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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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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꿈, 구로사와 아키라. 무슨 일입니까? 어떻게 된 거죠? 후지산이 폭발하다니... 이런 세상에! 그보다 더 심각해요 왜 그런지 몰라요? 핵발전소가 폭발했어요 여섯 개의 원자로가 차례로 폭발하고 있어 일본은 작은 나라야 달아날 덴 없어 그건 알지만 어떡해요? 도망가는 거 말곤 다른 수도 없잖아요 여기가 끝이에요 하지만... 어떻게 된 거죠?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죠? 어디로 달아났냐고.. 바로 이 바다 밑이지 저건 돌고래야 녀석들도 달아나는군 돌고래는 좋겠네요 헤엄칠 수 있으니까. 오십보 백보지 방사능 오염은 시간문제야 왔어 저기 붉은 게 플루토늄 239 들이마시게 되면 천만 분의 1그램으로도 암에 걸리지 저기 노란 건 스트론튬 90 몸 속에 들어가면 뼛속에 쌓였다가 백혈병을 일으키지 보라색 물질은 세슘 137 생식선에..
드라마 붉은 손가락,영화 고백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1달 가까이 이어 지면서 이상하게 안정이 되질 않아 (사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 의해 내 생활이 결정되어지길 기다리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 동안 한 일이라고는 드라마 및 영화를 그냥 줄창 보는 것이었는데, 정. 말. 대부분이 별로다. 그래도 그중 기억에 남는 것들로는. 아베 히로시 상이 나온 신참자의 전 이야기 뻘 되는 붉은 손가락 드라마SP로 나왔는데, 이 이야기는 오래 전에 책으로 읽었었다. 사실 이것만 가지고 포스팅을 할 까 하다가, 중딩학생이 어린 여자아이를 죽이고, 그 부모가 자식을 감싸려고 자신의 치매에 걸린 늙은 어머니를 범인으로 모는 왠지 기분나쁜 이야기라 그간 별로 내키지가 않았다. 이 중딩이 이렇게 된데는 물론 부모의 공헌이 지대하다. 아버..
영화, 행복의 향기. 딸과 부인을 잃고 일본으로 건너와 작은 식당을 하는 중국인 요리사 할배와, 남편과 사별하고 요리사인 아버지와 살았던 고향인 가나자와로 딸과 이사와 새생활을 시작하는, 마음 약한 젊은 여인이 음식으로 교감하고, 새로운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야마시타 타카코는 가나자와의 명물인 소상해반점의 지점을 백화점에 입점시키기위해 주인인 왕씨를 만나러 왔다가, 그곳의 음식에 반해 매일 그곳에서 점심을 먹게된다. 처음에 못 마땅해하던 왕씨는 그녀가 매일 찾아오자, 점심정식 말고도 이것저것 만들어주게 되고, 그 와중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두 번 다시 요리를 할수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병문안을 와서 맛있는 게 슈마이의 맛의 비법을 물어보는 타카코에게, 왕씨는 농담삼아 직장을 때려치고 제자로 ..
영화 제로포커스 언젠가 일본 드라마 역로(驛路) 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마쓰모도 세이죠 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2009년은 그의 탄생 100주년이었고, 이 영화도 그 해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누도 잇신이 감독을 하고 일본의 간판 여배우 3인이 출연하여 화제였었다. 전쟁의 충격으로 모든것을 다 포기했으나 다시 새로운 무언가를 얻고 싶어, 그 전에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싶어진 켄이치. 어두운 기억을 깊이 묻어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지만 그것을 잃을 것이 두려운 사치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행복이 언젠가 떠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 행복의 추억으로 살려고 하는 여인 히사코, 행복을 얻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다시 사라져 버려 어리둥절한 여인 데이코. 네명의 젊은 남녀가 전쟁 때문에 소모되고 ..
일드 진(仁)의 등장인물을 다른 곳에서 보기. 이번 분기에 제일 재미있는 일본드라마 진(仁)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지고 있습니다. 현대의 외과의사인 진이 막부 말기시대로 타임슬립하는 바람에 생겨나는 일들을 너무나 재미나고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바람에 그동안 좀 시시해 보였던 배우 오오사와 타카오가 다 멋져보일 지경입니다. ^^;; 드라마를 좀 더 재미나게 만들어주는것은 실존했던 인물들과 허구의 인물들이 만나면서 생겨나는 이야기들과 막부말기, 메이지 유신 직전의 시대일 수 있겠습니다. 그 인물들이나 그 시대가 워낙 흥미진진하여 이미 많은 영화나 드라마 애니로 다뤄졌는데, 제가 본 중에 좋았던 몇 편들을 소개합니다. 사카모토 료마는이미 너무나 많은 곳에서 등장하셨습니다. ^^ 제일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시바료타로가 쓴 장편소설 "료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