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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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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것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독일에서 먹던것 쓰던것들 한국에서 다 구할 수 있다. 거꾸로도 마찬가지 인데, 요는 돈이다. 독일의 한국 식품이 좀 비싸듯이... (소주 한 병에 6유로다, 식당에서는 15유로) 한국에서 치즈 한 번 먹으려면 살짝 결심 해 주셔야 한다. 다행히 소주도 치즈류도 그다지 못 먹으면 병나는 정도는 아니니 다행이다. 와인도 좋아하긴 하지만, 와인보다는 맥주를 좋아하고, 요즘은 와인가격도 많이 내려가서 별로 힘들진 않다. 예전에는 곡물 빵 같은 것을 구하기가 조금 힘들어서 아쉬웠는데, 요즘은 조금만 수고하면 얼마든지 시커멓고 뭐가 와글와글한 빵을 먹을 수 있다. 한국도 빵이 맛있는 나라 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모양이 번듯 한 것에 비해서 맛은 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서 매 번 좀..
행복한 닭 한국에 와 있어도 가끔 독일 뉴스를 보곤 한다. 연말에는 아우슈비츠의 간판이 도난당한 황당한 사건도 있었고, 신종플루는 이제 좀 조용해 진듯 하다. 오늘은 뉴스를 보다보니, 눈에 띄는 것이.. 2010부터는 독일의 슈퍼에서 브로일러 닭의 계란을 팔지 않도록 한다고 한다. 브로일러란... 바로 요거... 쇼생크 분위기다. 치킨런이 생각나는걸... 독일의 계란은 철창닭 계란, 양계장 집 안 바닥에서 노는 닭계란, 야외에서 노는 닭 계란의 3종이 있다. 이외에도 유기농 계란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저 3종중에 고르는데, 가격은 당근 뒤로 갈 수록 비싸다. 많은 닭을 철창속에 넣어놓고 기르다 보면,닭들은 운동이라곤 1초도 안 하고, 닭구밀도가( %^^;;)가 높으니 당연 항생제도 많이 먹어야 하고, 아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