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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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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세르비아인들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도 축구를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월드컵에 급기야 독일전이 있는 날이다. 다들 축구 보느라 조용한 틈을 타서 이것 저것 쇼핑할 요량으로 길을 나서는데, 집앞 마당에 온 이웃들이 다 같이 모여 축구를 본다. 이웃사촌 정신을 발휘해 같이 맥주 한잔 나누면서 함성을 질러줄까 잠시 고민했으나,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축구에다가 우리나라도 아닌데, 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 어제 이기기라도 했으면 우쭐하며 앉았을지도 모르지만.. "너희 나란 어땠어..? " "음... 어제 4대 1.. 아르헨티나한테.... " 라는 각본이 예상되어 좀 싫어졌다.. 흠. 평소보다 훨씬 한산한 백화점을 편안한 마음으로 다니면서 이 가게 저 가게 둘러 보는데, 식당마다, 카페마다, 티비를 걸어놓고 본다. ..
독일 쵸콜렛의 맛! Leysieffer 유럽의 단것들중 유명한것은 벨기에의 초콜렛 이탈리아의 젤라또 , 파리의 마카롱 비엔나의 sacher 케익등이있겠고, 그 중에도 특별히 유명한 가게들이 많습니다. 그런 가게들을 방문 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입니다. 이 Leysieffer라는 가게는 올해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Konditorei 입니다. 보통 독일의 빵집은 Baekerei 라는 단어를 씁니다만, 이 곳은 보통 주식으로 먹는만들어 파는 곳이고요 이 Konditorei는 쉽게 말하면 파티쉐가 만드는 양과자류를 파는 집입니다. 베를린이 본점은 아니고 오스나브뤽이라는 도시에서 당연히 Leysieffer 라는분이 1909년 케잌 파는 카페로 개업했습니다. 1938년에 초콜렛 사업을 시작했구요, 역시 2차대전대 박살났습니다만,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