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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5.28 슈파겔 먹기. (15)
  3. 2012.03.19 럭셔리 냉국수 (18)
  4. 2012.01.29 아침에 누룽지 (20)
  5. 2011.12.01 고구마 구출작전. (16)
  6. 2011.11.26 크리스마스에 먹는 빵 슈톨렌, Stollen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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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0.08.15 카레를 맛있게 먹는 몇가지 방법 (36)

장마의 정석.

2012. 7. 15. 13:55 from 먹고 마시기

비가온다.

주룩주룩.

 

7월인데, 독일에 장마가왔다.

한국 장마와 다른 점 이라면

독일은 비가오면 춥다.

추워 죽겠다.

 

모처럼 여름에 벨린에있는데,

날씨가 엄청나다.

말도 안되는 습도로 30도를 오르내리며 사람 진을 빼다가

뭐같이 소나기가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

눈이 안 오는것이 고마울 지경.

 

지난 목요일 부터는 줄기차게 비가 오는구나.

 

토요일 비가 잠시 갠 틈을 타서 터어키시장에 갔더니

쪽파가 수북히 쌓여있다.

 

비오는 날은 부침개이거늘.

며칠전 프린트님의 포스팅에서 광장시장 사진을 보고,

빈대떡 생각에 어질 했었는데,

파전이락도 부쳐먹자.

 

해물파죵-. 에 환장하는 돌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청소를 앞장서서 하니,

파죵은 게으른 돌쇠도 청소하게 하는 거시냐...

 

만들어보자.

 

밀가루를 물과 묽게 섞는다. 대충.

계란은 물을 약간 넣고 미친듯이 휘저어 맺힌곳이 없도록 해준다.

파는 기름기름 썰고, 해물을 준비하는데,

새우밖에 없구나.

비가 오는데, 해물 사러 나갈 마음 따위는 절대 없다.

구원투수 돼지고기 나와주신다.

후라이팬에 밀가루반죽 붓고 파를 나란히, 

그 위에 빨강고추,해물과 돼지고기를 얹고

계란물을 숟가락으로 휘둘러 준 후

뚜껑을 닫고 잠시 기다리다가

뒤집기 신공.

 

                                                         음.. 하필이면 빨강고추 넣는것을 까먹은 2회차 분의 사진이다. 맛은 좋았으니 뭐.ㅋ

 

먹는다.

밥도 없이, 국도 없이 파전으로 배를 채웠다. ㅋ

 

역시 비오는 날에는 기름냄새 풍기며 먹는 파전이 최고.

월요일에 해물 사다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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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2.07.15 16:04 신고

    꺄호~ 맛있겠어욤^^
    돌쇠님도 파전 마니아이시군요, 저희집 J님도ㅋㅋ..외국인들은 왠만큼 다 좋아하는 듯.
    역시 비올때는 파전이 쵝오~~~ 막걸리 생각나네요ㅎ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7.16 08:39 신고

      번철에 기름 두르고 부쳐낸 밀가루음식은 모든 남성및 어린이들이 거부할 수 없는 아이템. 히히
      국경을 초월하여.. ^^
      대짜로 세장이나 먹었어요 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신럭키 2012.07.15 16:24 신고

    ㅎㅎ 비오는날에는 역시나 파전이 최고죠 ㅋ

    • addr | edit/del ahme 2012.07.16 08:39 신고

      비오지 않는 날에도 파전은 거부할 수 없는 그 무엇이.. ^^

  3.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07.16 07:56 신고

    까악~ 아메님표 파전 넘 맛있겠어용~~~
    역시 부침개만 있음 밥도 다른 반찬도 필요없죠. ㅎㅎ
    벨린은 장마비로 춥군요.
    간만에 가게많은 동네로 마실을 나갔었는데 스웨터, 겨울코트를 내놓고 팔고있는걸 보고 웃었다죠.
    이곳도 추운 여름입니다요... ^^;;

    • addr | edit/del ahme 2012.07.16 10:57 신고

      원래 벨린의 여름은 건조해야 하는데 말이죠. ㅜㅜ
      밥도 없이 저걸로 배채웠더니 좀 니끼해서 결국 김치 꺼내 같이 먹는...^^;;

  4.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2.07.16 08:29

    파전에 도전했다 정체불명 밀가루 범벅을 며칠간 먹었던 기억이 있는 저로선 와, 저 사진만 봐도 아메님의 신공(?)이 느껴집니다. 저는 변화무쌍한 베를린 날씨가 부러워요. ^^

    • addr | edit/del ahme 2012.07.16 08:42 신고

      늘 더운 곳에 사시는 여기님은 그럴수도..
      그래도 더울때는 더워줘야 하는데 말이죠..

      언젠가 말씀드렸는지 몰라도 지금은 두어번 줄었지만,저희집은 일년에 제사가 11번이어서 언니와 저는 중딩때부터 전을 부치는데 동원되었다지요. 흑흑...
      전을 돈 주고 사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대학교 들어가서 처음 알았어요. ㅎㅎ

    • addr | edit/del herenow 2012.07.16 10:46

      저 아름다운 전에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07.16 18:11 신고

      그닥 별날 것 없는 사연입니다만... ㅎ

  5.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2.07.16 15:58 신고

    한국도 비오니 좀 춥네요.
    파전에 맥주,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군요^^

    • addr | edit/del ahme 2012.07.16 17:38 신고

      여긴 좀 마이 추워요. 흑흑.
      파전의 인기는 글로벌.
      9월에 상해 갈 일이 있어서 오늘 보라미나님의 블로그에서 상해편을 복습했다지요. ㅋㅋ

  6.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07.18 05:29

    오호,,,파전의 비주얼도 죽여줍니다...

  7.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07.24 09:58 신고

    요 몇일새 여기는 급 더워져서 딱 좋은 여름 날씨인데, 지금쯤 베를린도 그럴려나요?
    이젠 햇감자로 감자전 해먹기 딱 좋은 철이긴 한데, 살짝 더워서 뭘 지지는것조차 귀찮아져서. ㅜㅜ

    • addr | edit/del ahme 2012.07.25 17:03 신고

      네. 지난 월요일 부터 30도. ^^;;
      올 여름은 참 스펙타클해요.
      휴가 다녀오셨나봐요.

  8.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2.07.27 02:04 신고

    한국은, 정말 지금 폭욤이예요. 폭염... ㅠㅠ
    아메님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올림픽도 잘 응원하시고,
    음...
    블로그도 좀 사랑해주세요. 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7.27 09:18 신고

      폭염... 정말 한국은 뭘 해도 익스트림 하다는..
      여기도 더워졌어요. ㅎㅎ
      블로그는 핑계를 대자면... 올 여름은 정말 손님이 많이와서 이제는 제가 어디로 도망을 가고 싶네요. ㅎ
      올림픽은 .. 티비가 없는관계로.. ㅋ큼...

슈파겔 먹기.

2012. 5. 28. 17:03 from 먹고 마시기

슈파겔 (Spargel)은 아스파라거스의 독일 이름이다.

날이 풀리고 봄이 오면 땅속에서 슈파겔이 슉슉 올라 오는데,

독일에서 나는 슈파겔은  거의 다 흰색.

이 것들은 초록의 동료들 보다 연하고, 크고,  단맛이 좀 더나며 마지막으로 입안에 맴도는 씁쓸한 맛이 일품으로,

내가 아는 모든 독일인들은 슈파겔에 환장을 한다.

 

 

한 여름 보신탕도 아니고,  

봄에 슈파겔을 못 먹으면 큰일 나는 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틈에 있어도,

꿋꿋하게  먹기 싫으면 안 해먹는다 주의를 고집할 수 있겠으나,

맛이 좋으므로 나도 그 행렬에 동참한다.

 

연휴가 낀 토요일,

동네 시장에 가면,

슈파겔을 산처럼 쌓아놓고  판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보통 슈파겔  파는 농부들이 딸기도 같이 팔기때문에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을 알지만 딸기도 두 통 구매.

 

                                                                                                                                       딸기가 별꼴

 

뉴욕에서 친구가 내일 오는 것을 핑계로

돌쇠를 꼬드겨 대청소를 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대낮부터 슈파겔을 먹자.

 

슈파겔은 껍질을 열심히 벗겨야 한다,

이미 약간 흥분 상태인 돌쇠가 하겠다고 설레발을 쳐서

열심히 하라고 필러를  손에 쥐어줬다.

 

하얀 슈파겔은 닝닝한 맛이 별미이므로,

별 다른 소스 없이 먹어도 좋지만,

기름진 것을 좋아하는 독일인들은

홀랜더즈 소스를 덕지덕지 발라 먹는다.

나는 우아하게 그냥 버터만 조금.

삶는 방법은 소금과 설탕을 조금 넣고  

익을때까지 삶으면 된다.

 

곁들여 먹는 것으로는 감자, 햄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익힌 햄 보다는 건조 햄을 선호하는 편이다.

세라노 햄이나  이베리코 햄 등이  굿이다.

슈니쩰,즉 독일식 돈까스를 곁들여 먹는 경우도 있으나,

일단 귀찮고, 맛이 진해서 선호하지 않는다.

뜨거운 슈파겔위에  버터를 조금  얹고 그위에 세라노 힘을 얹으면

햄의 지방이 살짝 녹아들며 맛이 어우러진다.

캬.

 

와인도 한 병 따서

벌건 대낮에 만찬준비 완료.

배 찢어지게 먹어보자.

 

 

                                             이해할 수 없을정도로  파슬리를 좋아하는 돌쇠. 식탁을 잔디밭으로 만들었다.

 

디저트로는

딸기 아이스

아직 맛이 들지 않아 좀 먹다가  갈았는데,

우유가 없어 생크림을 넣었더니 왠지 마시기에 느끼해 얼려버렸다.

아, 맛있다.

 

요즘 돌쇠는  별순검에 꽂혔다.

언젠가 보고 있으니 옆에서 하도 물어보고 귀찮게해서

영어자막을 찾아 한 번 같이 봤더니  완전 재미들렸다.

별순검이란 이름이 어려운지 대신 틈만나면 "CSI 신도림" 보여 달라고 조르는데 구찮다.

왜 하필이면 신도림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신도림역이 생각이 났댄다.

 

오늘 청소도 열심히 했으니

까짓거 상으로 보여준다. 히히

 

 

아, 슈파겔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수프를 만든다.

진국이란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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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k3mi5t 2012.05.28 17:27 신고

    아스파라거스가 아니라 슈파겔이라고 써있는 것이 특이해 한번 들러봅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니 마인츠 멘자에서 먹던 크림소스에 적셔진 바이스 슈파겔 먹고싶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05.29 07:47 신고

      음.. 멘자에서는 오뚜기 크림수프같은 흰 국물에 슈파겔을 둥둥 섞어 주곤 했지요. ^^;;
      반갑습니다 케미스트 님.

  2. addr | edit/del | reply dooly&cat 2012.05.29 04:24 신고

    음..ahme님 먹는 얘기는 언제나 군침이 돕니다.
    독일 먹거리들을 소개해 주실 때 마다 저건 또 언제 먹어 보려나 하는 약간의 상심도 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꼭 먹어보리라로 마무리를 하죠..ㅎㅎ

    저는 지난 주말 동생이랑 동네 삼겹살집에서 배 찢어지게 먹고 하루를 굴러다녔더랬습니다.
    정말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벨트를 풀었는데도 이건 어쩐지 내 뱃가죽 자체가 벨트 같은느낌? ㅡ,.ㅡ

    • addr | edit/del ahme 2012.05.29 07:48 신고

      앗 신선한 표현입니다.뱃가죽이 벨트!!
      저희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요. 뭐 게다가 풀이니 금방 꺼지더라고요 ㅋㅋ
      흰 슈파겔은 정말 독일이 아니면 잘 안보이더라고요..

  3.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05.30 09:13 신고

    이곳도 하얀 아스파라거스 가끔 볼수 있어요.
    연하다고는 느꼈지만 특별히 더 달다고는 생각못했는데 독일의 것은 그런가보네요.
    정말 세라노 햄이랑 같이 먹으면 넘 맛있겠네요.
    돌쇠님의 유머에 박수를!
    CSI 신도림이라니...

    뉴욕에서 오신 친구분하고 재밌는 시간 보내시길. ^^

    • addr | edit/del ahme 2012.06.03 19:39 신고

      음.. 삶을 때 설탕을 넣어서 설탕맛을 제가 느기는 것이려나요...? ^^''
      친구는 어제 갔고, 그 사이 인터넷 연결이 나흘이나 죽어있었어요 ^^

  4.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05.30 16:51

    전에 프랑스 르피가로지에서 올랑드 대통령의 첫 독일 방문시 독일측이 제공하는 메뉴로 긴축정책을 상징하는(기름기도 없고 이름도 슈파겔이네요.^^) 아스파라거스 요리가 포함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식 소스(올랑드 소스)로 찍어 먹는다고 나왔던데,,,실물이 이렇군요.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6.03 19:41 신고

      ㅎㅎ 르 피가로 지이니 올랑드 소스로군요. 홀랜더즈 소스입니다. 기름기는 없어eh 레스토랑에서 먹으려면 비싼 축에 속하는 음식인데요. ^^;;
      슈파...겔트...?? 히히

  5.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06.02 02:21 신고

    다 좋은데 난 소화된 다음의 화장실 가는게 곤욕이라.ㅎㅎㅎㅎ
    이노무 채소는 어찌나 냄새로 확인을 해주시는지..

    신도림이란 상큼한 단어로 오늘도 큰웃음 주시는 돌쇠님께 한표!

    • addr | edit/del ahme 2012.06.03 19:42 신고

      어 저는 잘 모르겠던데... ^^;;
      오늘도 신도림 보여달라고 조르는 중입니다. ㅋ

  6.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2.06.10 08:00

    CSI 신도림 ㅎㅎㅎ
    저 지난주에 독일갔다왔어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일정도 있었는데 식당마다 슈파겔을 팔아서 먹고싶었는데, 어쩐지 여행자에 에게는 비싼 가격 ;; 거기에 슈파겔이라는 단어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몰라서 뭐가나올지 몰라서 못 시켰어요. 근데 이 포스팅 보니까 그냥 몰라도 아무거나 시켜서 먹고올껄.. 이런 생각이 ㅎㅎ 언제 또 먹어보겠어요 ㅠㅠ

    • addr | edit/del ahme 2012.06.10 12:00 신고

      저런!!
      딱 철도 맞춰 오셨는데, 그냥 다음 한 끼 굶는다 생각하시고 드셔보시지!!
      이게 또 철 지나면 식당에선 팔지도 않그덩요.
      아까비...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

    • addr | edit/del Capella★ 2012.06.10 13:50 신고

      네~ 즐거웟어요~ 하이델베르크 갔었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ㅎㅎ 지금 포스팅이 밀려있지만 곧 포스팅 할께요 ㅎㅎ

  7. addr | edit/del | reply 클라라YB 2012.06.11 22:47 신고

    슈파겔! 이름이 재미나네요.
    저도 좋아하는데 전 주로 버터 조금 넣고 소금 후추 넣어서 살짝 볶아? 먹어요.
    아님 베이컨을 둘둘 싸서 구워 먹거나 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6.14 12:00 신고

      ^^
      베이칸 둘둘말아 구워먹는것은 한 번 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맛있겠어요. +_+
      저 날 해 먹고 남은 슈파겔로는 수프끓여 며칠 또 잘 먹었다지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라라님.

럭셔리 냉국수

2012. 3. 19. 00:00 from 먹고 마시기

금요일 아침에 분명 기온이 1도였는데, 낮에 느닷없이 20도가 되어버렸다.
오전에 운동갈 때 스웨터와 가디건, 목도리까지 둘둘 말고 간 나는
있는대로 옷을 껴입고
처음 할아버지를 만나러 알프스 올라간  하이디 꼴이되어 집에 왔다.
여튼 그 상태로 계속 날씨는
쨍쨍  따끈따끈 중인데,
기온이 올라가자마자
마술처럼 나무에 새순들이 뿅뿅  튀어나온다.


지난 주부터
이상하게 밥 하는것이 힘이 들고 싫어서
계속 파스타 나부랭이만 먹고 살게되어.
왠지 기운도 안 나고 몸이 퍼지는 느낌이라
밥 왕창 해서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 꼬리곰탕을 신나게 끓여 놨던 차이다.

여행 다녀온 뒤로 돌쇠나 나나
이상하게 주변이 번잡스러워 정신이 없었는데,
이런저런 약속을 다 물리치고
간만에 조용히 주말에 쉬면서
좋은 햇빛에 겨울옷이랑 담요 내다 말리고,
조카랑  화상채팅하면서 노닥거리기도 했다.

방에서 일 하던 돌쇠가
점심을 먹자고 하여,
뜨거운 국수먹을래? 차가운 국수 먹을래?
라고물어보니  겨울내내 못 먹었으므로 냉국수가 좋겠다고 한다.

두주일 전에 담아놓은 백김치도 맛있게 익었겠다.
꼬리곰탕국물을 넣어 김치말이국수 제작. 


곰탕국물과 백김치국물을 섞어 냉수를 조금 넣고, 김치와 채 썬 무우, 그리고 수육을 고명으로 얹어 먹는다.
삶은 계란은 고기가 많아서 생략.
소면은 전날 곰탕을 먹을 때 넣어 먹었으므로
오늘은 메밀 30프로 함량의 메밀국수.^^
사실 메밀국수로는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최선이다.
한국에서 가져온 100프로 메밀국수는 다 먹었다. ㅜ.ㅜ
 
김치국물의 간 때문에 다른 양념을 하지않아도 맛이좋다.
우래옥 순면에서 한 오천원 빠지는 맛? 히히
물론 그 오천원은 국수의 퀄리티이겠다.

지난 번부터 빨간 배추김치말고 백김치도 조금씩 담는데,
서양음식 먹을 때도 피클처럼 꺼내먹기 좋고하니
앞으로도 좀 귀찮지만 더 해봐야겠다.
아무리 귀찮아도 열무나 총각 무 다듬는것 만 하겠냐고.. ㅎ

아아 .또 한끼를 해치웠구나.
저녁은 또 뭘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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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Capella★ 2012.03.19 04:39 신고

    맛있겠는데요! 그런데 날씨가 참 그렇네요 ;;; 저는 겨울에도 냉면먹고 아이스크림 먹는 것 좋아하는데 먹고나면 너무 추워서 후회해요 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3.19 14:44 신고

      온돌이 완비되지 않은 곳에서 그런짓을 잘못하면 음..
      게다가 올 겨울 베를린은 너무 추웠어요/ ㅜ.ㅜ

  2.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2.03.19 04:45

    남이 해주는 음식은 다 맛있지만 저 국수, 진짜 맛있겠는데요. 백김치! 저도 다음 번에 도전해봐야겠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2.03.19 14:45 신고

      남이 해주는 음식도 맛이 없는것이 있는 저는 감사한줄 모르는 나쁜인간인 것일까요...? -..-;;
      백김치 성공하시면 알려주셈.

    • addr | edit/del herenow 2012.03.20 15:57

      지난 번에는 아이폰으로 작은 사진을 봤는데
      오늘 컴퓨터 화면으로 본 저 국수, 한밤중에 괴롭습니다.
      저는 남이 해주면 맛이 없어도 맛있게 먹어요.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3.20 16:08 신고

      저도 설마 남이 해 줬는데, 맛없다고는 못하지요.
      앞에서는 완전 맛있는 척 하면서 먹어요 ㅋㅋ
      그냥 속으로.. ^^;;
      근데 돈내고 먹는데 맛없으면 좀 화가 나기도...

  3. addr | edit/del | reply 데이원 2012.03.19 15:02 신고

    백김치라... 백김치하니까 동치미가 생각나는군요!

    동치미하니까 고구마에 동치미가 먹고 싶군용 ㅜㅜ

    • addr | edit/del ahme 2012.03.20 08:27 신고

      백김치-동치미-고구마.. !!!
      독일에는 고구마가 귀하답니다.
      반갑습니다. 청초한 청초님. ^^

  4.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03.19 16:30

    오메~ 손재주가 좋으십니다. 보기도 좋고, 정성도 많이 들어가셨고, 맛도 무지 날것 같습니다. 꼬르륵~

    • addr | edit/del ahme 2012.03.20 08:28 신고

      아, 정말 맛이 좋아서요. 돌쇠에게 먹으면서 넌 무슨 복으로 이런 맛나는 음식을 매일 먹니..? 라고 물아봤다니깐요? 히히

  5.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2.03.20 00:28 신고

    날씨가 참말로 요상하네요.
    우왕 아메님 백김치도 담가드시는 뇨자분이시라니. ㅎㅎㅎㅎㅎ
    전 식성이 거지라서, 사골국물을 먹진 않지만,
    어쨌든 별미였을것 같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2.03.20 08:29 신고

      그러다ㅏ 다시 좀 추워졌어요.
      정말 망칙한 날씨ㅜ.ㅜ
      백김치가 빨간김치보다 좀 귀찮기는 하드구만요. ㅡ,.ㅡ;;

  6. addr | edit/del | reply [서리] 2012.03.20 15:32 신고

    곰탕국물과 백김치국물을 섞기도 하는군요.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면서 문득 동치미 국수가 먹고싶어졌어요.
    뭘 먹을까는 정말 인류의 영원한 숙제죠. 오늘 저녁 식사 후로 냉장고에 (원래는 오이무침이었던) 오이지만 남았어요. ㅠㅠ

    • addr | edit/del ahme 2012.03.20 16:07 신고

      곰탕국물을 보통 음식에 넣는 육수로 생각하시면 되죠 ^^
      그래서 럭셔리. 히히
      예전에 엄마가 저녁때만 되면 마음이 무겁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해가 가기도 해요. ㅜ.ㅜ

  7. addr | edit/del | reply 투덜이농부 2012.03.27 15:36 신고

    저녁은 패쓰 하소서~

    잘지내셨죠?

    • addr | edit/del ahme 2012.03.27 17:08 신고

      어이쿠. 올만이어요.
      이제 봄이니 농부님도 돌아오시는 군요. ^^

  8.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2.03.28 15:11 신고

    저도 꼬리곰탕 한 솥 끓여놓으면 편하고 좋더라구요...아주 뽕을 뽑지요ㅋㅋㅋ
    국수 션~해 보이고 맛있겠네요...이런 음식을 보니 겨울이 지나갔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나요.
    볼을 꼬집어 봅니다^^ㅎ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2.03.29 16:18 신고

      저도 훗날을 위해 냉동실에 좀 넣어뒀는데, 다시 추워졌어요. ㅜ.ㅜ

아침에 누룽지

2012. 1. 29. 14:12 from 먹고 마시기

가자미 조림을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어제 4시쯤 청소를 끝내고 해 먹었는데,
먹다보니 맛이 있어 밥을 더 먹었다.
잘때 배가 고파왔지만, 귀찮아서 그냥 잤다.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잘 몰라도 
새벽에 깨서 귤도 먹고, 과자도 먹고 그러다가
어제의 맛있는 가자미 조림이 생각이 났다.  
곰곰 생각을 해 보니,
가자미 조림의 무우와 누룽지를 먹으면 완전 맛이 좋을것 같다.

누룽지를 만들자.

                                                                                                                              반찬은 밀폐용기 그대로 ㅋ
잠옷바람으로
멀쩡한 밥을 후라이판에 구워 태우더니
거기다 또 물 붓고 끓이는 이상한 짓을 해도
뭔가 맛있는 것을 주려니 하는 표정으로
숟가락 놓고 밥상 앞에 얌전히 앉아있는 돌쇠.
메이드 인 저머니인 주제에
아침에 밥 먹자고 하면 좋아한다.

완성된 누룽지와
가자미 조림을 먹으니
꿀보다 맛나구나.

돌쇠를 괜히 깨웠다.
혼자 다 먹을껄.

                                                                                                                      음..좀 더 폼나게 담을껄 그랬나...?

가자미 조림및 생선조림의 관건은  양념장. 
마늘, 간장,고추가루,설탕,술 
생선요리에는 탕이건 찌개건 조림이건 고추장을 넣지 않는다.
기름 조금 두른 냄비에  무우 깔고, 감자 깔고,생선얹고,
그 위에 양파, 고추, 파 썰어 얹은 후 양념장 뿌리고 물 조금 넣어 확 끓인 후
약한 불에 무우가 익을 때까지 졸이면 완성.


지난 주부터 갑자기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 때문인지,
시도 때도 없이 허기가 진다.
몸이 기름띠를 원하는 것인가.
이미 충분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뭐.
왠만하면 몸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자.히히
 


운동을 갈까말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창 밖을 보니 눈이 왔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 중에 하나가 눈길 걷기 이니.
다시 침대로.

그 동안 안 추웠던 것이 분한듯,
갑자기 왕 춥구나...
아... 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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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신럭키 2012.01.29 15:59 신고

    옵, 하얀색 책상 정말 깔끔하네요;
    전 요즘 사랑니 빼서 그런지 누룽지나 떡국 위주로 먹는데, 참 맛있겠네요 ㅋ

    • addr | edit/del ahme 2012.01.29 16:19 신고

      흡... 바..밥상입니다. ^^;;
      책상은 지저분..
      이빨 빼셨다면 힘드시겠어요.
      저는 사랑니가 없어서리..

  2. addr | edit/del | reply parrr 2012.01.29 16:41 신고

    맛나 보입니다.ㅎ: 아메님 덕분에 부군도 한식:에 자연스레 젖어드실 듯 합니다.
    겨울철인데 엊그제인가 명절 탓을 하려는지 한 번 눈이 오고 참 보기가 힘드네요 설에서는.:
    전 이래저래 년초인데 연말이나 그리 다르지 않고 말이죠:ㅎ 마음만은 편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 addr | edit/del ahme 2012.01.29 19:23 신고

      이얏! 하고 기합을 넣어드렸으니 마음 편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요? 히히
      건강하시고요, 포스팅 안 하셔도 자주 뵈어요, 네? ^^

  3.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2.01.29 18:35 신고

    우리 같이 해먹어요,ㅎㅎㅎㅎ
    눈왔네. 전 눈 싫어요. 운전하기 겁나고 걸어도 겁나는게 눈이라는..
    이번주엔 저희동네도 최하 영하6도까지 떨어진다니 그쪽 동네는 아마 더 겁나게 추울듯.
    감기 조심^^

    • addr | edit/del ahme 2012.01.29 21:38 신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그 무언가는 다 싫어하는 1인.
      그중 눈이 최악이죠. 날이 추워서 오래 갈듯 한데, 에잇...
      담주에는 영하 12도 정도 까지 떨어진다는데요.
      돌쇠에게 장 볼 목록을 아침마다 적어주고, 한 발짝도 나가지 말까봐요.
      대서양 가재미 꼬득꼬득 말려서 졸여먹는 재미도 삼삼할 듯. 히히

  4. addr | edit/del | reply meru 2012.01.29 21:06 신고

    아침부터 누룽지에 생선조림을 드시다니..남편분이 정말 한국분 같으셔요~ 부럽!
    저희 신랑도 한식을 꾀 잘 먹긴 하지만 아침에는 죽어도 짠 음식을 안 먹거든요..프렌치스럽게...--;;;
    사진보니 저 같았어도 그냥 집에 콕 박혀있었을 것 같은 날씨네요.
    잘 쉬셨길요^^

    • addr | edit/del ahme 2012.01.30 10:05 신고

      네, 주는 대로 잘 먹습니다.
      오늘은 더 추운데요. 어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5.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2.01.30 00:56 신고

    완전 제가 좋아하는 밥상이네요.
    근데요,
    저런 한국식 메뉴 돌쇠님도 좋아하시나요?
    반찬은 저도 뭐 대체로 밀폐용기체로 손님와도 뻔뻔히 그리 먹을때 많답니다. ㅎㅎ

    울회사는 아침마다 누룽지가 나와요.
    아침에 먹기는 누룽지가 딱 좋아서 아침밥은 늘 회사에서 먹어요.

    가자미조림, 군침나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2.01.30 10:06 신고

      안그러면 자기가 차려 먹어야 하는데요. ㅋㅋ
      한국가서 하루 세끼 다 밥 먹어도 별 말 없어요.
      맛있는것을 아는게지요. ㅋ
      아, 가자미 맛있어욧...

  6.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2.01.30 02:39

    크헉,,,,언제나 음식 포스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인입니다. 정갈하니 정말 맛나 보입니당...^^

    • addr | edit/del ahme 2012.01.30 10:07 신고

      ㅎㅎㅎ
      여행기 백번 쓰는것 보다 먹는거 한방이..^^;;
      정말 맛 있었다니깐요.
      저는 왠만해선 밥을 더 먹지 않는데 말이죠. 히히

    • addr | edit/del 동글기자 2012.01.31 02:20

      여행기도 잘 봤습니다만,,그것도 엄청 부럽고,가보고 싶긴 하던데,,,하지만 부러운 마음은 맛난 식사가 훨씬 더하네요...ㅋㅋㅋㅋ

    • addr | edit/del ahme 2012.02.01 09:24 신고

      ㅋㅎㅎ 사실 그 맘은 저도 마찬가지이옵니다.
      여행가서 맛있는것 먹은 이야기는 죽음.. *_*

  7. addr | edit/del | reply [서리] 2012.01.30 07:57 신고

    점심이 부실했는지 밥때도 되기 전에 배가 고파오던 중인데 이걸 보다니..
    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ㅠ

    • addr | edit/del ahme 2012.01.30 10:08 신고

      흣.
      배고플 때 뭔가 먹는것의 포스팅을 보면 정말...ㅜ.ㅜ
      그리고는 맛있는것 드셨나요?

  8.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2.01.31 07:57 신고

    하하, 누릉지를 일부러 만드셨다니 그것도 잠옷 바람에...
    그 정성에 돌쇠님이 더욱 맛있게 드셨을것 같다는. ^^
    전 한국 갈때마다 엄마가 해주신 누릉지를 잔뜩 싸와서 생각 날떄마다 끓여 먹는답니다. ㅎㅎ
    가자미 조림은 비쥬얼이 환상인걸요! 생선조림의 생선보다 무우를 더 좋아하는 일인... ㅋㅋ

    • addr | edit/del ahme 2012.02.01 09:20 신고

      헤헷. 저거시..
      지난 번 고구마 살때 같이 산 한국종자 무우라 더 맛이 좋았어요.
      아침에 너무 배가 고파서 생각나자마자 버럭 일어나 해 먹었다죠. ^^

  9. addr | edit/del | reply 굴뚝 토끼 2012.01.31 10:11 신고

    연말 연초에 파리 출장 갔더랍니다.
    한두번 가는 것도 아닌데 갈 때마다 적응이 안된다는...-_-

    누룽지 사진보니까 파리에서 누룽지 먹는 건 진짜 호사스러운 음식이 아닐까란 생각이...ㅎㅎㅎ
    자주 방문해주시는데, 제가 게을러서 자주 못 들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addr | edit/del ahme 2012.02.01 09:22 신고

      아침식사 때문에 고생을 하신 것인가요? ^^
      저희도 평소에는 빵을 먹습니다만.
      누룽지 같은 음식은 정말 럭셔리 아이템이죠. ㅜ.ㅜ

      토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구마 구출작전.

2011. 12. 1. 14:53 from 먹고 마시기

어느날 어느날.
할 일 없이 넷질을 하던 중
한인 수퍼마켓사이트를 무심코 들어갔다.

앗.
한국 무우를 판다.
앗,
열무도 판다.
앗!!!!!!!!!!!!!!
고구마도 있다.

왠지 다 사야 할것 같다.

배송비 4유로를 아끼기 위해 50유로를 채우려니 좀 힘들긴 하지만,
한두번 하는 일도 아니고,
간장,오뎅,만두등등을 찍어 붙여서 귀신같이 맞췄다.
고구마는 대담하게 3키로나.. 히히
총액은
50유로 11센트. ㅋㅋ

며칠 뒤.
늠름한 택배아저씨가 23킬로되는 소포를  번쩍들고 올려다 주신것은 좋았는데,

아놔....
손질하는것이 진저리가 나서
두번다시 열무김치는 안 해 먹겠다고 
몇 년전에 굳게 결심했던 것을 까먹었었다.

엉엉 울며 열무 다듬고,
중얼중얼 욕을 하면서 마늘 까고,
대충 이리치덕 저리치덕해서 다 만든 후 
고구마를 먹으려고 포장을 풀어보니,
이런 덴장.
오래된 넘들이다.

가게 선반에서 한달은 넘게 계신듯 한데,
그 가게 인간들, 수습 한 번 해 보시겠다고
바득바득 씻어 넣었다.
뿌리야채에 물 닿으면 썩는것은 금새라
마루에 널어놓고 말리니
저녁에 퇴근한 돌쇠가..

"우리 집에 왕쥐 있나봐!  X을 여기저기 열라 싸 놨어!! "


여튼 기대에 부풀어 오븐에 구웠으나.
별로다.
밤고구마도 아니고 기냥 물고구만데,
그나마도 썩고 벌레먹은 자리 투성이다.

며칠이 지난 어제,
말려서 신문지에 싸놓은 고구마를 보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기 직전이다.

언넝 먹어야겠다 싶어 또 구웠는데,
더럽게 맛이 없다.
오븐 전기비가 아까울 지경이다.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 마구 고민을 하다가.
수프로 변신시켜보기로 했다.
 

                                                                                                  수프위의 수묵화는 호박씨기름으로 그린것임. 히히

양파와 마늘을 볶는다.
당근이 있길래 넣었다.
빨강고추가 있어서 그것도 한 개 넣었다.
고구마를 넣고 생크림 좍 부은후 우유를 넣으려고 하니 우유가 없다.
우유 없으면 두유 넣는다. 히히
끓이다가 도깨비방망이로 들들 갈아준다.
간은 각자 알아서..

먹는다.
 
맛이 좋았다.
매콤달콤
역시 겨울에는 후루룩 후루룩..

남은 고구마 두개도 그냥 수프 끓여 먹어야겠다.
그 수퍼에 항의메일을 쓰까 하다가..
그냥 말았다.

이 글을 보고 혹자는 고구마가지고 뭘 그리 궁상이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고구마는  레어아이템.
사치품에 속하는 식품. 흑흑...

아..  밤고구마를  먹고싶다.
그날 만든 열무김치랑 먹으면 죽일텐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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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1.12.01 18:52

    히히.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인데도 웃음이 나네요. ^^ 글을 재미있게 쓰세요. 고구마 라떼도 맛있는데 그건 고구마가 맛있을 때 얘기인지도 모르겠네요. 열무김치!! 맛있겠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1.12.02 14:25 신고

      어우.. 그냥 먹기도 아까운데 라떼 씩이나. ㅎㅎ
      열무김치는 이제 익어서 밥에 넣고 슥슥 비벼먹는 중입니다. 캬하하

    • addr | edit/del blueprint 2011.12.06 06:50 신고

      저도 지난번 한국 나갔을때 고구마 라테 첨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워낙 한국 고구마가 맛있으니 뭘 만들어 먹던 안맛있을리가 없지만. ^^;
      미국 고구마는 넘 맛없어요. ㅠㅠ

    • addr | edit/del ahme 2011.12.06 09:20 신고

      원재료가 맛이 없으면 뭘해도 맛이 없는 법이랍니다. ㅜ.ㅜ

  2.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1.12.01 21:58 신고

    난 팥죽먹었으니 패스.....
    고구마는 맛탕해먹고 싶은데... 에효.. 넘 비싸요.

    • addr | edit/del ahme 2011.12.02 14:26 신고

      그쪽은 4인 가족 이시니 좀 많이 필요하겠군요.
      어제 동네 유기농 수퍼 갔더니 이스라엘산 고구마 팔던데.. 음. 한번 사 먹어 볼까봐요. ㅎ

  3. addr | edit/del | reply 설악 2011.12.02 00:43 신고

    올해는 한국도 고구마가 많이 비싸더라구요.
    울 집 냉장고에 농부님이 농사지은 고구마가 잔뜩 있는데...
    이거 참...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수묵화 멋진데요. 이히히.

    • addr | edit/del ahme 2011.12.02 14:26 신고

      있을때 잘해야 하는법. ㅎㅎ
      고구마값이 올랐구만요..
      울 압지 밭에서 나는 고구마도 맛나는데.흑

  4. addr | edit/del | reply 피비정 2011.12.02 03:04

    히히히 며칠전 이웃 애기 엄마가 한국서 보냈다고 한국 호박 고구마를 주길래 폭 쪄서 버터넣고 체다 치즈 넣고 짓이겨 매쉬고구마를 해 먹었더니 맛나더라구요.
    한국서 부치면 택배비도 엄청 날텐디... 고구마가 한 무게 하잖유~.ㅎㅎㅎ
    근데 얹그제 동네 마트서 고구마 팔길래 사다 쪘더니 한국 고구마보다 맛나유. 하하하
    택배랑 부치는 수고 안들이고 사다 먹을라요. ^^*

    • addr | edit/del ahme 2011.12.02 18:48 신고

      앗 홍콩은 그런것 보낼수 있나보군요. 독일은 소포로 오는데 음식물 검역이 심하고 특히 야채류는 거의 불가능해요.
      동네마트에 맛나는 고구마를 찾으셨다니... 음..
      염장지르시는 중이시로군요. ㅎㅎ

  5. addr | edit/del | reply dooly&cat 2011.12.02 04:56 신고

    외국 생활에 한국 음식은 보약과도 같은데 고구마에 얼마나 상심이 컸을지 알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프로 맛나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엄마가 주신 푸성귀들이며 고구마를 감사히 먹어야 겠다는 마음이 불끈~

    근데 위에 설악언니!
    고구마를 냉장고에 넣어둬도 되요?
    고구마는 찬데 두면 썪지 않나요? ?

    • addr | edit/del ahme 2011.12.02 14:29 신고

      상심까진 아니고 그냥 승질이 좀.. ㅋㅋ
      엄니게서 키우신 것이면 더더욱 감사하는 맘으로드세요. ㅎㅎ 근데.. 진짜 고구마 냉장고에 둬도 되나??

  6.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1.12.02 14:16

    아하 전 독일에 고구마가 안나는줄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한국선 잘 안먹게되던데,,저도 만약에 나가면 평소 좋아하지 않던것도 많이 그리워지겠죠.

    • addr | edit/del ahme 2011.12.02 14:31 신고

      넹; 요즘은 그래도 수입을 좀 하는듯 한데, 귀하긴 마찬가지예요.
      있어도 맛없이 물컹한 빨강고구마던지 그렇고요..ㅜ.ㅜ
      전 원래 고구마를 정말 좋아해서요..
      겨울에는 끼니대신 고구마를 먹었었거덩요.. 흑..

  7.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1.12.07 09:02 신고

    독일에 감자는 많은데 왜 고구마는 없을까요?
    한 번 씨를 퍼뜨려 보심이 어떨지...?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1.12.07 10:26 신고

      그 생각 안 해본 바는 아니나. ㅋㅋㅋㅋ
      제생각에는 기후가 고구마기후는 아닌듯 해요.
      그러지 않고서야 감자류에 열광하는 이 독일인들이.. ㅋㅋ
      좀더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 ^^;;


어느새 11월도 끝이 나나보다 했더니, 
벌써,
크리스마스 4주 전서부터 매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날짜 세는 ^^
아드벤트 (Advent)란다.

이미 동네방네 크리스마스 시장은 다 섰고,
벨린 시내와 백화점들도 번쩍번쩍 난리가 났다. 

지난 번 부모님과 같이 드레스덴에 갔을 때
잊지않고 사려고 마음 먹었던 것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빵인 슈톨렌 Stollen.
오랫동안 술에 재운 말린 과일과 견과류, 건포도를 넣어
만든 크리스마스 빵이다.
꼭 사려고 했던 이유는...
드레스덴이 원조라서. 히

오늘 첫번째 아드벤트 토요일을 기념하여...
.
.
는 뻥이고 그냥 생각이나서
꺼내어 먹었다.

여행 다녀온게 언젠데 이제 먹냐고 하시는 분들.
이 빵은 이래저래 유효기간이 반년 정도 되는데, 보통 그 전에 먹어 없앤다.
자, 그럼 아껴두었던 빵을 꺼내어 먹어보도록 하자.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빨간 포장이...^^

포장에는 오리지날 드레스드너 크리스트슈톨렌이라고 떡! 하니 금색으로 쓰여있다.
말타고 날아오르시는 아우구스투스 왕의 금딱지도 붙어있고,
원조 인증 딱지도..
유명한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시장의 모습도 보인다.
그림 위로  안에는 작은 깜짝선물이 있다고 써 있는데 무엇일꺼나...

                                                                                                   독일에서는 빵집에서 빵을 사면 종이에 말아준다.

상자를 열어보니, 우편으로 주문할수 있는 엽서와 슈톨렌의 기원과 역사..뭐 그런것들이 쓰여있는 종이가 있다.
그리고 깜짝선물은 작은 나무 공예품.
트리에 걸어 놓는장식품이다.

                                                                                                       설탕위로 삐어져 나온 버터의 흔적.. 완전 좋아!!


오오!!!!
종이포장을 벗겨보니 드뎌 자태를 드러내신다.

대충 슬슬 눈가루 뿌려놓은 동네 빵집의 슈톨렌과는 가루설탕의 두께가 다르다. 캬.. 
슈톨렌 모양의 유래는 강보에 싸인 아기예수라는 설이 있다는데,
뭐야.. 그럼, 
저것을 슥슥 썰어 먹는 나는.... 켁..


                                                                               자! 역시 드레스덴에서 모셔온 초콜렛소녀의 커피잔 되시겠습니다.

언젠가 한국에 들어갈 때 
이 아름다운 맛을 내 주변에 널리 알리고자
한 덩어리 사 간적이 있는데,
단 것이 안 달아야 인기가 좋은 한국에서 별로 사랑을 받지 못했다.
결국 나 혼자 저 큰 넘을 다 먹고 만 아픈추억....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빵집에서도 스톨렌.. 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팔기시작했다. ㅎㅎ
독일인이 대빵으로 계시는 시내 모 호텔의 빵집에서 제법 비슷한 맛의 슈톨렌을 파는데,
가격이 십만원대여서 사먹을 엄두도 못냈었다.

작년, 재작년 다 이 시기에 한국에 있었던 바람에
독일에서 맞는 아드벤트가 조금 낯설다.

여튼 슈톨렌이 생겨난 시기는 대충 13,4세기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벌서 7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셈이다.
맛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먹을지 모르지만,
크리스마스 지나면 먹을래야 먹을 수 없으니.
맛있는것  실컷 먹을테다.

음... 걱정은 좀 되지만..
좀 더 오래 뛰면 된다. 히히 


찻잔에 그려져 있는 소녀가 궁금하신분은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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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dooly&cat 2011.11.27 07:13 신고

    아웅~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해요.
    이런 정보를 여행가기 전에 알았어야 하는 건데..
    이제 와서 알아버리니...음..다음에 가서 먹죠 뭐..ㅎㅎㅎ

    슈툴렌이 독일의 크리스마스 빵이라고 하시니,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빵, 파네토네가 생각나네요.
    암튼 다~ 먹고 싶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11.27 12:26 신고

      음. 파네토네랑 들어가는 내용물이나 발효반북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유효기간이 완전 긴것도 ^^
      슈톨렌이 파네토네보다 좀더 묵직한 맛이 난다고나 할가요..히.
      슈톨렌은 9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만 파니까 시절을 잘 맞춰서 오셔야해요.

  2.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1.11.28 06:56 신고

    오~~~ 슈톨렌, 저 무지 좋아한다지요.
    이곳에도 파는 곳이 있지만 오리지날은 아직 못 먹어봐서리... ㅠㅠ
    크리스마스 시장도 꼭 가보고 싶은데... 담에 갈때는 날짜를 맞춰야겠군요.

    친구가 아침마다 집앞 빵집에서 종이에 싸인 빵을 사와 같이 아침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묵직한 독일빵이 그립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11.28 08:53 신고

      어제 크리스마스시장 갔다가 독일사람들 등짝만 보고 걷게되어 그냥 화나서 집에 왔어요. ㅜ.ㅜ
      일요일인데다가 날씨가 안 추우니 다들 꾸역꾸역..
      담에 평일날 낮에! 가봐야지.
      정말로!겨울도 겨울만의 맛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겨울에 오시려면 절대 크리스마스 전에!!! ^^

      독일빵은... 음..한국가서도 생각이 나요.

  3.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1.11.28 08:31 신고

    묵직한 빵 좋아하는데 진짜 맛있어 보여요.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도 파는 곳이 있군요. 한 번쯤 시도해봐야겠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1.11.28 08:55 신고

      진짜 맛이 있으니 한번 쯤 시도해 보세요.
      혹 주변에 돈많은 누군가에게 얻어드실 일이있다면 하이야트 호텔의 빵집에서.. ^^;;
      그 빵집 요즘 지점도 많이 냈던데, 가격이 좀 내려가지 않았을까요..?

      주말에 보라미나님의 여행기를 눈빠지게 읽었어요. 아... 정말.. 가고파요. 흑.

  4.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1.11.28 11:01 신고

    여기서도 먹긴해요.
    꽤 견과류가 많이 들어서 많은 양을 먹진 못하지만. ^^
    찻잔 이뻐요. ^^

    • addr | edit/del ahme 2011.11.28 12:06 신고

      한 번에 많이 먹기는 좀 힘들긴 하죠. ㅎㅎ
      저 찻잔, 엄니가 빼앗아 가시려고 하셔서 사수하느라 좀 고생 했슴다. ㅋㅋㅋ

  5.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1.11.30 16:34

    오호~ 한밤중 다이아트 중인 동글기자에게 너무 가혹한 포스팅입니다,,,정말 먹어보고 싶게 생겼네요.^^

    • addr | edit/del ahme 2011.11.30 19:09 신고

      음.. 기자님은 늘 다이어트 중이신것 같아요. ㅋㅋ
      뭐 , 제 다이어트는 밥 다먹고 난 후부터 시작해서 간식먹을때 끝나용. ㅋㅋ

  6.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1.12.01 00:55

    빵이 딱딱해 보이는데 실제로도 딱딱한가요?
    찻잔, 이뻐요!
    저 그림을 아바나 숙소에서 다시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

    • addr | edit/del ahme 2011.12.01 08:36 신고

      앗 완전 올만!!!! ^^
      그동안 저는 조금 부지런히 포스팅 했는데용. ㅋ

      저 빵은 딱딱이라기 보다 단단합니다.
      음, 파운드케익보다 좀 더 단단한정도..?

      저 찻잔 봄에 못 사와서 가을에 부모님이랑 가면 꼭 사리라 맘 먹었더랬어요. ㅎㅎ
      알면 보인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ㅋㅋ

  7. addr | edit/del | reply 피비정 2011.12.02 03:08

    크리스마스 빵들이 우찌나 달달한지 그래서 보관도 오래가나봐요. 설탕에 절인 빵이라니께요.

    • addr | edit/del ahme 2011.12.02 14:22 신고

      어 맞아요 피비님. 워낙에 발이 수분도 적은 빵이지만, 설탕에 절인 과일들이 보존력을 높여준대요. 그래서건포도가 들어간것은 더 오래가고요, 마찌판 들어간것은 그 반절정도 밖에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전 마찌판이.. 히히.

  8. addr | edit/del | reply maxxxie 2012.07.15 17:42

    작년 말 포스팅이지만 슈톨렌 식감이 궁금해 댓글 달아봅니다 :)
    말랑말랑하다는 말도 있고 단단하고 묵직하다는 말도 있는데 독일의 슈톨렌은 어느쪽인가요?

    설탕 설탕 설탕;;
    몸엔 안 좋지만 크리스마스라는 날의 분위기만 떠올리면 슈톨렌이 생각나네요
    한 번도 먹어본 적도 없으면서 말이죠..ㅎ
    한국에선 슈톨렌 만드는 곳도 거의 없고 말씀하신대로 가격이 참 말이 안 나오게 비싸요 ㅠㅠ
    이번 크리스마스에 직접 만들 준비를 하려 건과일들을 럼에 절이려고 합니다 :)
    준비에 식감이 어떠한지..도움 좀 주셔요 :D

    티스토리 메인으로 들어왔다가 잘 보고 갑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2.07.16 16:24 신고

      말랑말랑한 것은 잘 못 만든 슈톨렌이지요. ㅋ
      님의 바로 위에 댓글 달아주신 피비정님의 블로그에 가시면 거의 완벽한 슈톨렌 레시피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구경 가보세요. ^^


독일에 돌아오면 적응이 힘든 일 중에 하나가
밥을 해 먹는 일이다.
이번에는 섬에서 밥을 해 먹기는 했지만,
그건 순전히 선택의 의한 결과이고,
독일집에서는 생존의 문제인것이다. 
한국에서는 먹기싫어도 먹기를 강요하는 엄마의 밥상과, ^^
집 밖을 나서면 열 집에 여덟 집은 식당아닌가.
낫살이나 먹어서  엄마가 해 주는 밥 날름날름 받아먹는것이
즐겁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즐겁다.

여튼 독일에 돌아온지도 어영부영 한 달이 넘었으니,
이제는 몸에 다시 익었다. 흑.

하여 간만에 소개하는 메뉴.
연어크림 파스타. 
                                                                                       어두운데 부엌 불빛으로 사진을 찍으니 좀 맛없어 보인다. ..... 
                                                                                                                            아, 몰라! 난  맛있었은깐.... -_-;;



재료는 당연히 연어와 생크림, 그리고 국수
그외에 마늘과 양파가 필요하고,
파스타에는 빠질수 없는 올리브유.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풀 쪼가리들은 옵션.
올리브유 뿌린 후라이팬 열라달궈서
마늘,양파 볶다가 깍둑썰기한 연어를 넣고 열심히 볶는다.
소금, 후추 간은 알아서 한다.
연어를 센 불에 바삭바삭 볶는것이 포인트.
그리고 그위에 생크림 화라락 부어 넣고 펄펄 끓이다가
삶은 국수 넣고 휘리릭 비벼내면 완성.

생크림과 연어, 그리고 볶은 마늘의 고소함이 환상이다.
마늘과 양파가 생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형편되시는 분들은 루콜라 곁들여 드시면
이것이 바로 강남 레스토랑의 3만원 짜리 파스타 되시겠다.
와인 한 잔 추가하면 4만원. ^^;;

생크림은 저지방으로 해도 별로 맛의 차이는 없으나.
매일 먹는것도 아닌데,
저지방 우유나 생크림 먹는다고 살 빼는데 별반 도움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거저거저.. 맛있는것 맛있게적당한 양을  먹으면 그것이 건강해 지는 길인것이다.......

라고 말은 쉽지만... 흑. ㅡ,.ㅡ;;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그 "적당히"  라는 것이다.


요즘 베를린은 이상하게 다시 추워졌다.
그래봐야 영하 1,2도  수준이지만.
베를린은 축축해서 이곳의 영하 1,2도는 한국의 영하 10도보다 춥게 느껴진다.

아... ㅜ.ㅜ
빨리 따뜻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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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parrr 2011.02.18 16:52 신고

    ㅎ오랜만에 아메님 음식 포스팅을 보니 반갑습니다. 벌써 적응이 되셨다는 말씀에 시간의 빠름도 다시금 느껴보네요.:
    쾌청한 날씨에 약간 중력의 영향을 덜 받을 정도로 기분 업되신 아메님의 포스팅을 보려면 저도 벨린 날씨가 좋아지도록 기도해야 겠습니다.:
    아직 추운 느낌의 날씨인 듯 한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 addr | edit/del ahme 2011.02.19 19:18 신고

      일기예보를 보니다음 주 까지 계속 이럴 모냥입니다.ㅜ.ㅡ
      베를린은 유난해요. 흑.
      시간이 지나고 또 이러고 살다보면 언제 한국 갔었나 싶어요. ㅎ

  2.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1.02.19 18:39 신고

    사진으로는 맨처음엔 두부인줄 알았다는...ㅎㅎㅎㅎ
    왠지 베를린엔 생선이 안어울려요. 이것도 편견이겠지만.
    그 추운날씨에 현군이 잘 하고 있을까 상상중....
    오늘은 느러지게 낮잠도 잤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1.02.19 19:20 신고

      두부로 해 먹으면 좀 닝닝할것 같은데요... 토마토 소스는 괘얂을지도. 히히.
      현군이야 뭐 자기 일 잘 알아서 하는 청년인듯 하니.. ^^;;
      이 추운날에 어린 현군 보러 길 나서고 싶은 맘이 절대 안 생겨서 말입니다.
      사진이락도 한장 찍어 포스팅 했어야 하는지도. ㅎㅎ ^^

  3.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1.02.20 01:35

    또다시 식욕을 자극하시는 포스팅,,이제 살빼려 막 운동과 다이어트 들어간 저에게 너무 가혹하신 조치라는..^^

    • addr | edit/del ahme 2011.02.20 08:09 신고

      엇 저도 요즘 운동과 다욧트 중입니다.
      운동 하신는데 잘 드셔야죠.
      무엇을 먹는가 보다는 양이 문제입니다 양. ! 히히

  4.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1.02.20 07:52 신고

    엄마 밥상 받는거 무지 좋아하는 일인입니다요. ㅎㅎ
    그맛에 집에 가는걸요? ^^
    파스타들은 금방 해먹을수 있어서 좋죠.
    간만에 올려주신 아메님의 음식 포스팅보고 저도 기운이 좀 나면 해먹어야겠음다.

    • addr | edit/del ahme 2011.02.20 08:10 신고

      음.. 제가 샌프란 산다면 기운나는 육개장 같은것 끓여 드릴텐데요. ㅜ.ㅡ
      요맘때 감기가 더 그지 같아요.
      감기는 그저 잘 먹어야 낫는다고 늘 엄니가 그러셨다는... ㅎ

    • addr | edit/del blueprint 2011.02.24 08:12 신고

      으앙~ 아메님이 끓여주신 육개장 먹고파요~
      말씀만이라도 정말 고맙습니다.
      감기는 나았는데 이젠 날이 추워지고있네요.
      이래저래 육개장이 땡기는 그런 날입니다. ^^

    • addr | edit/del ahme 2011.02.24 12:38 신고

      으헷..
      내가 만든 육개장먹고 님이 만든 디저트 먹고
      아.. 멀리 사는 것이 다행인 것이야.. ^^;;

  5. addr | edit/del | reply 창조적구상가 2011.02.21 03:46 신고

    이제 곧 점심시간인데, 입안에 침이 고이는군요...
    (밝은 조명과 DSLR로 사진을 찍으셨다면, 더욱더 먹음직 하게 보일 것 같아요:D)

    무얼 먹을까 했었는데 이참에 '파스타'를 먹어야겠어요 ㅎㅎ
    (시차가 얼마나 날지 모르겠지만...) 점심(?) 맛있게 드세요~

    • addr | edit/del ahme 2011.02.21 14:39 신고

      시차는 여덟시간이 납니다. ^^
      독일이 한국보다 느리지요.
      밝은 조명을 찾아다니며,DSLR촬영을 하기에는
      밥을 다 해 놓을 즘이면 너무 배가 고파 있어서요. ㅎㅎ
      그냥 먹기 직전에 사진 찍는것을 안 까먹으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
      맛있게 드셨나용? 점심??

  6. addr | edit/del | reply boramina 2011.02.21 08:36 신고

    맛있어 보여요.
    연어를 바삭하게 볶는 게 포인트군요.
    한국은 밥 한번 내 손으로 안해도 먹고 살수 있는데(바로 제 얘기에요^^), 외국에 사는 분들은 모두 프로 요리사가 되시더라구요.

    • addr | edit/del ahme 2011.02.21 14:41 신고

      ㅎㅎ 직접 해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평소에는 그렇다 쳐도 몸이 아프거나 하면 좀 짜증나는 일입니다. ^^;;
      포인트는 바로 짚으셨고용.
      반가워요 보라미나님. ^^

  7.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1.02.28 15:33

    음. 꼭 기억했다가 다음에 슈퍼가면 연어랑 생크림 사다가 해먹어봐야겠어요.
    남들이 한 요리는 다 맛있어보여요. ^^

    • addr | edit/del ahme 2011.02.28 16:15 신고

      맞아요. 남이 한 것은 다 맛있어요. ^^;;
      맛있게 해드시면 좋을텐데요. ㅎㅎ


밑반찬을 즐겨 먹지않는 나는
김치 말고는 장아찌 류를 해 먹곤 했는데,
그나마도 이 양배추 절임을 해 먹기 시작하면서는
다 집어쳤다.

왜냐하면 양배추 절임은 쉽고 맛있기 때문이다.

양배추를 채썰어,
식초를 뿌리고,
잘 섞어 주면
끝이다.
하루 자고 나면 다음날 부터 먹을 수 있다.
열흘정도까지 두고  먹을 수 있으니,
한 번에 좀 많이 해 놓는 것이 좋다.

식초는 화학식초만 아니라면 아무 것이나 좋다.
나는 한국 현미식초가 비싸서,
발사믹 식초로 해 먹는다.

한국에서 파는 발사믹 식초는 카라멜 등을 넣어 맛을 낸 것이 많으므로,
그냥 현미식초나 건강에 좋은 다른 식초들이 좋겠다.

양배추는 위장에 좋다고 하여 먹기 시작했는데,
위장이 화악!! 하고 낫는 다던지 하는 일은 없지만,
일단 섬유질이 많으니,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게다가  좋은 식초가 몸에 좋은 것도 다 아시는 일 일테고,

기름진 음식 먹을 때 개운하며
특히 군만두와는 엄청  잘 어울린다. 
파스타 같은 것 먹을 때 피클 대용으로도 좋고,
비빔국수 해 먹을 때 고명으로 얹으면
아삭 아삭하니 베리 베리 나이스!!

밑에 깔리는 식초는 만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부침개 양념간장 만들어도 굿이다.
사실  한통 다 먹을 때쯤 되면,
양배추에서 나온 즙이랑 식초가 섞여서 맛이 제법 삼삼하니 좋다. 

내 주변에 의심많은 이들이.
설탕,소금같은 것도 안 들어가는데 먼 맛이 있겠냐며,
못 믿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한 번 해 먹어보고는 
잘만 먹는다.

양배추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못 먹겠지만. 히히. 
 
                                                                                        요때는 검정 색 발사믹 식초로 해서 색깔이 좀.. 지지 였지만.. 
                                                                                                                                       맛은 더 좋았다..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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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0.08.27 17:02

    이렇게 만들기 쉬운데 맛도 있다니 꼭 만들어봐야겠어요. 슈퍼에서 양배추를 볼 때마다 몸에 좋다는데 사볼까 하다가도 양배추쌈 말고는 잘 안 해먹게 되는 야채라 결국 내려놓게 되는데 덕분에 좋은 요리법 알게 되었네요. ^^ ahme님 블로그 재미있어서 심심할때 와서 지난 글들도 읽어봤어요. 독일에선 진짜 브로일러 계란을 이제 안파나요?

    • addr | edit/del ahme 2010.08.27 18:51 신고

      ㅎㅎ 네,해서 드셔 보세요.. 밑져야 양배추 한 통입니다. ^^
      네. 독일은 이제 수퍼에서는 브로일러 계란은 팔지 않습니다만, 브로일러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니, 그런 계란들은 가루의 형태로 제과, 제빵,식품산업 등에 제공됩니다.
      결국 공장제품들이나 인스턴트 식품 안에는 몸에 안 좋을지도 모르는 무언가가 아무래도 많다는 것이지요.

  2.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0.08.27 20:37 신고

    이렇게 알뜰 살뜰하신 양반같으니라구...
    저렇게 맛있고 간단한 것들도 잘 만드시고... 돌쇠분은 정말 복받으신 겁니다.
    매일 세번씩 감사하셔야 한다고 좀 전해주시죠~^^

    • addr | edit/del ahme 2010.08.27 22:38 신고

      으흐흐..
      이런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 해 드시고 맛 없으면 어쩐댜.
      돌쇠는 한국 가서 심심할가봐 일 하나 쥐어줬더니, 그게 다 제 일이 되어 버려서 후회 막급입니다.
      내발등을.. 내가 찍었어용.
      그냥 월요일에 버리고 혼자 튈까 생각중이어욧.. ㅜ.ㅡ

  3.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0.08.28 01:51

    전 귀차니즘의 노예여서,,아예 밥도 시켜먹거나 라면끓여먹자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넘 대단하신거 같아요.^^

    • addr | edit/del ahme 2010.08.28 08:09 신고

      ㅎㅎㅎ 저도 한국 살았으면 그랬을 거여요.
      이것은 채 써는게 좀 귀찮지 만들기는 정말 쉬워서 그래도 뭐. ^^;;

  4. addr | edit/del | reply Phoebe 2010.08.28 05:16

    양배추가 피부에도 좋다잖아요. ㅎ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0.08.28 08:10 신고

      엥.. 피부에 좋은 성분은 다 워디로 간경.. ㅜ.ㅡ
      효능은 전혀 느기지 못하고 맛으로 먹는 1인...

  5. addr | edit/del | reply parrr 2010.08.28 06:37 신고

    ㅎ드디어 디데이가 정해지신 건가요~

    위 요리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파스타나 국수류에 제대로인 생각이 듭니다. 꼭 시도를 해보아야 겠네요.

    요즘 집안 우환때문에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는데 교수님들이 양배추 예찬론자:들인지 처음 알게 될 정도로 말씀을 많이 하신.ㅎ
    특히 여성들한테 좋다고 극구 칭찬을 하더군요.~

    • addr | edit/del ahme 2010.08.28 08:49 신고

      아.. 먼 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빨리 좋은 쪽으로 진행이 되도록 바랄게요.ㅜ.ㅡ
      집안에 아픈사람 하나 있으면 정말... 힘들지요..
      정말 밀가루 음식이랑 잘 어울립니다.
      채썰기 귀찮으시면 채칼로 하시는것이 좋아요.
      채가 두꺼우면 식초가 잘 안먹어서 별로거덩요.^^

  6.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0.08.28 09:44 신고

    정말 양배추에 식초가 다예요?
    식초를 무지 좋아하는지라 낼 당장 해먹어야지!
    전 베이킹을 자주 해서 냉장고에 김치냄새 배면 곤란하기에 간단 장아찌류를 곧잘 해먹지요. ^^

    • addr | edit/del ahme 2010.08.28 12:16 신고

      넹. 정말 그게 다예요.
      처음에는 하루 지난 후 한 번 드셔 보시고 좀 싱겁다 싶으면 식초를 조금 더 부어드시면 되요.
      식초 맛따라 맛도 살짝씩 변한다고요. 히히

  7. addr | edit/del | reply 뺀질한 달걀장조림 2010.08.29 00:45 신고

    저희 아버지도 가끔씩 예전에 해먹은 이 양배추절임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실 때 있으세요.
    예전에 유학 중일 때 그때는 고춧가루라는 걸 어디서든 구할 수 없었으니까...
    "가끔 그 맛이 삼삼하니 입에서 돌아.. 얼마나 맛있었는데.."하시거든요.
    특히나 집 김치가 맛이 갔을 때는 더더욱. ㅋㅋㅋㅋ

    • addr | edit/del ahme 2010.08.29 14:48 신고

      ㅎㅎ 저 독일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콩나물 ,두부가 좀 귀했었어요.
      이거는 그냥 식초만 뿌리는데,독일사람들 먹는 양배추 김치인 자우어크라우트는 양배추를 익히는 데다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좀 들큰한 맛이 나거덩요.
      쉽고, 싸고 해서 자주 해 먹어요. ㅎㅎ

  8. addr | edit/del | reply menlee 2010.08.29 02:05

    저도 가끔 오이랑 양배추만 넣고 절여 먹곤하는데,
    제가 쓰는 식초에 조미료가 가미돼 있는건지...
    절이고나면 달달한맛이 강하더라구요.
    그냥 일반 사과식초쓰거든요. 사과당?때문인가? 암튼..

    발사믹식초로 절이면 맛이 더 강할것 같네요.

    근데 , 채썰지않고 듬성둠성. 배에서 갓잡은 고기 회치듯 썰어서만 먹었는데 채썰어논것 보니 한번 시도해봐야 겠네요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0.08.29 15:03 신고

      채 썰어서 해 먹는게 더 낫던데요 저는. ^^
      크게 설어서 해 먹어보니 식초랑 맛이 좀 따로 노는듯 해서요.

  9. addr | edit/del | reply 같은하늘 2010.08.29 17:06 신고

    오~ 주부의 삶 크크
    저 블로그하다가 여자가 되어버렸습니다요 ㅎㅎ

    양배추 저도 참 좋아하는데 따라해보겠습니다. 냠냠 ^^

    • addr | edit/del ahme 2010.08.29 22:26 신고

      원래 그러신것은 아니고용.. ㅎㅎ
      그러고 보니 하늘님 블로그 이웃은 다 여자 아닙니꺄??^^
      네, 하늘님 입맛에 맞으면 좋을텐데요. ^^

  10. addr | edit/del | reply 클라리사 2011.02.28 20:32

    네덜란드에서는 감자 요리에 양배추 절인 걸 같이 먹거든요.
    zuurkool이라고 하는데(독일말도 거의 비슷할 듯), 이 zuurkool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zuurkool'신 양배추'는 만들어진 거 사서 먹는데...사과 무스랑 함께요.

    • addr | edit/del ahme 2011.02.28 21:15 신고

      sauerkraut 말씀하시는 것일텐데요.
      그것은 소금에 절인 후 발효시키는 음식입니다.
      언젠가 독일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양배추를 익혀야 하고 만드는데 최소한 한달에서 몇달이 걸리는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고추가루 없는 김치 정도로 생각하셔도...
      저는 너무 시고 달고 여러맛이 나서 별로 즐기지는 않습니다. ^^

      위의 저넘은... 그냥 양배추에 식초만 휙 뿌려서 담날 부터 먹는.. ^^;;

    • addr | edit/del 클라리사~ 2011.03.01 11:16 신고

      sauerkraut...조리법 보면 또 30분쯤 익히라고 되있던데요.와인 들어간 것도 있고... 저도 즐기지 않는데(너무 시어요)감자나 소세지 요리 먹다보면 채소가 부족해서 가끔 곁들여 먹기는 하는데,아마 여기 사람들도 겨울에 채소를 보충해야하는데 먹을 게 없다보니 이런 식으로 먹는 게 아닌가 싶어요.(그만큼 맛이 없다는...)
      고추가루 뿌려서 김치다 생각하고 먹을 때도 있어요^^


냉장고의 지령은 아니고, 
얼마 전 냉장고에서 죽어가던 토마토를 구원하기 위한 음식이었다.
수퍼에서 식품을 살때 늘 적당량을 사려고 애쓰지만,
생활하는것은 한식 레시피가 아니기 때문에
적당량의 기준이 수시로 바뀐다. 
내 기준이어도 말이다. 히히. 

토마토도 그런 기준변화에 학대받는  식품중에 하나로,
수퍼에서 볼때는 왠지 저것을 먹으면 건강해질것 같고,
저것은 엄청나게 다양한 용도로 내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사 와서  야채칸에 넣어 놓으면
처음의 한 두알을 빼곤
좀 오래간다.

여튼 사놓은 토마토,
갈아먹기도 좀 찝찝할 만큼 물러져서
익혀먹으려고 다른 재료를 꾸무럭 꾸무럭 찾아보니,
작은 토마토홀 깡통이 하나 더 있고,
몇 가지 자질구레가 있다.
토마토 수프를 만들자.

양파를 많이 많이 썰어 볶는다. 
일단 냄비에 올리브유두르고 마늘 먼저 넣고 양파.
지글지글 양파가 땀이 나면  토마토를 넣는다.
나는 월계수잎 한장 넣고, 소금 후추로 간 본후에
불을 줄인 후 뚜껑 닫고 지글지글 상태로 최대한 오래둔다.
태우면 안된다.


한참 볶다보면 중국집 냄새가 난다. 히히.
정말이다.
아마도 양파와 마늘 때문일 것이다.

토마토 홀이 있으면 넣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조금 식힌 후에 도깨비 방망이로  들들들.


농도와 간을 맞추실 분은 다 간 후에  해도 되고,
이런 닝닝한 맛을 용서하실 수 없는 분은 토마토 케찹으로 간을 하셔도
내가 먹는것 아니니  상관없다.
고추를 넣으면 매콤해 진다. ..응?

그러나 수프만 먹으면 배가 빨리 꺼져서 자기 전에 힘들어 지는 수가 있으니..
냉동실에 먹다남은 뇨끼를 후라이팬에 굴린다.
국에 밥 말아 먹듯이 뇨끼 말아먹는것.
그냥 넣어 끓여 먹어도 되지만.
굴리면 좀 더 고소해진다.
뇨끼는 감자전분으로 만든 파스타로
감자수제비 맛을 생각하시면 되겠다.

                                                                                                                                              애벌레....냐???
다른 파스타류도 나쁘지 않고,
한 번은 라면국수 넣어서 먹어봤는데, 제법 나이스했다.
시리어슬리.... !

예전에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픈지 뭔지 하는
약간 비린내 나는 제목의 (!) 책을 언니가 독일로 보내 준적이 있다.
그런 류의 감동 만땅 단편 실화집을 아주 싫어하는데,
언니는 제법 감동이 컸는지,
동생이 좀 더 착해지길 바랬는지. 여튼.
화장실에서 한 편씩 읽다가 누구를 준 것같은데, 
제목이 "내 영혼의  삼계탕"이었으면 좀 더 와 닿았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 제목이 주고자 했던 느낌은 알것 같다.
사실 따뜻한 국물이 고픈 배와 지친 마음에 주는 위안은 제법 크다.

그러고 보니...
내가 독일에서 제일,제일,제일  처음 먹었던 음식이..
프랑크푸르트 공항 매점의 굴라쉬 수프였다.
드럽게 맛이 없었는데,
그 따뜻한 느낌은 기억이 난다.

                                                                                       바실리코가 있음 좋았겠지만 없는것을 그리워 하지는 않는다.
                                                                                                                  모짜렐라 크게 썰어 아쉬움을 달래리라. ㅋ


근데,쓰다보니
이것은..
겨울에 올려야 마땅한 포스팅이 되어버렸다... 덴장....

이거  차게 먹어도 맛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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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같은하늘 2010.08.24 14:18 신고

    조금 독특한 레시피처럼 느껴지는데요. 따라해보았는데 맛없으면 책임지세요 ㅎㅎ

    • addr | edit/del ahme 2010.08.24 16:31 신고

      쉐프의 손길이 90프로 이지요. ..켁.

      책임을 우찌 져야 하나요.
      한국가서 들통에 토마토 수프를 가득 끓여 드릴까용??

    • addr | edit/del 같은하늘 2010.08.25 17:05 신고

      들통 준비하겠습니다 ^ㅠ^

    • addr | edit/del ahme 2010.08.25 20:26 신고

      결혼식에 갈비탕 대신 손님들 드시게 하실려고 그러시는군요.
      음.. 알뜰 서방이시다. ^^

  2. addr | edit/del | reply 지나가다. 2010.08.24 16:13

    저도 같은 이유로 싸지도 않은 토마토(제가 있는 쪽은 파운드 당 2불 근처)를 사게 되는데, 시들거나 곰팜이가 생기기 시작할때쯤, 전 달걀하고 볶습니다. 맛나요.
    달걀은 풀어 살짝 다른 팬에 볶아놓고 토마토도 오일에 볶다가 섰어주면 끝. 추가 양념은 소금만.

    • addr | edit/del ahme 2010.08.24 16:31 신고

      계란이랑 토마토 넣고 끊이는 중국식 수프있어요
      저희 압지가 잘 만드시는데, ^^ 겨울에 먹으면 맛있지요. 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0.08.24 18:06

    스프 위의 하얀 덩어리는 뭐에요?
    토마토, 공감이요. 뭔가 많이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항상 사긴 하는데 나중에 꼭 상해서 버리게 되는 것 중 하나요.
    근데 또 토마토 들어간 요리를 하려고 보면 없더라구요.
    뇨끼가 진짜 벌레같아요. 히히
    더운 이나라에선 뜨뜻한 국물 생각이 안 나지만 나중에 토마토 사게 되면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 addr | edit/del ahme 2010.08.24 18:15 신고

      헛.. 모짜렐라 치즈 이옵니다.
      좀 크게 썰어서 정체가 불분명해진것 같군요.^^
      설명을 추가해야겠습니다. 헷..
      전 더운날에도 펄펄 긇는거 잘 해먹는데요,
      일년 내내 더우면 싫어질 지도 모르겠어요.
      건강조심 하세용.

  4. addr | edit/del | reply Phoebe Chung 2010.08.25 09:20 신고

    ㅎㅎ 굴라쉬 스프 잘 끓이면 겨울에 쥑이게 맛나요. 저는 소 꼬리가 여긴 싸니까 소꼬리로 해묵어요. ㅎㅎㅎ
    지금 내 냉장고에도 토마토가 죽음 직전인데...ㅎㅎㅎ 그집 냉장고랑 속도가 비스무리한가봐여. 하하하...

    • addr | edit/del ahme 2010.08.25 13:20 신고

      ㅎㅎ 맞아요. 끓이면 끓일수록..
      저는 꼬리사서 왕창 끓여곰탕 한 이틀 먹고 삼일째에 굴라쉬로 변신을.. ^^

  5.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0.08.25 22:27 신고

    차가운 토마토스프는 피망좀 넣어서 같이 만들면 맛나는 카스파쵸가 되니까...^^
    우리집 애들은 토마토, 양파, 호박, 가지까지 다 넣고 볶아서 갈아버린 스프가 좋데요.
    일명 "햇살 가득한 스프"라고 불리우기도 하죠.^^

    • addr | edit/del ahme 2010.08.26 13:08 신고

      엇. 그러고 보니 저도 울 압지 밭에서 나는 가지랑 토마토가 먹고싶어졌습니다.
      신선한 가지는 슬슬 팬에 구워서뿌려 먹어도 엄청 맛나는데요.
      가족상봉은 즐거우셨는지요? ㅎㅎ

  6. addr | edit/del | reply parrr 2010.08.26 04:15 신고

    ㅎ아메님 음식 포스팅을 주욱 보고 댓글란에 도착하면 상당히 느끼:해져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실은 그렇지 않은 음식인데 말입니다.~
    비가 3일째 오고 있는데 설마 지금부터 장마:?" 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러다 추석전에 갑자기 가을도 넘어간 초겨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벽에 상당히 추워졌어요.ㅎ

    • addr | edit/del ahme 2010.08.26 13:09 신고

      이곳은 진심으로 춥습니다. 오늘 바바리 입고 나갔다 왔는데요.
      느끼해 지신다고요..
      다음번에는 안 느끼한걸로 올리지용.
      혹 위장이 안 좋은신건...? ㅎ

  7. addr | edit/del | reply 뺀질한 달걀장조림 2010.08.27 02:31 신고

    ㅋㅋㅋㅋ 내영혼의 삼계탕에서 넘어갔습니다.
    토마토 스프는 저희 아버지가 무지 좋아하시는 메뉴세요.
    저도 가끔은 해먹는데 거의 저희집 레시피랑 비슷하시네요. ^^

    • addr | edit/del ahme 2010.08.27 14:30 신고

      어.. 여기식 닭고기수프는 진짜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많아서요.. ^^;;
      삼계탕.. 느낌이 팍! 오잖아요. ㅎㅎ

  8.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0.08.28 09:19 신고

    일년내내 추운곳에 사는 저에게 스프는 언제든지 환영받는 메뉴죠. ㅎㅎ
    특히 토마토 크림스프하고 버터넛스콰시 스프.
    음... 넘넘 배고파지는데 휴가가서 무지 많이먹고 오는바람에 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 했어요. ㅠㅠ

    뇨끼 말아먹는거 함 시도해 봐야지~ ^^

    • addr | edit/del ahme 2010.08.28 12:12 신고

      버터넛 머시기는 어지 하는 것이옵니까?? 제목이 살을 막 불러 올 듯 하는데요.. ^^;;
      그래도 넘 굶으면 안되요. 골다공증 걸려요 ㅎㅎ

  9. addr | edit/del | reply 미요 2011.04.10 03:29

    완젼 맛있어보여요. 내영혼의 음식-생각민해도 울컥? - 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미역국 쯔음 되지 않을까.


어려서 부터 카레를 좋아했다.
거기에다 한국에서 계속 살았다면,
엄니께서 해주시거나, 식당가서 일본풍 카레를 맛 보는 정도가 다 였을 텐데,
외국에서 산 긴 시간에 먼 나라 이웃나라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이런 저런 색깔의, 요런 조런 것이 들어가 있는 카레를 접하게 되었다. 

일본드라마들을 보면 그들은 카레에 엄청 집착이 강한듯 하여,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비율로 만든 카레  레시피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카레라는 것이 그냥 카레. 하고 끝이 아니라,
여러가지 향신료가 이리 저리 섞인 것인 탓에 그런  재미가 생기는 것이겠다.

그래도 두고두고 먹기에는 너무 본격적이고 하드한
동남아나 인도식 카레보다는
그것들과 일본식의 절충형이  좋다.
파는 카레 덩어리는 여러가지가 들어있어  편하게 만들 수있다.
우리나라의 오 ** 카레는 맛이 좀 닝닝하니 별로다. ㅠ.ㅜ

일이 바쁠 때나 시간이 없을 때,
한솥 가득 카레는
한솥 가득 곰국의 위력과 맞먹을 정도로
안도감을 준다.
사람이 무언가를 좋아하면,
당연히 자주 접하게 되고,
그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게되는 법. 
꽃노래도 삼세판이라는데,
아무리 한솥가득이 늠름해도 같은 것을 여러 번 먹다보면 질리기 마련이니,
기왕 먹는 것 좀 더 맛나게 먹는 법을 궁리해 본다. 

                                                                                               1일차. 막 요리가 끝나 재료의 형태가 아직 또렷하다.

마늘과 풀
카레를 끓일 때
마지막에 적당한 걸쭉함이 나오면 갈은 마늘 한번 넣어 보시라.
맛이 약 30센티 정도 깊어지고 50센티 정도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맨 처음 야채 볶을 때 생강을 살짝 더 해 주어도 좋다.
가능하신 분들은 코레안더씨앗을 맨 처음에 같이 볶아도 좋지만, 
코레안더에 약하신 분들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한 사람, 강한 사람이 같이 먹을 경우에는
코레안더 이파리를 나중에 각각 첨가하는 방법이 있다.

계란.
인도요리 중 에그 커리 라는것도 있기는 한데,
완숙달걀 집어넣고 카레 얹어 주는 거다.
좀... 힘들다. ㅡ,.ㅡ;;
기운 남아 도시는 분은 매번 계란 반숙을 해서 얹어 드셔도 되지만,
계란 후라이를 추천한다. ^^
노른자는 절대 반숙으로 익혀야 하며 , 
먹을 때 포크로 터뜨려 카레와 섞어 먹는다.
노른자와 카레가 심각하게 잘 어울리므로 맛이 상승된다.

                                                                                              2.일차, 슬슬 당근 및 감자의 형태가 망가지기 시작한다.
요구르트.
매운것을 좋아하는 이유로
가끔 동남아 고추를 넣고 만드는데,
몇 번 먹다보면 내장 기관에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다.
그럴 때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서 먹도록 한다.
밥과 요구르트의 조합을 엥?? 스럽게 여기실지 몰라도
맛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단, 요구르트라고 했더니, 딸기맛 요플레 같은 거 넣어 먹고 토하는건 책임 못진다.
그리고 한국의 요구르트 중에는 플레인 이라고 써놓은 주제에 단맛 나는것이 있다.
요주의.

우동국수.
카레는 비프스튜,김치찌개와 더불어 끓일 수록 맛있는 음식에 속한다. 
무릇 카레를  한 번 딱, 먹을 만큼만 끓여 한끼 먹고 마는것은
카레의 맛을 약 55프로 정도 밖에 느끼지 못하는 행위로,
내 생각에는 약 하루 반 정도가 지난 이후부터가 맛 있는듯 하다.
그러나, 매 끼니 다른 것을 해 먹을 수 없을 시에는
그 때 쯤 이면 이미 좀 질려 있을 수도 있고,
카레의 양이 밥으로 먹기에는 조금 적은 정도가 남아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때는 밥대신 우동으로 대체한다.
젓가락으로 먹는 카레 우동은 카레라이스 보다  적은 카레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한국에도 많이 팔지 않는가.
카레우동. ㅎ

메인재료 체인지..
이 방법은 약 4회 정도 동일한 카레를 먹을 때 써 먹을 만한 방법으로,
고기류를 넣고 만든 카레에서 고기를 먼저 쏙쏙 골라 내 먹은 후
남은 야채와 카레에 해물을 투입하는 좀 치사한 방법이다. ㅋㅋㅋ
치킨카레의 경우 닭살이 해체되어 건져먹기 힘든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는 그냥 해군 공군 동시작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
이때 해물은  따신 후라이 팬에서 한 번 굴려 준 후 넣어 먹도록 한다.
그래도 변화가 있으면 좀 덜 지겹잖아...

                                                                             마지막 회차. 그 사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번 가열을 했다. ㅋㅋ 
                                                                        재료의 심한 변신이 보이지만 질량불변의 법칙. 제까짓게 어디로 갔겠는가.
                                                                                                             우동과  메인재료 변경의 동시버젼되시겠다.

이외에도 돈까스 카레가 있겠으나,
지난 번 돈까스 편에도 썼듯이,
두가지의 조합은 내가 즐기지 않는 이유로 패스.
누군가 카레 볶음밥도 있다고 하겠지만,
위의 경우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카레로 더 맛있게 먹는 법을 궁리한 것이므로  역시 패스.


위의 방법은 내가 즐기는 방법이고,
사람마다 입맛은 다른법이니.
다른사람에게는 맛이 없을 수도 있겠다.

누군가. 위의 제목같은 글에
시장하면 뭐든 맛있다.
배가 덜고팠다.
배 고파 봐라. 다 맛나다.. 그런 말을 하는데,

솔직히 배 고파도 맛 없는것은 맛 없다.
배 고픈데 맛 없는거 먹는것 만큼 화 나는 일도 드물다.
그 보다 더 화나는 것이라면 배고픈데 맛 없는거 먹고 돈 까지 내야 하는거 정도..?

여튼 지난주에 카레를 먹다보니..
카레에 대해 또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다.
기왕 먹는것,
맛있는것을 즐겁게 먹고 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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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papam 2010.08.15 17:40

    꼭 먹고야 말겠다는 강한의지 대부분 먹어본거지만
    오늘 또 땡깁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0.08.15 21:00 신고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어지는...
      마성의 카레... ㅎ

  2. addr | edit/del | reply 미르-pavarotti 2010.08.15 17:44 신고

    너무 좋아하는 카레..
    이시간에 이건 테러입니다 ㅎㅎㅎ
    우동카레는 처음 보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ㅎ

    • addr | edit/del ahme 2010.08.15 21:01 신고

      엥? 하고 시계를 보니 한국은 자정이 넘은 시간이겠군요. ㅎㅎ
      저는 적당 한데용.
      카레 우동 맛있어요 탱글탱글...

  3. addr | edit/del | reply 동글기자 2010.08.15 17:52

    으헉헉,,,야밤에 넘 힘들게 하시는군요...넘 먹고 싶습니당.^^

    • addr | edit/del ahme 2010.08.15 21:02 신고

      기자님 낼 점심 메뉴 확정인 것입니까???
      너무 띄엄 띄엄 오시면 서운해요. ㅎ

    • addr | edit/del 동글기자 2010.08.16 03:19

      ㅎㅎ...눈팅만 하고 가는날이 많아서요.자주 들르겠습니당.

    • addr | edit/del ahme 2010.08.16 21:24 신고

      넵.. 자주 와 주시고요 ㅎㅎ 기자님 블로그에도 글 많이 올려 주세요. 한가한 제가 자주 갈께요요 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신럭키 2010.08.15 18:37 신고

    헛, 우동카레, 저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ㅋ

    • addr | edit/del ahme 2010.08.15 21:02 신고

      헛! 저도요!! ^^
      요즘 한국에 맛있는 집 많이 생겼던데요??

  5. addr | edit/del | reply 꼬장 2010.08.15 19:12 신고

    심야식당에서 나온 대사이지만 정말 공감한 그 대사...
    "만든 그 다음날 카레가 진짜로 맛있다."...... 진짜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0.08.15 21:03 신고

      ㅋㅋㅋ 글쳐. 하루 자고 나야 진짜인거죠.
      방명록 보셨나용...???

  6. addr | edit/del | reply blueprint 2010.08.16 03:18 신고

    저도 카레 무쟈게 좋아해요.
    일본카레, 인도 카레, 타이 카레... 다~ 요. ㅎㅎ
    카레우동은 일본에서 한번 먹어보곤 정말 반해버렸다죠.
    기대를 안했었는데 우동의 면과 신기하게 어우러진 그맛... 아 또 먹고싶다...
    오늘 저녁 메뉴 결정했읍니다. 카레라이스로! ^^

    • addr | edit/del ahme 2010.08.16 20:38 신고

      한번 미쳐서 카레 라면도 해 먹어봤는데, 그건 별로였어요. 흠..카레라이스.. 해 드셨나요?? 사 드셨나요?? ^^

    • addr | edit/del blueprint 2010.08.18 17:16 신고

      물론 해 먹었죠. ㅎㅎ
      야채칸에 있던 모든 것들을 투입시켜서 야채 카레로.
      저도 마늘을 잘 이용한다죠! ^^

    • addr | edit/del ahme 2010.08.18 19:42 신고

      힝.. 맛있었겠어용..^^
      여기서 가끔 독일사람들 신경쓴다고 마늘 안 먹는 분들을 보는데,제가 뭐라고할 처지는 아니지만.
      ㅎㅎ 좀 안쓰럽기도 해요.
      김치도 마늘없이 하던데요.

  7. addr | edit/del | reply 같은하늘 2010.08.16 10:15 신고

    완전 공감요 배고픈데 맛없는것 먹고 돈 까지 낼때 그날은 완전 ㅎㅎ
    카레 한번 가르쳐준 레시피를 적용해서 만들어먹어보겠습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0.08.16 20:39 신고

      그런날은... 그냥 아무도 안 만나는것이 인간관계를 위해 이롭다고 생각해요. ^^
      계란 후라이 추천이요. ㅋ

  8. addr | edit/del | reply joowon 2010.08.16 18:51 신고

    아 뭘 좀 아시는군요 ahme님! 요구르트 꺄오!!!!!! 근데 딸기 요플레와 플레인 요구르트 주제에 단맛나는 거에서 빵 터졌어요 하하하

    음 카레먹고 싶군요 츄릅.............

    • addr | edit/del ahme 2010.08.16 20:42 신고

      한국가서 ** 플레인 요구르트 한입 먹고 퉷! 했다지요.
      ㅜ.ㅡ
      어떤 것은 플레인 요구르트가 성분표시에 우유함량이 50프로 미만인것도 있더라고요.나머지는 도대체 뭘까요.. *_*

  9. addr | edit/del | reply parrr 2010.08.17 09:49 신고

    늦게 배운 뭐가 무섭다고 성인이 된 이후부터나 먹게 되었는데 요즘에는 한달에 한두번은 먹는 듯 하네요.

    카레만큼은 아직 퓨전보다 오리지널의 원숙함도 아직 득도하지 못한 관계로 심취하고 있습니다.ㅎ

    • addr | edit/del ahme 2010.08.17 11:08 신고

      뭣 이든 오리지날의 힘은 무시할 수 없는 법이지요. ㅎㅎ
      정말 먹을 것이 곤란할 때 카레는 늘 탁월한 선택이어요. ㅋ

  10. addr | edit/del | reply 뺀질한 달걀장조림 2010.08.17 09:59 신고

    ㅎㅎ 오래간만입니다.
    카레는 만든 다음날에 맛있다는 것은 영원불변의 진리입니다. 암요.
    저희집은 그래서 일부러 그때 제대로 안먹고 다음날 아침식사로 당당하게 잡숴주는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시죠?

    • addr | edit/del ahme 2010.08.17 11:09 신고

      오데 다녀 오셨어요??
      가끔 구경가봐도 아무도 없던걸요. ㅋㅋ
      여기는 더운 날 지나가고 제법 선선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용.

  11. addr | edit/del | reply 까마귀 소년 2010.08.17 10:30 신고

    옛날에는 카레 정말 좋아했는데
    군대에서 카레님을 만난이후로 카레에 흥미를 잃었어요 ㅠ

    • addr | edit/del ahme 2010.08.17 11:10 신고

      군대나 학교 식당에서 만나는 것은 카레향 밀가루 풀입니다. 그것을 카레라고 믿으시면 안됩니다.
      빨리 세뇌에서 깨어나셔야 해욧!

    • addr | edit/del 까마귀 소년 2010.08.17 11:58 신고

      에?? 전 취사반 얘들이 통조림에 든 카레를 뜯어서 팔팔 끓인다음 주는걸 봤는데 그게 밀가루죽이었던??
      속았다 ㅠ

    • addr | edit/del ahme 2010.08.17 16:27 신고

      살짝 농담이었는데 이리 진지하게 받아치시면 당황 스럽습니다. ㅋ
      군대는 제가 안 가봐서 보르겠습니다만, 학교 식당에서 제가 먹었던 카레는 카레의 탈을 쓴 밀가루 죽이 맞았어요. ^^;;

  12. addr | edit/del | reply herenow 2010.08.21 18:07

    다시 놀러왔다가 카레 사진 보고 괴로워하고 있어요. 일본 카레에 마늘을 갈아 넣는 방법이 있었군요. 내일 당장 해먹어봐야겠어요. 저도 카레 우동 무지 좋아해요. ^^

    • addr | edit/del ahme 2010.08.21 20:12 신고

      ㅎㅎ 카레는 냄새만 맡아도 먹고 싶어지는 무서운 음식입니다. ㅎㅎ
      마늘.. 한 번 해 보세요. ^^ 후회하시지 않을 거예용.

  13. addr | edit/del | reply 2010.08.25 00:45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ahme 2010.08.25 07:58 신고

      아. 저는 카레에 곁들여 먹는것은 모짜렐라보다는 페타나 염소치즈를 좋아하는데요. ^^
      모짜렐라도 좋긴 하지만 왠지. 그것은 토마토류와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summie님. ^^

  14. addr | edit/del | reply 맑음 2010.09.04 13:54

    우와 너무 맛있을것같네요~ 특히 저는요~
    계란이 올라가 있는 카레가 참 맛있어 보여요~ !

    • addr | edit/del ahme 2010.09.04 15:13 신고

      네, 바로 보셨슴다.
      계란 노른자랑 카레의 어울림은 환상적이지요. ㅎㅎ

  15. addr | edit/del | reply porte 2010.09.04 20:49

    카레우동은 처음 들어보는 레시피입니다~
    계란이 올라간 카레두요ㅎㅎ
    오늘 저녁 메뉴로 함 해보겟습니다
    일단은 계란 카레~
    감사합니다~

    심하게 머리좋은~ 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하셨던데
    이음식도 심하게 맛있겠습니다~

  16. addr | edit/del | reply asas 2010.12.22 10:14

    맛있겠다 저는 오늘 카레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