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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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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납치사 고요.さらい屋 五葉 일본애니메이션으로 오노 나츠메가 원작만화를 그렸다. 오노 나츠메는 리스토란테 파라디조의 작가로, 그림체가 대단히 독특한데, 이번의 납치사 고요는 전작보다 더욱 그녀의 그림체가 제대로 보여진 듯해서 좋다. 이전의 작품들은 주로 서양이 무대이더니, 느닷없이 에도시대의 사무라이가 주인공이다. 역시 훌륭하다. ^^ 배가 고파 자리에서 일어날 기운도 없는 주인공 마사노스케.. ㅜ.ㅡ 큰 줄거리는 칼을 쓰는 재주는 나무랄데 없으나, 소심하고 주변머리가 없어, 주군에게도 세상구경 좀 더 하고 오라는 말로 내침..ㅎ 을 당한 사무라이 마사노스케, 에도로 와서 이리저리 일자리를 찾지만 구해질리 없다. 배가 고파 허우적 거리는 그 앞에 꽃미남 야이치가 나타나는데, 이 남자, 도무지 분위기도 묘한데다 빈틈이라고는 없다. 야..
이름을 돌려줄께. 나츠메 우인장 어제는 유럽 섬나라의 유령 보는 아줌마 이야기를 했으니, 오늘은 아시아 섬나라의 요괴를 보는 소년의 이야기를.. 켁.. 일본은 유령도 유령이지만 요괴이야기가 엄청 많고, 맘내키면 길바닥의 돌맹이도 신으로 모실 정도로 신도 흔하다. "센과 치히로의 모험"을 보면 유명한 일본 요괴 총출동이니 그런 종류를 생각하시면 되겠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도 많은지 모르겠지만, 여튼.. 소개하고 싶은 것은 나츠메 우인장. 나츠메 우인장은 미도리카와 유키가 그린 만화책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주인공인 나츠메 타카시 군은 고아로 어려서 부터 사람이 아닌 요괴들을 볼 수 있다. 그것을 순진한 맘에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다보니, 사람들에게 기분나쁜 아이 취급을 받고 상처를 입는다. 그 덕분에 이곳 저곳 친척집을 떠돌며 자..
내게는 공포영화였던 업 (UP) 디즈니류의 미국애니를 싫어했다. 다들 감동하는 일요일의 디즈니랜드 티비프로가 나오면 확 돌려버렸고, 이상하게 느끼한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는 못마땅했고, 인어공주류로 진화(?)한 디즈니애니, 알리바바와 뮬란에 이르러서는 그 편협함과 전형성에 진저리가 나더니 픽사나 드림웍스 같은곳에서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비슷한 스토리의 감동강요 애니에 이르러서는 애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안봐도 되는거, 안 보기로 했다. 그래도 슈렉으로 간신히 진정하고 있던차에.. 이번 여름 난리가 난 업 이라는 애니를 역시 늦게 보게 되었다. 장거리 비행 중에 기내 서비스 영화였는데, 보다가... 기겁했다. 스토리 대충 아실테니 넘어가고, 이 쥔공 할아버지와 죽은 그 아내의 우상이었던 모험가 찰스 영감님은 그가 한 모든 모험의 업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