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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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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arenova in A-Trane. 또 여행기 말고 딴짓한 얘기.. ㅎ 얼마 전에 이웃이신 Blueprint님이 Nouvell Vague를 설명하면서 Bossa nova와 같은 뜻이며, 신물결이니한글로 하면 신파.라고 해석이 가능하다는 재치있는 글을 남기셨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여기 재신파 (再新波) 라고 풀이가 될 만한 그룹의 공연이 베를린에서 있었다. 이름하야. Bossarenova. 언젠가 소개한 보사노바계의 왕언니 Paula Morelenbaum이 두명의 독일인과 2009년 보사노바라는 흐름이 생긴지 50주년을 기념하여 결성한 프로젝트트리오이다. 이들은 지금은 2011년 투어중인데, SWR 빅밴드와 같이했던 2010년의 공연보다 좋다. 이것은 순전히 빅밴드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의 취향때문. Paula Morelenbaum이야 더 ..
George Michael, Symponica 올 여름 한국에서 완전 맨땅에 헤딩할 무렵, 위안을 찾고자 한국의 공연장들을 뒤져봐도 별반 마땅한게 없어, 벨린에 돌아오면 봐야지... 라며 독일 공연소식을 뒤지는게 낙이었다. 그때 찾은 것이 조지마이클! 근데 9월이다. 엉엉.. 내 복에 무신.. 흑흑 하고 단념했는데, 오라버니께서 11월에 추가공연을 오케 하셨다. 표를 질러야 한다. 돌쇠에게 스카이프로 면담을 요청하여 조지마이클 만나러 가자 하니 그게 누구냐고 물어본다.. 쳇, 혼자라도 가라고 하는데... 당연하지. ㅎ 두명 요금의 좋은 자리에서 보리라. 맨 앞 가운데블럭 , 12번째줄 !!!!!!!!!! 저녁먹고 길 나서기 전 찍어주심. 공연을 한 O2World,잠실 체육관만한데 정말 좋다. O2 World 맞은 편은 아직 장벽이 남아있다. 장벽중에..
영화, 더 콘서트. The Concert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진 것은, 포스터 때문이다. 포스터를 보고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보고싶어졌다. 게다가.내가 좋아하는 극장 델피에서 상영하는 바람에 잽싸게 보고왔다. 베를린의 극장은 조조가 없는 대신에 주초에 하루를 정해 할인을 해 준다. 델피 극장에서는 월요일이 제일 싸다. 한국에서는 제목이 더 콘서트 일지도 모르겠다. 독일에서는 das Konzert 로 프랑스 영화이다. 1980년도는 우리나라에서도 끔찍한 한 해였지만, 소련의 예술가들에게도 무서운 한 해 였나보다. 볼쇼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안드레이 필리포프는 오케스트라 내의 유대인음악가들을 추방하라는 브레즈네프 정권에 반대한 이유로, 연주회 도중에 지휘봉이 꺾이는 수모를 당하고, 그도 모자라, 볼쇼이 극장의 청소부로 일하게 된다. 청소를 하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