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가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실 담그기 재료: 매실 과 설탕 1:1 비율 어느날 장보러 나갔다가 터어키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요상스런 놈이 내 눈에 와서 박힌다. 매실이다. 매년 나왔을 테지만,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올 해는 어찌 눈에 띄는고. 터어키 사람과 한국 사람은 먹는것이 은근히 비슷할 때가 있다. ㅎㅎ 500그램 한통에 2유로 50. 며칠을 두고 가격염탐에 들어간다. 장아찌나 매실 엑기스같이 담근 음식은 이상하게 무거워서 한국에서 올 때 가지고 오기 좋지 않다. 게다가 한 번씩 이렇게 이상한 경로로 마음에 와서 박힌 음식은 안 해 먹으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왠지 매실 엑기스를 안 담으면 올 겨울 베를린에서 나는 엄청난 복통과 위장장애에 시달릴것 같은 느낌마저 마구들기 시작한다. 염탐 2주째, 토요일을 노린다. 독일은 일요일에 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