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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11.11 차이니즈 라이프 (20)
  10. 2012.11.04 사나운 소흥 (16)

앞을 보지않고 전화를 보면서 걷는다.

 

먹을것을 선택하는데 이런 플라스틱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아름다운 타일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

 

 

기계를 통해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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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5.03.20 15:58 신고

    한국 가면 스마트폰 없이 지내는데 답답하긴 하더라구요. 그냥 막 뭘 검색하고 싶어져요ㅠㅠ
    그래도 한국의 봄날 즐기고 계시지요?

    • addr | edit/del ahme 2015.03.22 01:46 신고

      황사라던가 미세먼지땜에 숨을 못쉬겠어요.
      봄이왔다고 창문을 열수있는 곳이 아니게되어버렸네요.
      저도 스맛폰이 없는데, 모든 이들이 너무 당연히 다들 스맛폰을 가지고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사는것도 좀 신기해요 ㅎㅎ

참.

2015. 3. 15. 04:43 from 그 밖에 여러일들

오랜만이다 보니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많은 이웃들이 떠나고, 만나야 할 분은 다른 곳에서 만나고,
고맙게도 남아주신 분들도 있으시고,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지내는 중.

집 안팎으로 너무나 시끄럽고 어수선 한데,

그에 비해 나 자신은 오히려 좀 조용해진듯 하다.

 

 나의 평화가 곧 세상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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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5.03.15 13:55 신고

    저도 강같은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아직 인생 수련이 부족한가 봐요.
    돌아와 주셔서 기뻐요, 아메님...^^

    • addr | edit/del ahme 2015.03.15 16:21 신고

      아직 얼마나 돌아 온지는 잘 몰겠지만. ㅎㅎ
      그래도 SNS에는 없는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보라미나님이 찾아주시기도 하고 말여요

  2.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5.04.10 22:50 신고

    정말 오랜만에 돌아오셨군요! ahme님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 addr | edit/del ahme 2015.04.11 12:15 신고

      :) 감사합니다. 좀좀이님 .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전 이미 독일로 돌아왔답니다.

 

 

1,연주회.

 

다니엘 바렌보임의 생일잔치연주회.

작년 11월인가 10월인가 그랬다.

지휘는 주빈메타. 

어릴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뵌 후 처음이니 머리가 백발이 되셨고,

쳐다만봐도 모든것이 굳어 버릴듯한 카리스마는 세월의 온화함이 덮였다.

피아노는 바렌보임 영감님 욕심이 과하셨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챠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너무하잖아?

그리고 그 사이 이름을 까먹은 바렌보임의 친구였다는 현대음악 작곡가의 소품.

베토벤을 이렇게 뽕짝스럽게 연주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터.

기교를 보여주지 못해 안달이 나셨다.

"나 봐라? 이런것도 한다?" 뭐 그런...

덕분에 챠이콥스키는 좋았다라고 말 할수 있지만,

의도적으로 선택한 듯한 쇼팽의 앵콜곡에서는 "쫌, 그만 좀 하세요 네?" 하고 싶은 맘이 확.

앞으로 바렌보임의 피아노 연주는 듣지 않겠다고 결심한 날.

그래도 주빈 메타를 보았으니 됐어.

 

 

그날 앉은 자리는 오케스트라 뒷편 합창단 석. 주빈 메타 얼굴은 실컷 봤다.
 바렌보임이 앵콜로 끝도 없이 뽕삘 쇼팽 연주하시는 동안 뒤에서 쉬시는 마에스트로

 

2, 책.

 

다시떠난 80일간의 세계일주.

흠모해 마지않는 쥘 베른님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장 콕토가 실천 해 보고 썼다.

쥘 베른의 책이 나온지 60년이 지난 1937년에 애인인 마르셀을 파스파르투 ( 실제로 본문에서는 파스파르투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삼아 실제로 그 여행의 루트를 따라 움직인다. 

시대가 지났으니 생겨난 비행기나 좀 더 빠른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유연함도 보여주고,그에 따라 좀 더  여행의 내용은 풍성해 지기도 한다.

그의 섬세한 시각으로 보는 이국의 풍경이나, 바로 직전에 본 듯한 무대연극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문득문득 떠올리는 장면을 비롯해. 여행중 만나는 예술가들 , 특히 찰리 채플린과 만나 흠모하는 두 거장들이 각자의 언어 영어와 불어로 통역없이 소통하는 것을 묘사한 장면 등은 아름답다.  

쥘베른이라는 천재가 여행하지 않고도 자신이 그린 비젼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미래의 세상을 살짝 보여주었고,

또 다른 천재인 장콕토는  책속의 영국인 주인공과는 달리 프랑스식으로  쥘 베른의 비젼에 몸을  맡긴다.

재밌다.

 

3,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에 본 영화 중 최고.

영화라는게 오락이다 보니 아무생각없이 헤.. 하고 보다 나오는 것도 좋지만,

나는 아무래도 머리를 마구 괴롭히고 굴리게 만드는 영화가 좋다.

원작은 존 르 카레, 냉전시대 스파이물의 대가이다.

시대도 물론 70년대이고 출연진은 게리 올드만을 비롯한. 영국의 미중년, 노년배우 모두 다.

 

영화를 보고  사랑에 빠져 열심히 스토킹을 하다보니 70년대에 4부작 드라마로도 제작 되었다는 것을 발견.

급기야 시리즈물의 주인공은 알렉 기네스님 !!!

아아. 재밌다, 재밌다.

영화는 시간이 짧다보니 두번 정도 봐주면 이해가 더 잘되겠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소품이며 음악까지, 최고..

인터넷으로 포스터도 찾아봤는데, 음... 가지고 싶다.

 

4, 드라마.

 

역시 영국의 드라마. 형사 월랜더.

 

 

영국의 명 배우님 캐네스 브래너가 나온다.

역할을 위해서 인지 실제로도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몸이 마이 망가지셔서

처음 시작하고 한 15분이 지난 뒤에 캐네스 브래너 인것을 알아봤다.

원작은 스웨덴 작가 헤닝 만켈, 무대는 스웨덴이다.

상상할 수 없는 끔찍스런 범죄를 해결해야 하는 형사 반장 커트 월랜더.

가정과 정신은 이미 황폐해져 있지만 한 가닥 희망을 놓지않고 간신히 버텨나가는 인물이다.

매 사건마다 월랜더의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얽히고 섥혀 진행이 되는데,

시즌 3까지 9개의 에피소드가 나왔고 매 시즌 그의 절망은 깊어져만 간다.

그는 과연 구원을 받을수 있을까?

드라마라 하기에는 긴 80분 정도인 러닝타임에 숨쉴 틈 없이 꽉 짜여진 플롯이 만족감을 준다.

역시 미국드라마 보다는 영국드라마.

 

5. 오페라.

 

처음으로 토스카를 보았다.

사실 푸치니가 내 취향이 아니니 푸치니의 오페라를 일부러 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아는 할머니가  아파서 못 가게 되셨다고 싸게 넘기셨다.

토욜날 별 할 일이 없는 우리로서는 마다할 일이 아니다.

근데 도이췌 오퍼다.

이곳은  예전 서베를린 시절에 지어진 오페라극장으로

크기는 더럽게 크고 연출이 자기들은 정통파라고 하지만 그건 다른 말로 하면 재미가 없다는 말.

예전에 이곳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한 번 보다가 지루해서 죽을 뻔 한 경험이 있는데,

그래도 그 사이 십년이 지났으니 속는 셈 치고 가 보자.

일단 쥔공은  내가 흠모하는 안나 헤르테로스양이 아닌가.

눈보라를 뚫고 간다.

 

 

결론은.

돌쇠와 나는 푸치니의 오페라는 두번 다시 안 보기로 했고

도이췌 오퍼역시  누가 초대권을 줘도 안 가기로 했다.

오지랖 넓은 루저 남주인공과 머리 나쁜 여주인공이 서로 짝짝꿍 손잡고 망해가는 이야기로

그의 다른 오페라인 나비부인과 라보엠의 스토리를 대단히 밥맛 없어하는 나로써는 역시 용서가 안된다.

베르디의 어이없는 애국심도 홀딱 깨지만 푸치니의 무지함은 거의 죄악.

사실 베르디는 음악이라도 귀에 착착 감긴다. 쳇.

 

돌쇠와 마구 투덜거리면서 역시 눈보라를 뚫고 집에왔다.

한 동안 연주회나  오페라를 좀 쉬는게 낫겠다. ㅜ.ㅜ

 

쓰다보니 포스팅 다섯개 할 수 있는 분량..
하지만. 뭐 간만이니 서비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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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3.03.07 14:16

    간만의 긴 포스팅, 좋아요. 저도 800일간의 세계일주 하고 싶은 꿈만 있지요.

    • addr | edit/del ahme 2013.03.07 14:18 신고

      간만의 긴 포스팅에 이런 짧은 댓글, 바람직 하지 않아요. 쳇.

  2.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3.03.08 08:36 신고

    여렸을 때 80일간의 세계일주 읽으며 세계 일주를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었어요. 장콕도는 그 소설을 또 다른 80일간의 세계일주로 만들었군요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3.03.08 12:39 신고

      네 그러게요.
      쓴 사람도 대단하지만, 그걸 보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도 대단해요. ^^

  3.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3.03.08 09:43 신고

    저도 베를린 필 왔을때 합창단 석에서 봤는데 사이먼 래틀님의 표정 하나하나를 다 볼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죠.
    물론 사운드는 꽝이었지만. ^^;;
    저도 푸치니는 영... 베르디가 훨 낫죠. ㅋㅋ
    ㅎㅎ 제 친구가 왜 슈타츠 오퍼를 보자고 했는지 알겠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3.03.08 12:41 신고

      ㅎㅎ 그러게요. 한번씩 팀파니와 호른이 방귀소릴내서 ㅋㅋ 깜짝깜짝 놀랬어요.
      그래도 티비 카메라 바로 옆이라 두 영감님얼굴은 실컷 ^^;;
      도이췌 오퍼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켁..

  4.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3.03.08 10:46

    언제나 풍성한 문화생활 너무 부러버여,,,영 황이라 표현하신 연주들도 서울서는 언감생심 꿈꾸기도 쉽지않은 연주들일듯,,,저도 다시쓰는 80일간 세계일주 잼나게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3.03.08 12:52 신고

      오, 이 책을 읽어보셨군요. ^^ 왠지 반가운데요?
      저도 서울에서보다 훨씬 좋은 연주회나 오페라를 저렴하게 접할수 있는것에 늘 감사하면서 삽니다요.. ㅎ
      그래도 생각만큼 자주 가 지지는 않더라고요.

  5. addr | edit/del | reply bluewindy 2013.03.09 02:53 신고

    연주회나 오페라, 뮤지컬, 연극 이런쪽은 문외한이지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은 부럽네요.
    뭐든 한국에 오면 비싸지더라구요. 하지만 비쌀 수록 잘 팔리는 게 한국. 이상하여라~^^
    <악인> 영화는 오늘 볼 예정입니다. 후카츠 에리를 엄청 좋아하는데 왜 지금껏 안 봤는지 미스터리예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addr | edit/del ahme 2013.03.09 14:41 신고

      한국도 싼 표가 있긴 한데 양이 너무 적어서 빨리 매진되 버리더라고요.
      여기도 조금 저렴할 뿐이지 유명한 사람들 나오는 공연의 비싼자리는 엄청나서 엄두도 못내요 ㅎㅎ
      악인에서 후카츠 에리의 연기는 정말... ㅜ.ㅜ
      단지 다 보고 나신 후의 우울을 어떻게 감당하시려는지.. 흑.

    • addr | edit/del bluewindy 2013.03.11 03:32 신고

      영화 다 봤는데 책이 훨씬 더 먹먹하네요.
      영화는 아무래도 시간 제약 때문에 세세한 감정선이 다 누락되서...
      전 우울하고 심각한 걸 워낙 잘 보는지라 웬만해선 후유증이 없습니다.
      제가 본 영상중에 우울함의 최고봉은 <영원의 아이> 였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3.03.11 09:53 신고

      아무래도 책을따라가기는 힘들겠지요.
      영원의 아이는 드라마 말씀하시는 건가요? 나카타니 미키 나오는?
      와타베 아츠로도 시이나 깃페이도 다 좋아 하는 배우라 열심히 보긴 했는데 저도 정말 데미지 오래갔어요. ㅜ.ㅜ
      그러고 보니 어둠의 아이라는 영화도 절망 그 자체였는데 말이죠.

  6.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3.03.09 08:11 신고

    1,2,3번 좌절하다가-역시 나는 아메님의 문화적 취향을 따라갈 수 없어-4번에서 급 자신감 상승했습니다.
    헤닝 만켈의 왈란더 시리즈는 몇 권 읽었는데 뭐 재미있더라구요, 범죄 이야기보다 왈란더 개인사가 더 재미있죠.
    그런데 역시 스릴러이다보니 좀 허술한데도 있고 인생 실패자 같은 왈란더가 결국 사건을 다 해결하는 약간 영웅주의적 경향도 있어서 요새는 멀리하고 있어요, 전자책 가격도 만만치 않구요. 시리즈물은 한 번 보고 싶네요.
    헤닝 만켈의 스릴러물이 아닌 "Italian Shoes"를 지난 달에 그야말로 눈물 콧물 다 짜면서 읽었어요. 노년의 고독한 삶이 외이리 가슴에 와닿던지요. 이것도 영화화되었다고 하더라구요.
    5번도 역시 패스.
    이 정도면 긴 포스팅에 걸맞는 긴 답글이지요?^^

    • addr | edit/del ahme 2013.03.09 14:42 신고

      헹. 저도 보라미나 님의 독서목록을 읽으면 좌절해요.
      밀레니엄 시리즈도 그렇고 북구의 복지 국가들의 범죄들이 더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가난한 나라의 범죄들은 일단 생존에 관련된 문제가 많은데, 저런 나라의 범죄는 쾌락과 관련이 되어서 그런지 훨씬 더 변태스럽고 끔찍한듯 해요.
      여튼 엄청 우울해지는 시리즈인데 재미는 확실했어요.
      케네스 브래너의 왈랜더는 너무 모자란 점이 많은 인간 그 자체여서 영웅하고는 거리도 멀었고요.
      역시 왈랜더와 그의 아버지 이야기가 섬세하게 표현이 되었어서 맘이 넘 아팠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보세요.

      긴 댓글 완전 좋아요우... 히히

  7.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3.03.11 06:13 신고

    오페라도 그렇고 연주회도 그렇고...역시 ahme님은 톡 쏘는 매력이 있으셔요ㅎㅎㅎ
    그나저나 전 파리에 있으면서 문화생활도 안 하고 뭐하고 사는건쥐--;;;
    그저 학교에서 돌아오면 피곤해서 골어떨어지곤 하니 말이죠....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저도 작년에 DVD로 봤는데...남편하고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다 보고...이거 두 번은 봐야겠다..라고 생각만하고 DVD 반납했다능ㅋㅋㅋ

    • addr | edit/del ahme 2013.03.11 09:55 신고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혼자 공부하시고, 생활 하시려면..ㅜ.ㅜ
      양머리는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양 뇌요리가 있다고 하던데요.
      그래도 그 형태를 보면서 먹을 맘은 안 들것 같은데 뭐 해먹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8.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3.03.21 15:56 신고

    요즘은 영화도 드라마도 음악도 다 귀찮은 시절입니다.
    빨리 봄이되서 마당쇠처럼 노동을 하면서 머리속을 비우는 일이 필요한 초봄인데 눈아니면 비가 아직도 질척거리고 내려서 화가나요.

    • addr | edit/del ahme 2013.03.21 16:08 신고

      ㅎㅎㅎ 비면 그나마 낫게요
      여긴 매일 눈보라가 몰아치는 중입니다.
      이건 무슨 빙하기도 아니고.. 올 해는 8월에도 눈이 올지 몰라요.

  9. addr | edit/del | reply 나그네 2013.04.24 01:47

    포스팅 잘봤어요^^근데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뽕삘이란게 뭔지 좀 알려주세요ㅡㅡ취미로 연주하는데 뽕삘빼라고 적어주신분이 있어서..
    뽕삘이 뭔지..넘 과하게 기교부리고 감정이 촌스럽게 곡에 들어갔다는 얘기 인가요^^?

  10. addr | edit/del | reply S매니저 2013.06.08 20:32 신고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어둡다.

2013. 2. 18. 16:58 from 그 밖에 여러일들

지난 1월 벨린의 일조량은 예년의 4분의 1이었다는 얘길 들었다.

가뜩이나 흐린 날씨에 굿을 한 셈.

예를 들자면, 작년1월에 사흘에 한 번 해가 보였다면,

올해는 열흘에 한 번 보일까 말까였다는 것으로

늘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었다.

기온이 영상이면 비, 영하면 눈.

 

날이 어두우니 눈도 잘 안보인다.

넘들은 노안이 온다고 하는데, 무슨 청춘이라고 근시가 점점 심해져서

이래저래  못마땅하다.

 

그러니 당연한 귀결로 우울증님이 나를 찾아왔는데

그 분도 자주 오시다 보니 어디로 비집고 들어가야 편하게 오래 계실수 있는지 아시는듯 하다. .

이젠  생활 밀착형 방문을 하시니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 멀쩡하다.

 

그 분을 좀 떼내버리고자 프랑크푸르트여행을 갔는데,

맘만 더 상해서 왔다.

그러고 그지같이 게으르게 살다보니.

어라, 바지가 안 맞는다.

그 시점에서 완전 명민한... (!) 나는 생각을 한다.

이 바지가 계속 안 맞는 다면

난 더욱 더 수렁으로 빠져들겠구나.

작년 중국 다녀온 이후로 저질이 된 체력을 핑계로

운동장을 멀리하고 불량식품을 즐긴지 어언 4개월.

반성이  목구멍까지 차 오른다.

 

살긴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여 다시 운동을 죽어라 하는 중.

 

블로그 포스팅은 언제 다시 제대로 할지???

 

모르겠슴.

 

 

                                                                                                                                       하루 종일 색의 변화가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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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3.02.19 13:45

    더운 나라에 살다보니 저렇게 흐린 날씨를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추운 날씨에 하늘마저 저리도 흐리면 정말 우울할 것 같아요. 운동하시면서 마음의 기운도 되찾으시길 바래요.

    • addr | edit/del ahme 2013.02.19 16:54 신고

      오늘은 급기야 함박눈이 펑펑 오는구만요.
      전 여름형 인간이라 헉헉 거릴만큼 더운 여름이 좋단 말입니다.. ㅜ.ㅜ

  2.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3.02.22 12:16

    확실히 하늘이 좀.. ㅠ.ㅠ 한국도 눈많이오고 자주 흐린데 징징거릴께 아니네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3.02.24 13:03 신고

      지내다 보니 2월도 1월보다 절대 낫지 않군요. ㅎㅎ
      카펠라님은 건강하시길..

  3. addr | edit/del | reply bluewindy 2013.02.24 06:15 신고

    아 우울해요. 사람도 광합성이 굉장히 중요한 동물이거늘 ㅠㅠ 그래도 운동 열심히 하시고 우울해지지 마시길!!!

    • addr | edit/del ahme 2013.02.24 13:04 신고

      의사가 권하는 대로 자외선 램프라도 사서 쬐야 할까봐요.
      피부암땜에 태닝샵도 사실 가기 무서운데 말이죠. 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3.02.24 19:57 신고

    아..무서운 그 분....
    작년에 저도 그 분이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찾아오셨었지요--;;;
    얼른 훌훌 털어내시고 활기찬 생활을 되찾으시길~
    아마 날씨도 한 몫 단단히 하지 않나 싶어요.
    역시 사람은 햇빛을 보고 살아야...
    파리의 겨울 날씨도 우울하긴 마찬가지, 겨울이 빨리 갔으면 좋겠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3.02.26 08:13 신고

      메루님도 혼자 계실때 그 분이 불시에 찾아오시지 않도록 문단속 잘 하세요 ㅎㅎ
      바쁘셔서 괜찮으시려나요?

  5.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3.02.26 08:07

    백만년만의 포스팅을 뒤늦게 봤습니다. 제가 햇빛 쨍쨍한 싱가포르로 휴가여행 간 동안에 글을 올리셨군요.ㅎㅎㅎ....아무리 날씨가 엉망이어도 벨린에도 언젠가는 여름이 찾아오지 않겠습니까.^^

    • addr | edit/del ahme 2013.02.26 08:13 신고

      백만년만에 포스팅 했는데 기자님 안 오셔서 울증 도질 뻔 했다능.. ㅎㅎ
      오.. 싱가폴.. 부러워요 즐거우셨나요? ^^

    • addr | edit/del 동글기자 2013.02.27 06:32

      예,,,싱가폴 좋더군요,물가가 비싼게 흠이지만...전 아무래도 일하는 것보단 노는 체질이라는 걸 다시확인했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3.02.28 09:50 신고

      ㅎㅎ 간만에 노셔서 좋으셨던 것이겠지요. 더운 싱가폴에서의 휴가라니 정말 부러버요.. ㅜ.ㅜ

  6.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3.02.26 17:58 신고

    참 보기만 해도 기분이 무겁게 바뀌는 우중충한 하늘이로군요...요즘은 하늘이 맑아졌나요? 예전 3월에 발칸유럽 다닐 때 맑은 하늘을 거의 못 봤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ahme님 우중충한 하늘 아래에서도 기운내서 활짝 웃으시기 바래요!

    • addr | edit/del ahme 2013.02.28 09:51 신고

      2월도 결코 낫진 않네요. ㅎ
      그저 비나 눈만 안 와주면 감사할 따름이라고나 할까요..엉엉

  7.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3.03.01 08:49 신고

    벨린의 회색겨울은 친구한테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올 겨울은 특히 심하군요.
    저도 날씨 안 좋은 곳으로 며칠 여행을 다녀 왔는데 샌프란 공항 내리자마자 내리쬐는 햇빛을 보고는 미소가 저절로...
    운동 열심히 하시면서 불청객을 쫒아버리시길. 이제 곧 봄이에요! ^^

    • addr | edit/del ahme 2013.03.02 15:20 신고

      3월이 딱! 되니 해가 뙇!!!!! 하고 뜨네요.
      그 동안 어찌 참았는지. ㅜ.ㅜ

2012년 12월 31일

독일의 섣달그믐 음식

렌즈콩 수프와 소세지.

 

 

 

2013년 1월1일

한국의 설날 음식 떡국.

 

 

생긴것도, 들어가는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다르지만,

바라는 마음은 하나.

지나간 한 해보다 더 좋은 한 해가 되길,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이웃님들 감사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남으면 저 좀 나눠 주시고요.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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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3.01.02 01:06 신고

    아메님 2013년에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사람들은 블로그를 안하나봐요. ㅠㅠ

    • addr | edit/del ahme 2013.01.02 19:51 신고

      세월이 수상하니 다들 먹고 살기 바빠서 ㅋㅋ
      설악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어린이도, 농부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3.01.02 08:45

    오호,,잘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벽두 부터 뱃속이 요동칩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3.01.02 19:51 신고

      ^^ 역시 음식에 예민하신 기자님.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래요.

  3. addr | edit/del | reply 미요 2013.01.02 10:02

    와 맛있겠다! 언제나 그렇듯 음식이 어쩜 그리 떼깔이 고울까요. 아티스트의 손길은 달라. 그나저나 어쩌다보니 또 나이를 한살 더 먹었어요. ㅠㅠ 절대로 오지않을것 같았던 21세기도 왔는데, 2013년을 맞이하는 것 쯔음이야 누워서 떡먹기다 싶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초, 어지러운 생각들로 쉽게 잠들지 못했네요. 으. 이 잡념들을 좀 떨쳐내고, 냉소를 한쪽으로 치워두는 게 필요한듯. 바닥에 떨어진 체력을 좀 끌어올리고, 기운을 끌어모아 힘을 좀 내어보는 그런 한해. 가 되려 합니다. 요서방과 성언니 댁네에 두루 평안하시고, 행운이 깃드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꾸벅.

    • addr | edit/del ahme 2013.01.02 19:53 신고

      냉소를 옆으로 치워놓고 살 수 있는 세월이 좀 오면 좋겠는데 말이지.
      딸내미는 건강하신가?
      짐준지에게도 안부 전해주어
      미요도 복 마이마이 받으시고 ^^
      올해도 꼭 만나보자고요.

  4.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3.01.02 19:40 신고

    떡국 국물이 뽀얀게 참 이쁘네요.ㅎㅎㅎ 난 저렇게 뽀얗게 안되는 이유가 뭘까. ㅜㅜ
    복은 사이좋게 우리가 50/50 나누면 될거같고요.

    파리여행 잘 마치고 귀가. 역시 집나가면 개고생...
    집이 너무 좋다는 것만 확인하고 왔음다!

    • addr | edit/del ahme 2013.01.02 19:54 신고

      커피프림을 한 숟갈 넣으세요.. ㅋㅋ 쪼크고요. ...
      요샌 저의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아서 농담을 좀 자제하기로 했어요.
      여튼 무사히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 ^^
      아무렴요. 집보다 더 좋은곳은 없는 법이지요.히히

  5. addr | edit/del | reply bluewindy 2013.01.03 08:10 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떡국 맛이야 충분히 상상이 가고도 남는데 렌즈콩 수프와 소세지는 당췌 상상이 안 가네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온라인으로 맛을 전달하는 건 어렵겠죠? ^^ 그런 기술을 누가 개발 한다면 혁명일텐데... 음식이 정갈해보여서 더 예쁘네요. 올해도 뭐 다를 게 있을까 싶지만 다를 게 없는 것만으로도 감사히여기며 살아야겠습니다. 2013년엔 더 친근한 블로그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addr | edit/del ahme 2013.01.03 19:09 신고

      맛이 전달된다면 냄새도 전달될텐데, 그럼 인터넷을 켤때마다 여러가지로 좀.. ^^;;
      윈디님께도 좋은일 많은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Hungryalice 2013.01.03 10:26 신고

    떡꾹 완소 ㅠㅠ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2013년 되시길 빌겟습니다 ^^

    • addr | edit/del ahme 2013.01.03 19:10 신고

      오뎅도 좋은걸요. ^^;;
      좋은 일 ,만,은 힘들겠지만 좋은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앨리스님께도요 ^^

  7.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3.01.07 15:44

    오랫동안 아메님의 새글이 리더에 뜨지 않아 블로그에 놀러와 봤더니,
    이렇게 새해 떡국으로 새해 인사를 하신지 한참 지났네요.
    아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블로그를 통해 종종 소식 전하고 살아요!
    저는 아메님 블로그를 구글 리더로 구독하고 있는데 왜 이글은 리더에 안 올라왔는지 모르겠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3.01.07 16:40 신고

      엉엉.. 저를 잊으신줄 알았지 모예요..
      다들 어디서 뭐하시는 거지??
      올 해는 좀 더 편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시길 빌어요.
      어디서건 올 해엔 꼭 한 번...?? ㅋㅋ

  8. addr | edit/del | reply +요롱이+ 2013.01.09 05:33 신고

    크허~ 맛나보이네요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3.01.09 16:42 신고

      네에. 맛있었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오세요 요롱이님. ^^

  9.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3.01.09 15:23 신고

    저렇게 생긴 소세지도 있나 했더니 '자폭한' 쏘세지였군요, 무척 탱탱했나봐요^^
    떡국은 한국 가서 먹고 왔고 라오스 새해 음식은 뭔지 모르겠어요. 이 나라 새해는 4월에 시작하니 그 때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올해도 재밌는 글, 사진 많이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3.01.09 16:44 신고

      수제 소세지로 사왔는데 소리소문없이 터져버렸어요 ㅎㅎ
      저렇게 복이 터지면 좋을텐데 말이어요.
      고새 라오스로 다시 돌아가신 건가요?
      추웠다 더웠다.. 음. 건강조심.
      저도 보라미나님의 글을 기다립니다.
      건강하세요.^^

  10.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3.01.10 08:25 신고

    맛있겠당~ 스프도 떡국도 다요!
    저도 한해의 마지막 날은 토시코시 소바로 마무리, 한해의 첫날은 떡국으로 시작한다죠.
    국수랑 떡을 넘 좋아해서... ㅎㅎ
    지난 한해동안 아메님의 유쾌한 글 잘 읽었답니다. 올 한해도 부탁드려요. ^^

    • addr | edit/del ahme 2013.01.10 14:37 신고

      렌즈콩 슾은 썩 좋아하지 않는데, 돌쇠가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유일한 아이템이라 매년 먹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다시 일년 잘 부탁 드립니다. ^^

  11. addr | edit/del | reply Hansik's Drink 2013.01.18 02:15 신고

    배가 너무 고파오네요 ~ ㅎㅎ
    즐거운 하루를 보내세요~

  12. addr | edit/del | reply 신선함! 2013.01.18 03:21 신고

    독일식의 맛이 궁금해지네요 ㅎㅎ
    잘 보구 갑니닷 !!

    • addr | edit/del ahme 2013.01.20 08:53 신고

      콩맛이요 ^^;;
      근데 렌즈통 자체가 아주 작은 크기라 씹는 맛이 좀 독특하긴 해요.

  13.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3.01.18 05:05 신고

    12월 31일은 독일식으로, 1월 1일은 한국식으로 보내셨군요!
    ahme님, 비록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항상 기쁜 일이 가득하시기 바래요^^

    • addr | edit/del ahme 2013.01.20 08:54 신고

      좀좀이 님도 새해에는 즐거운 일이 많으시길 바래요.
      얼마남지 않은 우즈벡 생활 잘 마무리 하시고요 ^^

 

입호펜에서 볼 일 다 보고,

다음날인 일요일은 흩어지는 날로,

돌쇠는 벨린으로 돌아가고 ,나는 거기서 만난 선배언니의 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가기로 했다.

입호펜 시내에서 만날까 했는데,

역시 택시가 사람 짜증나게 하는 바람에

언니가 차로 우리를 데리러 오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물어보니 우리호텔은 체크아웃이 11시 이고,

또 다른 마을에 있는 언니네 호텔은 12시.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언니에게 아이들을 입호펜에 데려다 놓은 후 1시에 만나자고 했다.

 

그 시간동안 할 일이 없으니

걷는다.

 

날씨도 좋으니 뭐. ^^;;

 

 

일단 호텔 뒤의 언덕에 서 있는 교회로 가 본다.
유럽마을의 중심은 역시 교회.

 

 

제법 정성스럽게 가꾼 예쁜 교회. 
일요일이다보니 예배중이어서 들어가 보진 못했다.

 

 

교회 뒷마당을 통해 나가면 이런 포도밭이...!!!

 

돌아내려와 마을을 걷다보니 예전에 우물이었던 곳에 작은 집을 만들어

오래 전 포도주생산에 쓰이던 기계들을 전시해 놓았다.

이 마을의 이름인 비젠브론의

비제 Wiese는  들판, Bronn 은 우물이라는 뜻.

 

 

걷다보니 개울도 나오고 오리들이 한창 식사 중이시다. 
오리 꽥꽥.

 

 

반바퀴 다 돌고 호텔 앞으로 돌아오니

바로 앞에 보이는 저 집은

이 마을의 동사무소!

 

 

동사무소 옆집의 파울씨는 직접 키우신 사과를 판매하시고자 한다.
한 봉다리에 2유로.

돈은 우체통에.

사서 먹었는데,

앗! 사과! 하는 맛이 났다. 

와인이며... 사과며...
차로 갔어야 했다.. ㅜ.ㅜ

 

 

포도말고는 당췌 생각이 안 나는 것이다.

이 근처의 사람들은. ㅋㅋ

 

 

앗, 먄. 이 마을엔 우물도 있었지.. ^^;;

 

 

 결국 마을 외곽의 들판까지 걸어가다보니

 누군가가 저 푸른 초원위에  집을 짓기 시작하신다.
 그림 같은 집이 되길 바래준다.

 

 

들판 언덕 한참 올라가서 내려다본 비젠브론.

이제 내려가자.

 

 

근데 가다보니 이상한 팻말이 보인다. 
누구냐 넌!

 

 

또 있다.

이 미스테리어스한 달팽이는 무엇이란 말인가!!

 

 

계속 따라가 보자.

어차피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다.

 

라며 쫓아갔는데,

가다보니 없어져버렸다.

달팽이 라는 이름을 가진 와이너리의 쥔장이

유머감각을 발휘한게 아닌가 하고 추측해 보았으나 그런 간판을 보지 못했다.

아마도 이 마을에 다시 갈 일이 없으니,

이것은 영원히 수수께끼가  되어 버린 것이다.

 

 

다시 걷다보니 교회옆 집 담장에 딸기가 열렸다.
테스가 생각나는군.

그 사이 예배가 끝났는지 교회가 조용하길래 들어가 봤다.
그랬더니..!!!

 

 

 

 

 

 

형도니 백작이!!!!!

역시 순정마초 부를 때 알아봤다.

음... 가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닮은 사람들을 보면  좀 웃긴다.

 

교회의 내부는 너무나 아름답고 소박하다.

 

 

이렇게 다니고 봤는데도 시간이 남아

교회에서 나와 뒷 마당에 있는 저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는데,

집에 사는 할머니께서 집에 들어가시다가

추운데 들어와서 차라도 한 잔 하라고 하신다.

곧 가야한다고 사양하고  좀 더 있다가 일어나 다시 호텔로 내려오니

언니가 벌써 와 있다.

 

9월 한달내내

너무 정신없이 시달리다가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좋긴 했는데,

정말 심심한 곳이다보니

2박 3일이 아니라 한 5박 6일 쯤 보낸듯 한 느낌이 든다. ㅎ

 

돌쇠를 다시 그 한적한 역에 데려다 주고

언니랑 같이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근처에서 볼 일을 보고, 만날 사람들도 만나고 한 일주일 쉬다가  벨린으로 돌아왔다.

 

돌쇠에게 돌아와서 진지하게 물어봤다.
"거기 내려가서 택시사업 할 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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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2.12.11 20:52 신고

    정형돈 백작! 너무 똑같이 생겼는데요? ㅋㅋㅋ 이거 보는 사람들마다 정형돈이라고 생각하겠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12 08:38 신고

      ㅇㅎㅎㅎ 이 마을의 대장 내지는 떼부자 셨으니 교회에 조각도 있겠지요?
      아 혼자 킬킬거리고 한 참 웃었답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2.12.12 01:02

    달팽이 푯말이 뭐였을까...궁금하네요.
    평화로운 풍경인데, 저 사람들의 삶도 풍경처럼 평화로울까, 지루할까...
    날씨도 좋고 사진으로 보는 풍경만으로도 걷지않고 앉아서 산책한 느낌이요. 감사합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2.12.12 08:38 신고

      오. 여기님께 앉아서 운동을 시켜드렸군요? ㅎㅎ
      다욧트에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요. 히히

  3.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12.12 07:58

    정말 평온한 동화속 시골마을 같습니당. 가고프네요...형도니백작에서 저도 뿜었습니다.ㅋㅋㅋ

    • addr | edit/del ahme 2012.12.12 08:39 신고

      그게요 근데. 넘 평온 하니까 완전 지루해서 말입니다. ㅋㅋ
      한시간 반이 참 길더라고요

  4.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12.12 08:09 신고

    뒷마당에 포도밭이라니!
    담벼락의 포도나무도 너무 멋드러집니다.
    ㅎㅎ 저도 포도밭 사진 올렸어요~ ^^
    날씨를 보니 낼 벨린 또 눈 오는것 같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12 08:40 신고

      중국 사찰의 뒷마당은 차밭이더니 독일 교회의 뒷마당은 포도밭이더라고요 ^^
      프린트님의 포도밭도 보고 왔지요. ㅎㅎ

  5.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2.12.12 11:50

    저 이런 동네산책 좋아요~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뭐 안전한 곳이라면 ㅋㅋ
    저렇게 형돈이 백작처럼 생각도 못한 것을 만날 수도 있잖아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14 14:33 신고

      아무리 일요일이라지만, 한 시간 반 산책 하는데 만난 사람이 채 다섯명이 안되요.
      다행히 예배가 끝나 도니백작을 볼 수 있는 행운을.. ^^

  6. addr | edit/del | reply Hansik's Drink 2012.12.19 01:33 신고

    정말 멋스러운 곳이네요 ~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7.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2.12.22 01:21 신고

    유럽의 이런 소도시 풍경 참 좋아요.
    실제로는 가 본 적 없지만 ahme님 글 보니 마치 제가 동네를 돌아다닌 듯 하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22 11:04 신고

      맞아요. 독일의 시골을 가면 특히 바이에른은 부자 주가 되놔서 정말 깨긋하고 말그대로 그림같이 꾸며 놓은 것들이 많아요.
      단! 지루한게 흠 이지요. ㅋ^^;;

  8.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12.28 09:15 신고

    그래서 결론은 택시운전 할맘이 이ㅆ기는 하데요? ㅋㅋ

  9.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12.28 09:16 신고

    모쪼록 해피뉴이어!!!!

    • addr | edit/del ahme 2012.12.30 21:03 신고

      돌쇠는 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저기 살다간 황폐해질듯 해서 말입니다.. ^^;;
      꼬장님도 모쪼록 해피 뉴이어

  10. addr | edit/del | reply Hungryalice 2012.12.29 12:37 신고

    사람한테 너무 치여서 조금 사람 없는 것도 느끼고 싶네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택시 ㅋㅋㅋ
    저번 포슷팅에 이어 ㅋㅋㅋ
    꼭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

    • addr | edit/del ahme 2012.12.30 21:05 신고

      글쵸. 한국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으니.. ^^
      정말 저동네 2박 3일 있음서 택시땜에 욕 본거 생각하면 ... ㅎㅎㅎ

독일같이 잘 사는 나라의 시골마을은.

살만큼 사는사람들이 모여사는 경우가 많아서

대중교통이 아주 열악하다.

기차를 타고 입호펜에 내리니,

 

정작 입호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는 없고,

기차역에 사람도 물론없다.

 

우리와 같이 내린 사람들은

다들 마중온 사람들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고,

주룩주룩 비 오는 시골마을 기차역에

돌쇠랑 벙쪄서 서 있는데,

우리말고 서 있는 사람들은 두쌍의 커플들로

그들 역시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하다.

 

이 동네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택시를 부른 후 기차역에서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택시스런 봉고차가 한대 온다.

우리 택신가 싶어 타려고 하니

돌쇠의 말이. 다른 두쌍이 부른 택시인데,

이 봉고에 우리도 합승을 해야한다고 한다.

 

이 두 부부는 야트막한 산꼭대기에 있는 백조 기독교 수련원.. -,.-;;

을 방문하시는 분들이고

우리는 산꼭대기에서 다시 내려와 비젠브론 Wiesenbronn이라는 마을에 있는 호텔로 간다.

왠지 택시비를 바가지 쓴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일단 몸이 넘 힘드니 호텔로 드가서 침대로.

 

이곳의 호텔들은 대부분 와이너리를 겸하고 있어 자가라벨의 와인을 판매한다.
귀여운 휴대용 0.2리터짜리 와인. ^^;;

 

저녁 5시에 사람들을 만나러 다시 입호펜으로 가야해서

프런트에서 택시를 부르니

두시간을 기다리라고 한다.

좀 어이가 없어서 머시라고요?? 하고 있는데, 프런트 언니 여기저기 전화를 해도

뭔가 아픔이 상당하다.

 

그러던 중 프런트에서 볼일보던 잘생긴 청년이

자기가 입호펜 가니 태워주마고 하는데,

돌쇠가 엄마가 모르는 사람 차는 타지 말라고 했지만,

지금은 가릴 처지가 아니니 감사하다며 탄다. ㅋㅋ

 

중세도시이니 만큼 도시의 사방을 성곽이 둘러싸고 있고 동서남북 네개의 출입문이 있다.
보존 상태가 좋은 문들은 다 모양이 다르다.

 

가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호텔 쥔장 아들인데, 좁은것이 세상이라고

벨린에서 공부를 한데다가 같이 아는 친구도 있는 처지.

 

여튼 고맙게 목적지에 와서

오랫동안 못 만난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빙자한 유흥이 시작되려하자

날씨마저 개어준다.

 

옷! 일곱빗깔 무지개!

 

여튼 그날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며 놀다가 알게된 사실은

근방 서너개 마을을 통털어 택시는 아까 우리가 탄  봉고 한 대로,

봉고를 운전하던 불친절한 고도비만 언니는

제법 팅기면서 택시운영을 하시는 듯 하다.

밤에 호텔로 가려고 불렀더니

한 시간을 기다리라고 해서

한적한 독일 시골길을, 일곱명이 차 한대에 타고 호텔셔틀을 돌았다.

 

그리고 다음날.

일도 다 보고, 주말인데,

입호펜의 와인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다.

많은 분들 물론 아침식사로 와인들 퍼 드시기 시작한다.

우리는 호텔에서 대충 점심이 지나 입호펜으로 역시 그 불친절 하고 비싼 택시를 타고 왔는데,

와인축제라고시장이 나와 연설하고, 와인처녀도 뽑고, 퍼레이드도 하고 난리가 났다.

 

풍악을울리고 술을마셔요

 

남녀노소 모두 꽐라가 될때까지...

 

저 멀리 계시는 시장님과 양조협회회장님. 그리고 포도주 처자.

 

일년에 한 번 있는 날이니

그들은 즐거운 것이다.

저녁식사 약속이 있는데,

시간은 어중간 하고

또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자니 이상하다.

점심을 먹고

와인축제를 구경하다가

돌쇠랑 그냥 시내 산책을 하기로 한다.

 

좀 심하게 어여쁜 독일의 마을 되시겠다.

 

 

음주자전거는 기본

 

대단히 산만한 교회.

 

 

관람객을 기다리는 2층의 예술 아저씨.

 

 

91과 이분의 일번지. ㅋㅋㅋ

 

열심히 돌고 구경을 해도, 저녁약속시간이 많아남아 결국 살짝 외곽까지 걸었더니

이렇게 근사한 석양을 볼수가 있었다.

 

 

이 날의 저녁은 유쾌했으나. 초대받아 간 집에 고양이 있어, 약한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나는 좀 별로.

게다가 피곤하기도 해서 일찍 호텔로 와서 쉬었다.

 

독일의 작은 시골 도시들은 지루하다.

게다가 주말이니 더 말할 것도 없겠다.

왠지 쓸데없이 스펙타클한 중국에있다가

너무나  깨끗하고 조용하고 지루한 독일을 겪으니 좀 이상하다.

 

역시. 벨린 정도가 딱 좋은 것이다.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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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2.12.02 18:45 신고

    아 전편에 이어, 후속편이 이렇게 빨리 올라올 줄이야..^^
    독일도 시골 고통편이 많이 불편하군요--;;..프랑스는 뭐..말 안 해도 짐작 하시리라ㅋㅋ
    그래서 저희도 시골 같은데 갈때는 (거기 아는 사람이 있지않는한은) 꼬옥~ 차 가꼬다녀요.
    마을도 깨끗하고, 축제도하고, 석양도 아름답고..나름 유쾌한 여행이었을 듯.
    저는 스펙타클한 베이징 살다 프랑스 사니 조용하고 좋은디요ㅋㅋ
    시골도 좋아해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03 09:19 신고

      메루님이 넘 오랜만에 오신것입니다.
      메루님의 포스팅속도에 비하면. ㅋㅋ
      네, 나름 유쾌했어요. ^^
      우리 상태가 다녀온지 일주일도 안되
      좀 메롱인게 문제였죠.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2.12.02 19:08 신고

    들판에서 보는 무지개가 참 멋지군요^^ 동네 풍경들도 아름답구요 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2.03 09:20 신고

      그쵸?
      아무래도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비가 개이니 많이 예쁘더라고요.
      ^^

  3. addr | edit/del | reply 히티틀러 2012.12.02 20:02 신고

    우리나라에서도 시골마을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힘들지만, 살만큼 사는 사람들이 모여살기 때문에 다들 자가용이 있어서 대중교통이 열악하다니...
    정말 차 없으면 다니기도 힘들겠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03 09:21 신고

      사실 호텔이 입호펜에만 있었어도 그렇게까지 불편하진 않았을텐데,
      저와인 축제때문에 호텔마저 동이나버리는 바람에 말입니다.
      그래도 저정도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

  4. addr | edit/del | reply Hansik's Drink 2012.12.03 01:09 신고

    너무너무 평화로워 보여요 ^^
    정말 살기좋을것 같아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03 09:23 신고

      평화로와보이는것은 사실인데, 살기 좋은것 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조금 더 큰 도시가 좋더라고요 ^^

  5.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12.03 03:02

    그래도 저런 곳에서 한두달이라도 살아봤으면 하는 1인입니당. 정말 심하게 어여쁜 마을이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03 09:24 신고

      서울에서 오셔서 한 달정도 휴가삼아 지내시면 좋을듯 하기도 해요. ^^
      근처에 뉘른베륵이나 뷔르쯔부륵도 멀지 않으니 구경다니시면 좋을것이고요..
      언제 장기휴가 한번...? ^^;;

    • addr | edit/del 동글기자 2012.12.04 01:01

      ㅎㅎㅎ,,맘이야 장기휴가를 쓰고 싶지만,,,잘 아시겠지만, 아마도 계속 회사나오지 말라고 하지 않을까요. ㅠㅠ 흑흑

    • addr | edit/del ahme 2012.12.04 11:01 신고

      음.... 그럼 택시를 운영하셔야 하는 것일까요..? ㅜ.ㅜ

  6.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2.12.03 05:47 신고

    빨리 올려주셔서 감사^^
    '2층의 예술 아저씨는 그림이지요? 재밌어요.
    산만한 교회도 재밌고.
    저 거기 가서 택시 운전할까봐요, 친절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2.03 09:26 신고

      왠지 보라미나님이 어디선가 보고계시는듯한 기분이들어서... ㅋㅋ 농담.
      그림이라기보담은 색칠한 부조였고요. 택시기사는 진지하게 고려해봤는데,
      이곳 사람들 말이, 여긴 와인페스트 끝나면 거의 죽은 도시분위기라 생각만 해도 좀 지루해져서 패스하기로 했어요 ㅋ

  7.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2.12.04 03:42

    와인 축제가 끝나고 죽은 도시같을 때 한번 가보고 싶네요.
    택시도 잘 안 다닐 곳을 어떻게 돌아다닐지가 문제겠지만 말이에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04 11:02 신고

      사실 저희는 호텔이 다른동네라 왔다갔다가 불편해서 그런 것이었고, 그냥 저런 동네에 머물러 계시는 것은 그닥 불편하지 않을꺼예요.
      호텔 같은데서 자전거를 빌리는 방법도 있을테고 말이죠.

  8.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12.05 08:38 신고

    휴대용 와인 맘에 드는데요? ㅎㅎ
    마을도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것 같고.
    이곳도 가끔 이분의 일 번지들이 있어서 피식 하고 웃곤 했었는데 저 마을에도 있네요.
    요즘같아선 아주 조용한 시골마을에 가서 한달 푸욱 쉬다오고 싶다지요...
    2월이 아니라 3월이나 되야 좀 한가해질것 같습니다. ㅠㅠ

    • addr | edit/del ahme 2012.12.06 08:54 신고

      저 휴대용 한 병 사서 호주머니에 꽂아 넣고 다니면 제대로 술군일듯.. ^^;;
      2월이나 3월이면 이동네로 한 번 오시는것인가효?? ㅎㅎ

  9. addr | edit/del | reply 피비 2012.12.05 10:09

    동화에 나오는 마을 같네요. 91과 1/2번지 다음은 92번지 맞지요? ㅎㅎㅎ
    남편이 지난번 라이프찌히 댕겨와서 사진 보여주는데 가운데 작은 마을 하나있고 가장자리는 다 그린그린...
    라이프찌히가 어디냐고 물어봤다능.....>.<

    • addr | edit/del ahme 2012.12.06 08:55 신고

      홍콩에 비하면 벨린도 한적한 도시지요 ^^
      라이프찌히도 그나마 큰 도시인데, 독일의 도시들은 대부분 조금만 외곽으로 가면 금방 시골 분위기가 나요 ㅎㅎ

  10.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2.12.08 01:37

    우와~ 마지막 사진 멋있네요!
    동네 분위기는 방금전에 본 뉘른베르크와 달라보여요 ㅎㅎ
    독일의 시골마을들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10 09:25 신고

      뉘른베륵에서 기차로 한 30분 가는 곳에 있는데,
      정말 중국집도없는 작은 마을이었어요. ^^
      독일의 시골을 보시려면 꼭 차를 가지고.. ㅎㅎ

  11. addr | edit/del | reply Hungryalice 2012.12.09 18:02 신고

    마지막 사진 좋네요 ㅎㅎㅎㅎㅎ
    저도 꽐라가 될때 까지 마셔보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 addr | edit/del ahme 2012.12.10 12:43 신고

      저때 시간이 오후 한시였는데요. ㅎㅎ
      와인페스트때는 아침식사부터 마시기 시작한다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앨리스님.

  12.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2.12.10 01:01 신고

    풍경이 정말 다 너무 이쁘네요...
    택시 기다리는 시간...................
    우리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ㅎㅎ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2.10 12:44 신고

      택시. 좀 짜증 났어요. ㅎㅎㅎ
      게다가 운전사 아줌마는 어찌나 밥맛 없던지. ㅎㅎ
      경치는 아름답지만. 살수 없어요, 저는! ㅜ.ㅜ

  13. addr | edit/del | reply bluewindy 2012.12.12 08:04 신고

    풍경은 정말 아름다운데 차 없으면 지옥이겠네요. 역시 교통은 우리나라가 쫭!
    그나저나 글을 아주 맛깔나게 쓰시는군요. 제 스퇄이쉽니다. 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2.12 08:37 신고

      맞아요. 대중교통은 역시 코랴가 쫭.
      자주 놀러 오세요우.. ^^

중국이야기 살짝 접고 딴소리.

 

중국에서 한국거쳐 독일로 돌아온지 약 5일만에 또 독일 남부에 있는 작은 소도시에 일보러 가게되었다.

원래는 차를 빌리고 휴가도 내어 그김에 남부의 시골과 소도시들을 죽 둘러볼 생각이었으나

중국 일이 느닷없이 끼어들어

돈도 없고 몸도 힘들어 여행은 생략하고 기차를 타기로 했다.

한국 다녀온지 얼마 안되기 땜에 어차피 시차땜에 새벽에 일어날테니

아침 6시 반 출발하는 기차.

독일은 커서 고속열차를 타도 목적지까지는7시간 가령 걸린다.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맛이가는 기차들.

누가 독일사람들은 정확하고 확실하고 분명하다고 주장한다면,

기차를 태워주련다.  

알수 없는 고장으로 기차길 한 복판에 한시간 반넘게 서서 움직이질 않는데,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어쩜 이리 조용 할수가 있나. 켁.

 

가끔 기차타고 가다보면 산꼭대기에 저런곳이 있는데, 누가사는지 궁금하다.

 

어차피 가야하는 일은 저녁때니 상관은 없지만, 호텔에 미리 들어가서 좀 쉬려고 했던 계획이 불안해진다.

기차가 서 있는 동안 돌쇠는 쿨쿨 잘도 잔다.

왜, 난, 이동 중에는 잠을 잘수 없는 것이냐...

한참이 지나서 완행으로 갈아타야 하는 뉘른베륵 Nuernberg에왔는데,

 

기왕 이렇게된거 한시간 뒤의 기차를 타기로 하고

뉘른베륵 시내구경이나 해보자.

 

아저씨.. 그 천 방수되요???

 

 

비가오니 주말 시장도 반토막. 시청앞 광장과 젤큰 교회.

 

 

교회안에 있는 최후의 만찬. 이쁘더라고 ^^

 

이곳은 크리스마스시장으로 유명하고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륵의 명가수로 유명한 도시.

그러나 뭣 보다도 중요한 것은

뉘른베르거 쏘세지!!!!!!

손꼬락 만한 작은 소세지를 숯불에 구워서 사우어크라우트와 먹는다.

 

역시 도시에는 물이 있어야 폼이 난다.

 

기차역 지하도를 빠져 나오니 중세도시답게 외곽은 아직도 성벽으로 둘러싸여있고,

큰 도시가 아니니 대충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시내 한복판이 나온다.

유럽 도시는 대부분 제일 큰교회를 찾으면 근처에 성이나 시청사가 있고 광장이 있어서 시장이 서는 구조이다.

귀여운 성당도 몇개보고

시장쪽으로 가는데, 비가 장난 아니게 오기 시작한다.

가뜩이나 기차에서 좀 시달린데다가

아직도 몸이 오락가락 하는터라

구경이고 뭐고 쏘세지나 먹고 기차역으로 다시..

수많은 소세지 가게들 중 심사숙고하여 한군데를 골라들어가

훤한 대낮인 이유로 괜히 죄책감을 느끼며 작은 맥주를 시켜 쏘세지를 먹다보니.

큰 맥주를 시킬껄 잘못했다.. 라는 후회가 물밀듯이..

 

아!아!아!.. 다시봐도 먹음직 스럽구나. 탱글탱글한 쏘세지와 궁극의 겨자 그리고 영롱한 사우어크라우트여!!!

 

곳은 또한 크리스마스 과자가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과자는 여름휴가 다녀오면 판매시작...... 쿨럭

저 봉다리는 우리의 노획품.

 

암튼  뉘른베륵에 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갈길을 재촉해 보자.

토요일 오후에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완행열차를 타니

기차는 만원이고 역시 30분도 넘게 늦는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구글맵으로 기차역에서 호텔가는 교통편을 찾는데, 기차를 타고 다른도시를 가라는둥

걸어서 2시간이라는둥 엄한소리가 나오길래  구글이 미쳤나...? 했던 것인데,

열악한 독일 시골의 대중교통을 감안하더라도

설마 택시회사도 없겠나 하는 맘이 있었다.

게다가 정작 목적지인 도시에는 마침 이번주말이 와인축제기간의 시작날이라

온 동네 호텔이 다 동이나버려

근처 다른 마을의 호텔을 잡았는데,

우리의 목적지

입호펜 Iphofen 이라는 곳에 도착하니

불길한 예감은 불길한 현실이 되어버린듯 하다.

 

 

목적지의 기차역.

차표 자판기 하나밖에 없다. 그나마 저 건물도 잠겨있더라고..

우린 과연 호텔로 무사히 갈 수 있을 것인가..

 

 

To Be Continued...... 라곤 하지만

속편이 언제 나올지는 장담을 못하겠다.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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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2.11.26 14:41 신고

    쏘세지, 쏘세지 먹고 싶어요. 탱글탱글한 진짜 쏘세지요.
    저도 교통 수단에서 잠 잘 못 자요, 아주 안 좋은 성향이라는...
    다음 얘기 너무 궁금한데 빨리 올려주세요^^

    • addr | edit/del ahme 2012.11.26 16:34 신고

      장거리 비행 하고나면 눈까지 침침해진다지요. ㅜ.ㅜ
      소세지는.. 음... 곧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면 가서 폭풍흡입계획중.
      다음편은...음... 음... 곧...??? 히히

    • addr | edit/del herenow 2012.11.26 17:50

      곧이요, 곧!!

      쏘세지와 맥주! 흑.
      배고픔을 우유로 달래면서 글을 읽고 있는데 쏘세지 사진이 정말 눈에 콕 박히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11.26 18:13 신고

      이히히 여기님이 먼저 포스팅 하시면 할가봐용. ^^;;
      곧 클스마스 시장 서는데 보라미나 님이랑 놀러오세요.
      같이 가서 쏘세지 1미터 먹어보아요. 냐하...

    • addr | edit/del herenow 2012.11.26 19:04

      아메님이 라오스로 놀러오셔서 같이 라오스 쏘세지와 정말 훌륭한, 비어라오를 함께 하심이 어떠신지요!

    • addr | edit/del ahme 2012.11.26 19:27 신고

      엄훠... 들켰다. 히히
      사실 저 비엔티안 가는 뱅기표 가격을 알아봤다지 뭐예요.
      생각보다 비싸던데요? 게다가 가는 시간도 장난아니게 걸리더라고요. ㅜ.ㅜ
      일년에 두번 적도 질러 20시간 장거리 여행은 이 늙은 몸에 무리가 ..까짓 쏘세지 내가 사가서 같이 구워먹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흑흑..

    • addr | edit/del herenow 2012.11.27 01:12

      베를린에서 비엔티엔으로 가는 것보다 방콕으로 오셔서 여기서 밤버스 타고 가시거나 아님 쿠알라룸푸르에서 airasia로 비엔티엔 들어가는 게 더 가격면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어떤 방법이든 장거리 여행이지요. 잠깐이지만, 같이 만나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

    • addr | edit/del ahme 2012.11.27 10:40 신고

      글게요. ㅎㅎ 저도 즐거웠어요. 여행가는 생각.
      괜히 비행기표 알아보고 호텔 예약하고.. ^^;;
      언젠가 서울에서라도 여기님이랑 보라미나 님이랑 만나 수다떨면 좋을텐데요..

    • addr | edit/del boramina 2012.11.27 13:53 신고

      아니, 두 분이 이렇게 여행 계획 짜고 계셨던 거에요?ㅎㅎ
      베를린 간다니까요, 제가^^

    • addr | edit/del ahme 2012.11.27 21:27 신고

      계획짜다가 실패했어요. ㅋㅋㅋ
      그냥 보라미나 님이랑 여기님에 벨린으로 오세요. ^^;;

    • addr | edit/del blueprint 2012.11.28 09:02 신고

      벨린이든 라오스든 저도 끼워주세요!!!
      2월 되면 좀 한가해 질것 같은데... 어떻게 계획을 짜 볼까요?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1.28 11:19 신고

      2월 완전 좋아요.
      오세요,오세요, 벨린으로 다들 오세요. ^^
      가이드 해 드릴테니 단체 버스표 사서 우우우 몰려다니며 관광해보아요.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2.11.26 23:25 신고

    쏘세지로 눈이 가네요. 저 소세지 한 입 베어먹으면...정말 환상적이겠네요 ㅠㅠ 이 새벽에 소세지를 봐 버리다니...그저 침만 삼켜야겠군요 ㅠㅠ;

    • addr | edit/del ahme 2012.11.27 10:38 신고

      아. 야밤에 음식사진 잘못 보면 슬퍼지는데 말입니다.
      죄송해유.. ㅜ.ㅜ

  3.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11.27 09:46

    저도 소세지,,그래도 맛나 보입니다. 꿀꺽~,,,5년전쯤 뉘른베르크 들른 일이 있었는데,,일땀시 도시가 저렇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돌아왔습니다.(기차역과 호텔만 기억납니다..먼 발치서 본,,옛날 성하나랑) 흑~ 사진보니 너무 속상하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11.27 10:39 신고

      악! 그 먼길을 오셔서 호텔이랑 기차역만 보고 가셨다니!!
      저 같으면 억울해서 엉엉 울었을꺼예요..
      저도 뭐 한 두어시간 스륵 본게 다긴 합니다만.. ^^;;

  4.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11.30 11:07 신고

    맥주안마신지 어연 몇달째... ㅜㅜ 급땡기는 중.

  5. addr | edit/del | reply +요롱이+ 2012.12.02 09:25 신고

    쏘세지 완전 맛있어보이네요 ㄷㄷ
    너무 잘 보고 갑니다! ㅎ

    • addr | edit/del ahme 2012.12.02 18:29 신고

      정말 맛이 있습니다. ㅎ
      요즘 크리스마스시장이 서서 아무때나 가도 먹을수 있다지요.
      숯불구이 쏘세지. *_*

  6. addr | edit/del | reply 피비 2012.12.05 10:11

    이런 한적한 시공 동네 다닐라면 등짝이 좀 서늘할것도 같고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06 08:53 신고

      그래도 여긴 그닥 작은 동네는 아닌데요.
      일요일 같은날 밤되면 다들 어디갔나 싶은 맘이 들긴해요.. ㅎㅎ
      심지어 베를린에서도 ^^;;

  7.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2.12.08 01:36

    정말 저 성에는 누가 살까요?!!!!
    도시에는 물이 있어야 멋지다는 말에 동감이요 ㅎㅎ
    크리스마스마켓이 유명하면 지금이 한창이겠네요 :)

    • addr | edit/del ahme 2012.12.10 09:24 신고

      지금쯤 저 교회 앞 광장은 클스마스 시장으로 난리법석이겠지요. ^^

  8. addr | edit/del | reply Boiler 2013.03.04 14:26 신고

    으와~~소세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3.03.07 09:33 신고

      네. 저 소세지는 어디서나 맛있지만, 그래도 본고장에서 먹는 맛은 좀 특별하다고나 할가요?? ㅎㅎ
      반가워요 보일러님.

차이니즈 라이프

2012. 11. 11. 16:09 from 여행.2012

중국에 있는 동안 머물렀던 곳은

항주에서 푸양이라는 소도시를 가는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서

일견 허허벌판 차도 옆 공사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며칠 살다보니 같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이런 저런 정보도 듣고

길이 있는데 마을이 없겠냐 싶은 모험심이 뭉게뭉게 피어올라

돌쇠와 탐험을 나선다.

 

사실 탐험을 나선데는 머무르는 곳의 식사가 제법 큰 역할을 했는데,

요리 못하는 중국 시골 아줌마의 백반을 아침,점심,저녁으로 먹기에는 좀 힘이 든다.

돌쇠가 먹는 양이 점점 줄어들어 다이어트를 위해 돌쇠만 여기 한 달 정도 더 버려놓고  가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그러나 문제는 나.

물론 라면과 김치를 가져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왠지 화가 나려고 한다.

근처 마을들을 탐사해보니

어라. 시장도 있고, 식당도 제법많다.

하여 내친 김에 용기를 내어 푸양시내까지 버스 타고 진출.

언젠가 그들이 데려다 줘서 가 봤던 대형마트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했다.

그 이후로는 근처 동네 마을에 한 30분 정도 걸어가는 것은 일도 아니다. ㅎ

 

마을들은 예전부터 있던 마을이겠으나

근대화...? 가 진행되는 중이라

역시 온통 공사판이다.

공사판이라고 해도 별로 거슬리지도 않는듯

그냥 저냥 되는대로 사는듯 하다. 

얼마 전의 우리나라도 그러했겠지만

집 바로 앞에 대단히 유해스러워 보이는 소규모 공장들이

안전장비를 그닥 갖추지 않은채로  돌아가고 있고,

매일 서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도옆에 번개시장 같은것도 제법 크게 있다.

 

 

 

길가 마을중에도 제법 큰 마을에  실내시장이 있었다.

이런 곳은  고기냄새도 심하지만 대부분 과일과 야채를 같이 팔기 대문에 두리안 냄새가 다 막아준다.

두리안이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냄새가 나쁜 음식은 맛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한다.

맛을 본 적도 있는데 역시 별로. ㅎ

 

 

사실 요리사 아줌마만 없었어도 저 야채들과 고기를 사가 마구마구 해 먹고 싶은 마음이 안드는 것도 아니었으나

여기는 중국이다.

이 동네는 사 먹는게 싸다.

 

 

길가의 술도가

지금보니 소흥주박물관의 단지보다 깨끗한것 같다. ㅋ

 

 

대나무로 만든 의자들.

중국에는 대나무가 흔하다.

 

 

높은 계단도 아닌데 포인트 한방 깔아 주시고.

 

 

집이 좁거나 사람들과 수다 떨 때 편하기 위해 소파를  길가에 내 놓아도 뭐라하는 사람 하나 없다.

 

 

저 파이프는 땅 밑으로 통할가요 안 통할까요..?

 

 

목욕탕인지 욕실용품을 판다는 것인지 알수 없다.

돈내고 목욕하는 곳이라는데 내 한표를 던진다.

 

 

조만간 부잣집 마당이나 식당에 가실 돌사자님들

 

 

마을 초등학교.

저렇게 큰 문에 입구라고 또 써주시는 친절함.

 

 

길가에 있는 석유집 간판.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든다.

 

 

이런 것들은 한국에도 많다.

 

 

에이즈 퇴치를 위한 정부의 선전물 .

문맹이 많은 탓인지 곳곳에 있는 이러한 선전물들은 대부분 알기쉽게 그림으로도 설명이 되어있다.

허긴 한자를 잘 모르니 나도 여기선 거의 문맹.

 

 

거의 유일하게 메뉴판에 사진을 박아 넣어주신 문맹호의적 식당.

국수 매니아인 돌쇠와 나는 이곳에서 간만에 간만에  땀을 뻘뻘흘리며 국수를 먹었다.

사진이 흔들렸지만 보시다시피 가격이 장난 아니다.

먹기조차 미안한 가격이다.

 

 

내가먹은 우육탕면.

고추가루 촤악 뿌려서 먹었다.

6원 되시겠다.

한국돈으로 1000원.

젊은 부부가 하는 식당인데,

처음 갔을때 그림이 있음에도 쌩쑈를 하며 국수 두그릇과 맥주 두병을 먹었다.

 

 

주방에서 일 하는 부인과 그집 아들내미.

마침 그날 아들내미 이 포크레인을 선물받아 기분 완전 좋았다.

 

처음 갔을 때 어려보이는 남편이 엄청나게 무뚝뚝했는데,

두번째 갔더니 우릴 알아보곤 활짝 웃어준다.

알아 듣던지 말던지 뭐라뭐라 마구 이야기를 하는데

메뉴판을 가리키면서 이야기 하는 폼이

아마도 담에 오시면 자기집에서 젤 맛나는 (젤 비싼 ㅎㅎ) 이런 저런 것을 먹어보라는 듯 하다.

미안하게도 다다음날 그곳을 떠나게 되어 또 갈 기회는 없었고,

아마도 다시 갈 일도 없을테지만

잘 살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이고

낯설어보이는 삶들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슷한 부분이보인다.

 

어린이 ,

건강하게 잘 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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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쭉쭉♥ 2012.11.11 16:30 신고

    저도 중국 자주 가는데.. 익숙한 모습들인데 글을 재밌게 쓰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_^

    • addr | edit/del ahme 2012.11.12 20:43 신고

      반갑습니다. 쭉쭉님. ㅎ
      저는 처음 간 것이었어요.
      아마 자주 가지는 않을듯 해요 ^^;;

  2. addr | edit/del | reply 프린키패스 2012.11.12 01:05 신고

    중국의 소소한 모습을 잘 담아주신 ahme님 감사드립니다. 이런 풍경은 관광지에만 익숙한 제게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주네요. ^^

    • addr | edit/del ahme 2012.11.12 20:44 신고

      저런 조용한 마을들 구경하는것은 은근히 재미가 있더라고요.
      한자를 좀더 잘 알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ㅎ

  3.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2.11.12 18:37 신고

    국수값이 많이 오른건가? 작은 도시의 작은 가게인데..메뉴판 보니 국수값이 생각보다 비싸네요ㅎㅎㅎ
    하긴 하루하루가 다른 중국이니..물가라고 제자리에 있을리 없겠지요~
    그래도 여전히 너무 착한 가격!!!!ㅋㅋ
    공사판이 많아서 먼지 많이 드시고 오셨죠? 안그래도 건조한데다가...
    저도 공사판 가로지르며 다녔던 옛생각이 나네요--;;
    잼난 여행기 잘 봤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2.11.12 20:46 신고

      공사판도 공사판이지만 뚜껑없는 맨홀은....
      밤중에 까딱잘못하면 그냥 빠져버리는수가 있겠더라고요. ㅎㅎ
      항주시내의 좀 좋은 식당은 쟈장멘 한 그릇에 18원씩 하던걸요.
      거기에 비하면 6원은 천사. ^^

  4.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11.13 01:27

    잘보고 갑니다,,,중국의 현재 모습,,^^

  5.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2.11.13 02:20 신고

    아, 역시 재밌어요.
    사실 요새 국수는 좀 안 땡기지만 고춧가루 잔뜩 친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몰라요.
    두리안, 외국에 나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여행할 때마다 맛있게 먹었는데 라오스 와서는 한 번도 안 먹었네요.
    집에 사갖고 오면 냄새 밸까봐요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1.13 12:25 신고

      중국에서 과일가게 들어갈때마다 썩은 과일을 안 치워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했던 것이 두리안 냄새더라고요.
      돌쇠가 두리안 디저트를 먹길래 한 입 먹어봤는데 역시 별로였어요.
      취두부도 그렇고 냄새가 맛을 좌우한다고 굳게 믿는 일인입니다요.. ^^

  6.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2.11.18 13:06

    사진 속이 국수, 무지 맛있어 보여요.
    두리안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군요. 여드름 때문에 자주 먹을 수 없지만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지요.
    아메님 글 읽다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요. ^^

    • addr | edit/del ahme 2012.11.18 15:13 신고

      ㅎㅎ 정말 구세주 같은 국수였어요.
      좀더 일찍 발견했다면 더 많은 음식을 먹어봤을텐데 아쉽더라고요.
      두리안... 아. 싫어요! ㅠ.ㅠ

  7.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11.19 09:20 신고

    두리안은 저도 아직 못 먹어봤어요.
    이곳 차이나 타운에 가면 판다는데 저도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다행입니다, 그래도 입맛에 맞는 국수를 찾아드셔서. ^^
    돌쇠님은 다시는 중국 안 가실듯 싶습니다.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1.20 20:34 신고

      왠걸요,돌쇠는 중국에 다시 갈 일을 찾고있는 중이고요 ㅋㅋ
      글케되면 난 한국에서 놀겠다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요.
      두리안은.. 음.. 좀 싫었어요. ㅎㅎ

  8.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2.11.24 01:46

    두리안 저도 못먹어봐서 어떤 냄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국수 맛있어보여요! 저도 지난번에 중국갔을때 저런 분위기의 식당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때는 중국인 친구가 같이 다녀서 알아서 다 시켜줬어요. 중국인 친구가 이 지역의 맛있는 것이라고 막 이것저것 시켜줬는데, 막 그중에는 이거 뭐야? 이렇게 물어보면 'kinds of bird'라고 말하는 것도 있었어요. 돼지의 어떤 부분인지 모르는 것들도 있었고. 그래서 같이 간 일행이 음식때문에 엄청 힘들어했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2.11.24 14:56 신고

      중국에 가셨었다면 냄새를 어디선가 맡아 보셨을꺼예요. ㅎㅎ
      그게 두리안 냄새인지 알아채는데 저도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
      정말 해주는 밥이 맛이 없다고 투덜대면서도 정체가 뭔지 다 알 수 있어서 나름 안도하고 먹었었다지요.ㅎㅎ

  9.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11.30 11:12 신고

    살빼라고 우리 신랑도 껴묻혀서 보내고 싶어지는 이마음. ㅋㅋ
    여하튼 뜨끈한 국수한대접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2.01 11:36 신고

      그르게요. 오늘 벨린에 눈 왔더라고요.
      이런날 누가 해 주는칼국슈 먹음 을매나 좋을까..ㅜ.ㅜ

  10. addr | edit/del | reply 피비 2012.12.05 10:17

    파이프가 땅에 박혀있는것 같이보이는데 난 그게 변기인줄 알앗어요. 자세히보니 수도꼭지가 뒤에 있네요. ㅎㅎㅎㅎ
    여긴 한달째 보슬비가내려요. 하눌님이 홍콩을 저주하는건지 망령이 드신건지 모르것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2.12.06 08:52 신고

      ㅎㅎㅎ 그냥 되는 대로 갖다놓고 쓰시더라고요.
      저 파이프는 땅으로 연결안되있어요 ^^;;
      벨린도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서 울증이 오려고 해요. ㅜ.ㅜ
      피비님 건강조심하세요

사나운 소흥

2012. 11. 4. 15:36 from 여행.2012

소흥(紹 兴) 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소흥은 항주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외팔이무사가 즐겨마시던 소흥주와 꼬랑내 작렬 취두부의 원산지.

물론 중국의 작가 루쉰 (魯迅 )을 빼놓을수 없다.

사실 수향이라는 정취가 끝내준다는 작은 마을들 중에 한곳을 가 보고 싶었으나, 은근히 교통이 불편한데다가

슬슬 중국 생활에 지쳐갈 무렵이어서

마침 완전 좋은 호텔에서 땡처리 할인을 하길래

간만에 편하게 하루 보내고 오자는 심산으로 소흥을 가기로 했다.

 

항주 기차역에서 전쟁 치르듯이 기차표를 사서 소흥으로 갔는데

이 곳은 더 더웠고,

아마도 공산당 시절에 지어졌을 초고층 호텔 건물에 들어가니

족히 3층은 통으로 뚫어 놓았을 로비에 불도 켜 놓지 않아 고래뱃속같이 어둡고,

객실은  한 때는 최고급이었을 집기들로 가득하다.

욕실의 변기나 욕조는 일제.

이제는 너무나 슬프게 낡았고

엄청나게 두꺼운 카펫은 원래의 색깔에서 채도가  서너도는 떨어졌을듯 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댄스댄스에 나오는 이루카 호텔이 이런 느낌일까.

호텔안내에는 직원이 영어를 한다고 되어있는데 그 새 관뒀나보다.

 

저 돌과 안의 부처님은 일심은 모르겠지만 동체이시다.  보면 좀 어이가 없다.

 

정원 에 계시는 거북이님.

 

어느 블로그에선가  완전 좋고 훌륭하다고 칭찬을 늘어지게 해 놓은 커이옌 이라는 곳을 먼저 가 보기로 한다.

가암풍경구 柯岩 风景区 라는 이름인데,

국가 차원의 관광지 어쩌고 해서 버스를 타고 한참걸려 찾아가 보니

공원은 대충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한쪽은 원래 채석장이었다는 돌산과 완전 큰 마애불을 중심으로 한 정원, 그리고  루쉰의 생가를 중심으로한 민속촌.

그리고 그 사이는 배로 연결해 준다.

이것 저것 많이 만들어 놓았지만 새로 만든 곳이고,

이곳물가에 비해 국가차원으로 비싼 입장권의 가치는 없는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공원 곳곳에는 바이킹을 비롯한 놀이기구 건설이 한창이다.

어떤 분은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던데

나는 불가능하다.

 

할아버지 패션센스가  나이스. 흔한 작업화 인듯한 저 신발, 사고싶었는데 말이지..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고 내린곳의 반대편에 서서

한참 버스를 기다렸다.

올때 탔던 77번 버스가 너무 시간이 많이걸려 갈때는 어차피 호텔로 갈것도 아니니

다른 노선으로 호텔 근처 까지만 가려고 하니

한참 만에 온 버스의 안내양이 반대편으로  가라고 한다.

건너가 좀 더 기다리니 버스가 오는데 감사하게도 에어컨 탑재.

어, 근데 올때보다 요금이 더 싸다.

버스노선과 요금체계의 미스테리.

소흥의 버스에는 안내양 언니들이 있는데,

언니들에게 목적지를 글로 적어 보여주면 내려주니 한결 편하다.

빨간 깃발로 여러가지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내릴 사람 없어요..! 라고 외치기도 하는 장면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난다.

 

팔에 토시 낀 언니가 차장님되시겠다. 교통카드도 언니에게 찍어달라고 해야한다.

 

루쉰이 살고 공부했다는  루쉰고리에 가니 너무 늦어 문을 닫으려고 하는 중이다.

그냥 거리구경만 조금하다가 돌아가 좀 쉬기로 했는데, 

참으로 몸이 불편한 거지들이 많다.

조금씩 돈을 주다보니 비슷한 컨셉의 거지들도 보인다.

우리는  사기를 당한 것인가..

호텔 바로 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국수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국수를 한 그릇 씩 먹었다.

역시 맛집을 찾는데는 손님 머리수를 세보는 것이 제일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다.

한 그릇에 10원씩 맥주 두병까지 합쳐 30원

우리 돈으로 5000원 꼴이다.

 

저녁에 나가 이곳의 명물이라는 검은 배 오봉선을 타고 .

야경을 볼까했으나 이미 늦었다.

올 해 여행은 어딜가나 야경과는 인연이 없다.

다음날 아침 왕희지를 모신 절이있는 곳을 가니

그곳이 올드타운이었고,

소흥주 박물관이 볼만하다고 한  가이드북의 말을 믿고

역시 거금을 주고 들어가니

거대한 박물관에 유물은 커녕 볼 거리 조차 반도 채워놓지않은 채

입장객을 받는 배짱에 허탈해 했다.  

게다가 소흥주 저장고를 보라길래 내려갔더니

벽을 뒤덮은 목숨을 위협하는 검은곰팡이..

들어갈 때 입장권과 박카스만한 소흥주를 주길래 돌쇠가 완전 감격했는데,

그것은 그들의 찔리는 양심을 달래기 위한 자위도구.

 

박물관에서 목숨을 걸고 길을 건너 시내로 걸어가는 길로 접어드니

밤이었으면 오봉선을 타고 유람을 했었을 물길 옆 마을이다.

소흥에서도 여느 수향과 다를바 없는 정취를 느낄수 있다고 하지만

화려한 홍등이 꺼진 후  낮에 보는 삶은

더럽고 고단하기만 하다.

 

이곳은 루쉰고리 옆 운하라 좀 잘 살아 보인다.

 

이곳이 보통의 풍경.

 

공중화장실. 예전에 많이 떠돌던 중국화장실 괴담( 다 뚫려 있는 퍼세식...)은 이젠 거의 없는듯 하다.

 

미용실.

 

커이엔에서 얻어온 중국인을 위한 여행책자의 한문을 더듬더듬 읽어

명나라였나 언제였나 까먹었지만

어떤 화가의 고가를 갔는데

아름답다.

그리고 다시 루쉰고리로 가서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루쉰의 집과 학교등을 보고 나오니

지친다.

도시 전체가 민속촌 같다.

 

손님도 없는데 잠이나 잔다.

 

 

왕희지를 모신 절의 뒷문. 내가 본 중국 절은 대부분 벽을 노란색으로 칠해 놨다.
이소룡의 노란 추리닝도  뭔가 관계가 있을까??

 

소흥은 사납다.

중국 어디나 그런 느낌이지만

이곳 사람들의 살기는 더 심하고, 가난은 조금 더 관광객의 가까이에 와 있다.

아주 크지도 , 아주 작지도 않은 애매한 크기의 도시 때문인지,

기질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더 이기적이고 난폭하다.

퇴근시간이면 인도에도 차와 오토바이가 달리고

그들을 피하면 등뒤로 소리없이 전기스쿠터가 스치고 지나간다.

그리고 도시 공기 전체에 부유하는 취두부의 냄새는

더욱 더 지친 나를 힘들게 한다.

 

항주로 돌아가자.

 

 

 

TIP:

소흥을 가실 분들에게 드리고자 하는 안내는..

그곳에서 비싼 돈 내고 들어가는 관광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것.

루쉰고리는 안내소에서 쿠퐁만 받으면 여러곳이 무료였고,

제일 맘에 들었던 화가의 생가는 1000원 정도였다.

그리고 올드타운에 있는 왕희지를 모신 절 역시 1000원 남짓.

왕희지가 난정집서를 썼다는 난정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중국에 많은 만들어진 정원이나 공원일듯하니

짧은 일정으로 가시는 분들은 이 세곳만 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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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2.11.04 16:09 신고

    ㅎㅎ역시 ahme님 글 재밌어요, 태그는 더 재밌어.
    우리 아버지도 얼마 전 중국 다녀오셨는데 말이 안 통해서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은 한자라도 조금 읽을 줄 아니 다행인거죠?

    • addr | edit/del ahme 2012.11.04 16:16 신고

      엄머 1등으로 오셨어요. ^^
      그럼요.. 제가 한자 읽고 쓰는것 보고 돌쇠의 눈에 존경심이 무럭무럭.ㅎㅎ
      중학교때 한자 배운것이 얼마나 고맙던지..
      말이 안 통하는것은 좀 힘들더라고요. ㅜ.ㅜ
      보라미나 님은 건강하신거죠?

    • addr | edit/del herenow 2012.11.05 00:11

      저도 중고등학교때 한자 배웠는데 이제는 기억나는 글자가 거의 없네요.

      아메님은 재미없었다는데 글을 읽고 사진을 보다보니 저는 중국에 더 가고 싶어지는데요. ^^

    • addr | edit/del ahme 2012.11.05 06:52 신고

      여기님. 답글형태로 나타나셨군요. ㅎㅎ
      제가 글을 좀 잘 못 썼나봐요.
      재미가 없진 않았어요.
      단지 이대는 중국에 이미 2주 쯤 있어 힘디 들고 있는 중이었고, 말이 너무 기적적으로 안 통하니 놀랍고, 사람들이 너무 공격적이라 지쳤을 뿐이랍니다.
      방가워요우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좀좀이 2012.11.04 21:21 신고

    글에서도 실망한 기색이 뚝뚝 떨어져 내리는데 태그가 '가이드북회사 망해라'로군요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11.05 09:10 신고

      안녕하세요? 좀좀이님. ^^
      소흥에 실망한 것은 아니고 가이드북의 무성의한 내용에 어이가 없었던거죠. ㅎㅎ
      소흥 자체는 짧은 여행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데, 중국의 중소도시 자체가 가이드 없이 중국말도 모르고 여행하기는 그리 쉽지 않아 많이 힘들었었던것이어요.. ㅎ
      아무튼 반갑습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11.05 04:43

    ㅎㅎㅎ,,잼나게 잘 읽었습니다..근데 사진을 보면 그리 나쁜것 같지 않다는 인상이,,^^

    • addr | edit/del ahme 2012.11.05 06:50 신고

      어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나쁘지 않아요.
      단지 물가의 삶들이 낮에 보니 더 맘이 아팠다는 것이고 제가 너무 지쳐있었다는것이 문제지요..
      사진은 많은것을 덮어주잖아요. ㅎ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11.07 09:13 신고

    사진으로만 보면 그닥 나쁘지도 않은데 글을 읽으니 절절하게 짜증이 묻어나오네요.
    태그에선 뭐 폭발분위기? ㅎㅎㅎㅎ
    노란절문과 이소룡의 추리닝은 정말 상관관계가있는걸까요? ㅋㅋㅋ

  5.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11.08 10:05 신고

    ㅍㅎㅎ 그새 관뒀나 보다 에서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음... 가이드 북에서 추천하는 곳들만 피하면 소흥도 괜찮다는 말씀이시죠.
    근데 언제 가볼 기회는 없을 듯 하니 아메님의 여행기로 대신. ㅋㅋ
    오랫만의 아메님 포스팅, 즐겁게 읽었습니다. ^^

    • addr | edit/del ahme 2012.11.08 16:50 신고

      정말 소흥에서 내가 들은 영어는 스타벅스 언니의 호뜨 오 콜드? 가 다예요. ㅎㅎ
      루쉰고리는 워낙 유명하고 보존을 잘 하는 중이기도 하지만 가이드북에 나와있지 않은 곳들도 제법 아름답더라고요.. ^^

  6.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2.11.09 01:00 신고

    여행을 많이 해본적 없지만, 중국은 정말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다시 해외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 중국은 안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포스팅 보니. ㅎㅎ 더 그러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11.09 12:13 신고

      북경이랑 진시황릉 같은곳은 사실 아직도 좀 땡기기는 한데, 상해나 항주보다 훨씬 하드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겁이 나더라고요.
      한참 지나서 지긋지긋함이 좀 잊혀지면 가이드있는 Door to Door 여행으로 가던지 해야겠어요.
      중국은 개인여행 갈 만하진 않은듯 해요. ㅎㅎ

  7. addr | edit/del | reply +요롱이+ 2012.11.10 06:13 신고

    너무 잘 보구 갑니다^^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