끈한 부엌 아궁이 같은 소설이라면, 이 영화는 겨울밤 부엌 창문의 작은 촛불 같은 영화다. 덴마크의 작가 이자크 디네센의 책이 원작인데, 아쉽게도 책은 아직 읽지 못했다. 이 작가분은 본명인 카렌 브릭슨으로 아웃 오프 아프리카를 발표한 바로 그 분. ^^ 덴마크에 가면 지금도 저런 마을이 있을것 같다.ㅡ,.ㅡ;; 덴마크인인 가브리엘 악셀이 감독하였고, 당연히 배우는 주연하신 스테파니 오드런 여사 빼고는 하나도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시다. 아버지가 남긴 신도들과 하는 봉사와 찬양만이 할 일인 두 자매 이름도 급기야 마틴 루터와 필립 멜란히톤의 이름을 따서 마티나와 필리파^^;; 북쪽 땅 끝같은 덴마크의 왕 시골 해변가 마을에 사는 마티나와 필리파 두 자매는 개..
타인의 일상을 보는 재미 ,세설 작가는 다니자키 준이치로, 일본에서는 가와바다 야스나리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다. 세설은 1942년 그의 세번째 부인과 그녀의 자매들을 모델로 쓰기 시작해 43년에 연재를 시작했으나, 당시의 시국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표를 금지당했다 한다. 그러다가 전 후에 발표가 가능해졌고 그는 1948년 이책으로 아사히 문화상을 받는다. 1940년대의 오사카의 몰락한 마쓰오카 가문의 네 딸들 이야기인데, 도쿄로 이사를 가는 첫째의 이야기는 적은 편이고, 가문을 지킨다고 할 수 있는 사치코, 시집못간 노처녀 유키코, 신여성이고픈 막내 다에코의 이야기들이 계절과 시간을 따라 벌어지는 세시풍속과 사건들과 맞물려 진행되는데, 그 사이사이 막내가 사고를 친다던지, 하녀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던지, 외국인 이웃이 이사를 간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