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흥싫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나운 소흥 소흥(紹 兴) 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소흥은 항주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고 외팔이무사가 즐겨마시던 소흥주와 꼬랑내 작렬 취두부의 원산지. 물론 중국의 작가 루쉰 (魯迅 )을 빼놓을수 없다. 사실 수향이라는 정취가 끝내준다는 작은 마을들 중에 한곳을 가 보고 싶었으나, 은근히 교통이 불편한데다가 슬슬 중국 생활에 지쳐갈 무렵이어서 마침 완전 좋은 호텔에서 땡처리 할인을 하길래 간만에 편하게 하루 보내고 오자는 심산으로 소흥을 가기로 했다. 항주 기차역에서 전쟁 치르듯이 기차표를 사서 소흥으로 갔는데 이 곳은 더 더웠고, 아마도 공산당 시절에 지어졌을 초고층 호텔 건물에 들어가니 족히 3층은 통으로 뚫어 놓았을 로비에 불도 켜 놓지 않아 고래뱃속같이 어둡고, 객실은 한 때는 최고급이었을 집기들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