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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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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우동. 1라운드를 뛰었다. 라는 표현을 쓴다. 나는 한국에 와서 일을 할 때 싫은 사람, 짜증나는 사람 , 거만한 사람들을 만나야만 하는 상황과, 그들이 속해 있는 모임에 나가서 방실방실 웃어줘야 하는 사태들, 어중간하게 친하지만, 피할 수 없는 모임 등을 넘기고 나면 이런 표현을 쓴다. 이번에는 내 일 말고도 돌쇠의 일이 걸려있어서, 첫번째 회전을 뛰게 된 속도가 좀 빨랐다. ㅎ 어떤 축하의 모임 같은 곳이었는데, 그곳의 중요한 관계자들이 주인공을 축하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돈독한 친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들 끼리 뭉쳐서 우글우글 하더니, 다시 주인공이 그들에게 수줍게 권하는 식사를 슬쩍 거절하고는 (뒤로 중얼대는 이유가.. 난 그 식당, 싫어.. 였다. ) 와르르 자기들끼리 밥 먹으러 나가버리는 사람..
카레를 맛있게 먹는 몇가지 방법 어려서 부터 카레를 좋아했다. 거기에다 한국에서 계속 살았다면, 엄니께서 해주시거나, 식당가서 일본풍 카레를 맛 보는 정도가 다 였을 텐데, 외국에서 산 긴 시간에 먼 나라 이웃나라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색깔의, 요런 조런 것이 들어가 있는 카레를 접하게 되었다. 일본드라마들을 보면 그들은 카레에 엄청 집착이 강한듯 하여,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비율로 만든 카레 레시피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카레라는 것이 그냥 카레. 하고 끝이 아니라, 여러가지 향신료가 이리 저리 섞인 것인 탓에 그런 재미가 생기는 것이겠다. 그래도 두고두고 먹기에는 너무 본격적이고 하드한 동남아나 인도식 카레보다는 그것들과 일본식의 절충형이 좋다. 파는 카레 덩어리는 여러가지가 들어있어 편하게 만들 수있다. 우리나라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