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이 되었으니
너절한 거짓말 나부랭이 집어치우고,
일찌감치 돌아가버리신 장국영님을 생각한다.
사진은 동사서독의 장면으로 이 영화를 보면 너무 우울해 질것 같아 천녀유혼으로 급변경.^^;;
1988년 겨울 어느날
친구와 부산의 재개봉관에서
천녀유혼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재개봉관의 이점을 이용하여
두번을 연달아 봐 버린후,
특유의 집요함과 스토킹정신으로
장국영의 모든 영화를 나오는 족족 다 보기 시작한다.
지금 보면
숯검댕 눈썹분장과,
레이디 가가를 이십년쯤 훨씬 앞지른
자가머리왕리본 헤어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왕조현 역시.
"아, 세상에는 저렇게 이쁜 여인이 다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그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라니.. !
얼마 전 장국영이 죽기전에 친구만나서
자살은그저 뛰어내리는게 제일이라는말을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기사를 봤는데,
죽을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랬겠지만,
너무나 아쉽다.
이 클립은 엽청문이 부른 사랑의 테마와 장국영이 부른 주제가를
메들리로 엮어놓은 주옥같은 작품이니 끝까지 보시라.
편집도 베리굿이다.
장국영의 장례식 클립.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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