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체국 미친X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치수난사. 물론 요즘 포스팅이 좀 띄엄 띄엄이긴 하지만, 지지난 포스팅에 춥다고 했는데, 엊그제 30도가 되어버렸다. 30도가 되던 날 아침에 베란다 앞에 서 있는 너도밤나무를 보니 거짓말 같이 꽃이 확 피어버린것. 그렇게 4월이 가버렸다. 피아노 공부하는 사촌동생이 빽빽한 학업과 콩쿨스케줄에 지쳐들어 엉엉 울길래 김치를 왕창 담아 꽁꽁 싸서 과자랑, 한국에서 가져 온 율무차랑 같이 보내주었다. 목요일에 보내 금요일에 받았어야 하는데, 우체부의 태만과 우체국 직원의 거만으로 아직도 우체국창고에 있는 모양이다. 그 사이 독일의 날씨는 연일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중이니, 모처럼 해서 보내 준 김치, 찾고나면 바로 김치찌게로 먹어야 할 판이되어버렸다. 우체국에 세번이나 갔는데, 못찾은 동생을 생각하니, 아직 말도 서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