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밖에 여러일들

선풍기


너무 덥다.
거의 3주째 매일 30도를 훌쩍 넘는다.
지난 월요일에 소나기가 한 번 와서 식혀주긴 했지만,
오늘 또 35도다.
이렇게 더운날은
조금만 걷다보면 머리서부터 피가 쭈욱 발 바닥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


한국은 여기저기 에어컨이 막강하지만,
여긴 그렇지도 않고,
예전에는 아무리 더워도
그늘에 가면 좀 다닐만 했는데,
올 해는 많이 덥다.
지금은 한 35도쯤 된다.

그 오랜 세월을  독일에 살면서
선풍기를 장만 할 줄은 몰랐다.
워낙에 더위를 잘 견디는 편인데.. 흠..
버틸려고 하니, 
좀 무식한 것 같다.

오늘 나가서 샀다.
독일인의 일상품이 아니다 보니, 우리나라 같이 여러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다 팔리고 없어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다.

그래도 어서와.  선풍기.
기왕 온거
오래 같이 살자고.




 아... 덥다..

내일은 39도 라는데 ...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ㅜ.ㅡ




'그 밖에 여러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마지막주, 8월 첫날  (13) 2010.08.01
나비  (10) 2010.07.29
FEDEX에서 온 초콜렛  (9) 2010.07.04
동네 산책  (4) 2010.05.30
크레파스 이야기  (4) 201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