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우동.
1라운드를 뛰었다. 라는 표현을 쓴다. 나는 한국에 와서 일을 할 때 싫은 사람, 짜증나는 사람 , 거만한 사람들을 만나야만 하는 상황과, 그들이 속해 있는 모임에 나가서 방실방실 웃어줘야 하는 사태들, 어중간하게 친하지만, 피할 수 없는 모임 등을 넘기고 나면 이런 표현을 쓴다. 이번에는 내 일 말고도 돌쇠의 일이 걸려있어서, 첫번째 회전을 뛰게 된 속도가 좀 빨랐다. ㅎ 어떤 축하의 모임 같은 곳이었는데, 그곳의 중요한 관계자들이 주인공을 축하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돈독한 친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들 끼리 뭉쳐서 우글우글 하더니, 다시 주인공이 그들에게 수줍게 권하는 식사를 슬쩍 거절하고는 (뒤로 중얼대는 이유가.. 난 그 식당, 싫어.. 였다. ) 와르르 자기들끼리 밥 먹으러 나가버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