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퍼레이드의 참사
독일에는 러브퍼레이드라는 유명한 테크노 파티가 있는데, 1989년엔가 한 엘렉트로 음악 DJ가 "정치적인 사랑의 데몬스트레이션." 이라는 기치로 시작했으나, 2001년 부터 완전한 상업적인 행사로 분류되어 베를린에서 3회 인가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선 그 행사는 루어 지방의 도시들에서 벌어지게 되었는데, 왜 더 이상 베를린에서 하지 않는지는 나도 모른다. 베를린에서 벌어지는 행사중 제일 후진 것 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했다. 루어지방 (혹은 루르. Ruhr Gebiet)은 쾰른, 뒤셀도르프, 뒤스부륵, 에센,도르트문트,보쿰 등의 중소도시가 가까이 연결되어있는 지역으로, 올 해 유로연맹에서 주관하는 유럽 문화의 수도로 지정되어 이런저런 행사들을 야심차게 벌리고 있었고, 그중 나름 핵심 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