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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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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요. 프로젝트 Stolperstein 간만에 독일에 왔으니 독일 이야기 하나 합니다. ^^ 독일의 거리는 한국같은 큰 보도블럭도 있지만, 보통은 작은 돌을 촘촘히 박아놓았습니다. 하이힐을 신은 아가씨들은 걷기 편하지 않지만, 보도블럭 교체나 공사 할때 제법 실용적이라고 합니다. 짱돌 든 시위대를 무서워 하는 어느나라에서는 볼 수 없지만 말이지요 ^^;; 이 작은 돌맹이 보도블럭 사이를 유심히 보면 가끔 누런 신쭈 ( ! ) 로 된 블럭이 박혀있고, 거기에 머시라 머시라 쓰여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여기에는 나치 시절에 에 그 집에 살았었던 나치 희생자들의 이름과 그들이 언제 태어났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디서 죽었는지가 쓰여 있습니다. 요기는 우리 옆집입니다. 도시 곳곳에 있지요. 좌측 아래를 유심히 보시면 보입니다. 정말로 그냥 지나..
행복한 닭 한국에 와 있어도 가끔 독일 뉴스를 보곤 한다. 연말에는 아우슈비츠의 간판이 도난당한 황당한 사건도 있었고, 신종플루는 이제 좀 조용해 진듯 하다. 오늘은 뉴스를 보다보니, 눈에 띄는 것이.. 2010부터는 독일의 슈퍼에서 브로일러 닭의 계란을 팔지 않도록 한다고 한다. 브로일러란... 바로 요거... 쇼생크 분위기다. 치킨런이 생각나는걸... 독일의 계란은 철창닭 계란, 양계장 집 안 바닥에서 노는 닭계란, 야외에서 노는 닭 계란의 3종이 있다. 이외에도 유기농 계란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저 3종중에 고르는데, 가격은 당근 뒤로 갈 수록 비싸다. 많은 닭을 철창속에 넣어놓고 기르다 보면,닭들은 운동이라곤 1초도 안 하고, 닭구밀도가( %^^;;)가 높으니 당연 항생제도 많이 먹어야 하고, 아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