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어린이날인데 선물을 안 주시는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잘 살아보세. 1. 날씨가 사람을 가지고 논다. 30도 가까이 치솟아 정신없는데, 김치마저 없어져 열받게 하더니, 어느날 기온이 똑 떨어지고선 김치가 동생을 찾아갔다. 물론 그 사이에 내가 전화 2번, 돌쇠가 한번, 손해배상을 청구하기위해 법적인 움직임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협박스런 메일을 보내는 행동들이 있긴 했지만, 사실 사람이란 단순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그 후에는 뭐 어떠랴... 싶어지는 것이다. 다행히 지퍼락과 락앤락, 게다가 수퍼마켓의 단열봉투까지 동원한 궁극의 김치포장 덕에 적당히 잘 익어 배달되었다고 한다. 역시 개그혼은 집안의 내력이어서 김치분실에 따른 분노와 슬픔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레슨때 선생에게 왕 칭찬을 들었는데... 라고 하길래. 그럼 내일은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렴... 이라고 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