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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쇼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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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라멘을 위해.. 영화 탐포포 오래 된 영화다. 1985년에 만들어진 이타미 쥬조의 영화 황당하게도 내가 독일어로 본 첫번째 영화인데. ㅋ 독일은 왠만한 영화는 다 더빙을 하고, 마침 첨 유학나와 잠시 머물렀던 선배의 집에 이 영화의 비디오 테입이 있었다. 먼 말인지도 모르고 그림이 재미나서 보고, 먼 말들을 하는지 궁금해서 또 보고 또 보고 , 에피소드 들이 생각나서 또 보고 지금까지 수도 없이 본것 같다. ^^;; 기본 스토리는 라멘에 철학을 가지고 있는 트럭운전수가 남편이 죽고 혼자 라멘가게를 꾸려나가는 한 가게에 들어가, 여차 저차하여 싸움에 휘말리고 , 그가 라멘의 고수임을 알아본 여주인은 남편의 라멘가게를 다시 일으키도록 자신을 수련시켜달라고 부탁한다. 하여, 그날 부터 그들의 라멘수행이 시작되고, 그 스토리 사이사이로 음..
일본드라마 역로 (驛路) 어려서부터 마쓰모도 세이죠나 모리무라 세이이치 같은 일본 추리 작가들의 책을 제법구해 읽었다. 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탓도 있었고, 필립 말로우나 에르퀼 포와로 같은 먼 나라 수퍼맨 형의 탐정 스토리보다는 왠지 생활과 끈적하게 들러붙어 요상하게 현실적인 그들의 소설에 훨씬 매력을 느꼈던 탓도 있겠다. 그래도 그중에 마쓰모토 세이조가 더 내 맘에는 들어서, 책도 책이지만, 구할 수 있는 단편드라마나 영화는 대충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원작이라면 구성이 탄탄하여 드라마가 재미없을리는 없기 때문인데, 올해는 그 중에서도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그 중 하나인 역로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와 후카츠 에리가 주연을 맡아 절정의 연기를 보여준다. 평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