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지페스티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 둘째주. 만만히 부려먹을 딸이 와서 다리 수술 후 사 드셨다던 김치를 해 드시겠다고 하는 엄마. 한 번 하시더니 양념이 남았다는 핑계로 한 번 더 하신다. 예전에 내가 올린 김치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내가 김치담는 것을얼마나 꺼리는지 다 아실터. ㅜ.ㅡ 아무리 그래도 무대뽀로 일 벌리시는 엄마를 당해낼 순 없다. 그러시더니 저녁에 동생과 올케에게 전화를 하셔서는 친히 김치를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난다. ㅎ 물론 올케가 와서 받아가기는 했지만, 어째서 엄마는 딸을 무수리로, 며느리를 중전으로 대접하는가! 하다못해 상궁대접이라도 해 달란 말이닷! 한국에 온지 2주일만에 내 손에는 주부습진이 창궐하는 중이다. ㅡ.ㅜ 사실 원래대로라면 난 지금 서해안에서 유유자적 해야 하는데, 돌쇠일이 요상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