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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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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르동씨 색채의 마법사라하면 보통 샤갈을 말하고 특히 그가 만들어내는 파란색의 아름다움을 찬양하지만, 내게는 다른 마법사가 하나 더 있으니, 그의 이름은 오딜론 르동. 베를린에 있는 아폴로의 전차, 유리에 반사가 좀 심해 옆에서 찍느라 찌그러졌다.. 그래도.. ^^;; 초기에는 검은색이야 말로 모든색의 근본이라며 주로 흑백으로 상상과 환상속의 존재들을 그린 그림이 많은데, 50이 넘어서는 갑자기 그동안 못 쓴 색들이 그 안에서 폭발이라도 한듯 아름다운 색을 쏟아낸다. 그 중에 그가 쓰는 파란색의 아름다움과 다양함은 하나의 화면에서도 너무나 다채로와서, 들여다 보고 있으면 풍덩풍덩 내게도 물이 들어버릴것 같다. 그가 즐겨그린 소재는 환상의 존재, 신화속의 이야기 들이었는데, 아폴로의 불의 전차를 그린 그림은 내가 ..
베를린의 진주같은미술관 Museum Scharf-Gerstenberg 파울클레와 피라네시, 마네의 그림 포스팅에 등장했던 베를린의 작은 미술관의 정체는 샤를로텐부르그성 바로 길 건너에 있는 Museum Scharf-Gerstenberg 입니다. 본관 옆을 현대식으로 증축하여 출입구와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Otto Gerstenberg는독일의 금융인으로 엄청난 재산을 바탕으로 엄청난 그림들을 사 모았습니다. 고야를 비롯한 낭만파그림부터 부터 인상파들의 대표작들,영국의 풍경화들 그리고,로트렉의 거의 모든 드로잉들 등등..으로 그의 수집품들은 20세기 초 독일이 가지고 있던 최대, 최고의 개인 콜렉션이었다고 합니다. 1935년 그가 죽고 난 후 그의 딸이 그의 그림들을계속 보관해 왔으나, 그녀의 끝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말기의 베를린 대공습 때 많이 불타 없어져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