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의 시골은 여행하기 쉽지 않다. 독일같이 잘 사는 나라의 시골마을은. 살만큼 사는사람들이 모여사는 경우가 많아서 대중교통이 아주 열악하다. 기차를 타고 입호펜에 내리니, 정작 입호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는 없고, 기차역에 사람도 물론없다. 우리와 같이 내린 사람들은 다들 마중온 사람들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고, 주룩주룩 비 오는 시골마을 기차역에 돌쇠랑 벙쪄서 서 있는데, 우리말고 서 있는 사람들은 두쌍의 커플들로 그들 역시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하다. 이 동네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택시를 부른 후 기차역에서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택시스런 봉고차가 한대 온다. 우리 택신가 싶어 타려고 하니 돌쇠의 말이. 다른 두쌍이 부른 택시인데, 이 봉고에 우리도 합승을 해야한다고 한다. 이 두 부부는 야트막한 산꼭대기에 있는 백조 기독교 수련원.. .. 이전 1 다음