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다.
거의 3주째 매일 30도를 훌쩍 넘는다.
지난 월요일에 소나기가 한 번 와서 식혀주긴 했지만,
오늘 또 35도다.
이렇게 더운날은
조금만 걷다보면 머리서부터 피가 쭈욱 발 바닥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
한국은 여기저기 에어컨이 막강하지만,
여긴 그렇지도 않고,
예전에는 아무리 더워도
그늘에 가면 좀 다닐만 했는데,
올 해는 많이 덥다.
지금은 한 35도쯤 된다.
그 오랜 세월을 독일에 살면서
선풍기를 장만 할 줄은 몰랐다.
워낙에 더위를 잘 견디는 편인데.. 흠..
버틸려고 하니,
좀 무식한 것 같다.
오늘 나가서 샀다.
독일인의 일상품이 아니다 보니, 우리나라 같이 여러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다 팔리고 없어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다.
그래도 어서와. 선풍기.
기왕 온거
오래 같이 살자고.
아... 덥다..
내일은 39도 라는데 ...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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