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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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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주, 8월 첫날 7월 마지막 주에 있었던 일.. 1, 질병 빨간 것이 온몸에 돋아 맘이 상할 정도로 가렵기 시작해서, 벌레물린 줄 알고, 이불이며 매트리스며, 집안을 발칵 뒤집어 엎은 후에야 원인불명의 알러지성 피부염이란 진단을 받고, 항 히스타민제라는 약을 난생처음 복용중이다. 별로 효과가 없다. 내일 다시 병원에 가서 의사와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할 모양이다. 알러지라는 것은 나랑은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그래도 이불이나 집에 벌레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어 다행이다. 2, 죽음 방학 맞아 애들 데리고 한국에 간 프랑크푸르트의 선배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예전에 베를린에서 같이 알고 지낸 적이 있는 여자가 죽었단다. 우울중에 심하게 시달린 모양이다. 나랑 심하게 코드가 안맞아 친하게..
베를린의 백화점, KADEWE 베를린에 있는 럭셔리 백화점입니다. 빠리의 갤러리 라파예트나 런던의 해로즈에 비교되지요. 정식이름은 Das Kaufhaus des Westens입니다. 무슨뜻이냐 하면 서쪽의 백화점. ^^;; 독일인들도 말 줄이기를 은근히 좋아해서 그냥 KADEWE ( 카데베) 라고 합니다. 이름에서 보시다시피 분단시절 서베를린 자본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곳입니다. 1907년에 문을열어 영업을 시작하였는데, 2차대전 시 역시 박살이 났다고 합니다. 전쟁 후 대대적인 재건축 한 후 다시 문을 열었는데, 1950년 7월 3일 재개관일에는 자그마치 18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는군요. 독일의 명품시장은 한국같이 백화점 위주가 아니라 각 브랜드의 부틱 위주라 백화점이라고 해도 한국의 백화점들같이 화려하거나 진열이 쉭! 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