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치 해먹기 김치를 담궜다. 담궜다가 맞는지 담았다가 맞는지 둘 다 맞는지 모르지만 여튼. 한국에서 오면서 가져 왔는데,거의 다먹은 데다가, 날은 추워도 계절은 봄이라고 시장에 나가면 오만 제철 채소가 다발로 놓여 있으니 그 유혹을 피하는 것도 힘들다. 김치라는 것은 다단계의 심한 중노동 이므로 매번 벌 서는 심정으로 만들어 먹지만, 몇 번 파는 김치를 사서 먹고는 돈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나의 성격과 가난을 저주 하느니, 그냥 해 먹는것이 낫겠다 싶은 맘이다. 안 먹어도 되는 것이 김치 이지만, 있으면 부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문제는 늘 김치를 할 때 마다 재료의 구입 과정에서 이성을 잃고 이것 저것 사서 몸이 힘들어 꺽꺽 거리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인데, 이번에도 역시 이성을 잃었다. 배추야 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