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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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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콜라 샐러드 오전에 병원에 갔다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주저리 주저리 그 일에 관해 포스팅을 하다보니, 좋지도 않은 일을 블로그에 남겨 두고두고 볼일이 뭐 있겠나 싶어 지웠다. 오전을 몽창 그 병원에서 보낸 바람에 장봐서 들어오려는 계획을 접고 그냥 들어와서 뭘 좀 먹으려는데, 먹을 만한게 없어서,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베란다에 루콜라가 있다. ㅋㅋㅋ 루콜라와 뾰족이 상추를 수확하여, 토마토 넣고, 남아있던 염소젖 치즈 찌끄래기를 살짝 렌지에 녹여서 뿌려 먹었다. 염소젖 치즈는 오븐에 구워 먹으면 더 좋지만, 배고파 죽겠는데 언제 굽냐고.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그래도 배라도 좀 부르고, 디저트랍시고 아이스크림 꺼내 단것 까지 먹고 나니. 그 재수 없는 의사를 향해 혼자 막 ..
팥빙수를 위하여.. 덥다. 어제보다 더 덥다. 숨쉬는데 땀이 난다. 이런 더위는 아이스크림으로 해결이 안된다. 빙수가 먹고싶다. 그저께, 좀 덜 더워서 35도가 안되던 날.^^;; 일제 단팥깡통을 사러 중국가게에 갔다가 참치캔 만한거 하나에 4유로 넘게 하는거 보고 그냥 왔다. 어제 집에 있던 팥을 꺼내 삶았다. 왠만하면 안 하려고 했는데, 한국단팥 사러 한국가게 가다가 내가 통구이 되느니 삶는다. 이런 형태가 되면 설탕을 넣는다. 소금 좀 넣어주면 단맛이 강해진다. 팥은 불릴필요 없다. 콩이랑 달라서 안 불려진다. 잘씻어 물만 붓고 삶는다. 푹푹푹.... 난. 압력솥을 애용한다. 설탕은 나중에 넣어야 한다. 설탕 넣고 같이 삶으면 팥이 물러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안해봐서 모른다. 궁금하신 분은 해봐도 뭐... 설탕 넣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